광화문 글판 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을, 세종로를 지나다 교보빌딩에 걸린 커다란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이 짧은 글귀가 내걸음을
Category: 칼럼
[요리 참 쉽지요] 한겨울 아삭아삭 ‘총각김치’
그새 입동을 알렸다. 가을 가을 입에 달고 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나면서 외투는 조금 더 두꺼워졌다. 추운 한겨울 김장철이 오기 전에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선거의 심리학② “단일화, 여-야 누가 유리할까?”
우리의 뇌는 ‘변화’에 민감하다 벽에 가만히 붙어있는 모기는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날고 있는 모기는 바로 눈에 뜨이지요. 왜 그럴까요? 우리가 무엇을 본다는 것은 시신경에 자극으로
[아시아엔 창간1년 축하메시지] 중국이야기 칼럼니스트 ‘강성현’
먼저, 아시아엔(The AsiaN)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더불어 아시아엔의 뜻 깊은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금강송’의 고운 자태처럼, 무궁토록 아시아를 대변하는 ‘直筆 正論’으로 거듭나길 希求합니다.
[에드가 노, 이 순간 이 음악] 사람이 없다
열쇠가 없다. 집 열쇠, 자동차 열쇠, 연습실 열쇠… 아무것도 없다. 비밀노트 열쇠까지도 있었는데 말이다. 어떤 녀석은 분명 맞는 열쇠인데, 오랜 시간을 거치며 홈의 생김새가 변해
오바마 재선을 보는 중동의 시선 “팔레스타인을 기억하라”
2009년 여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 세계에 관한 중요한 연설을 하기 위해 이집트 최고 명문인 카이로대학을 방문하는 길에 술탄 하산 모스크를 방문했다. 수많은 이집트 국민들은
[아시아엔 1주년 축하메시지] 자연 속으로 ‘박상설’ 칼럼니스트
[아시아엔 1주년 축하메시지] 바람의 딸 ‘한비야’…”일신우일신”
“안녕하세요, 바람의 딸 한비야입니다. 아시아엔(The AsiaN) 한 살, 돌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아랍어판이 나온다면서요? 정말 놀랍습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고 매일매일 승승장구하는 아시아엔. 무조건 파이팅입니다!”
[아시아엔 1주년 축하메시지] 터키 지한통신사 한국특파원 ‘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1주년 축하메시지]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아시아엔 창간 1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시아엔이 올림픽정신 그대로 40억 아시아인과 함께 더 높은 이상을 더 멀리 전하며 딴 데서 찾을 수 없는 정확하고 통찰력 있는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조선족의 환갑잔치
회갑(回甲)은 60갑자를 한 바퀴를 돌아와 자신이 태어난 해의 간지와 동일한 해를 기념하는 생일잔치로서 회갑 혹은 환갑(還甲)이라고도 한다.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부모의 회갑에 큰 의미를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기억하지 못하는 사랑이란…
타이틀 : 어웨이 프롬 허 (Away From Her) 감독 : 사라 폴리 출연 : 줄리 크리스티,?고든 핀센트 원작 : 앨리스 먼로의 소설 ‘곰이 산을 오르다’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기적을 일궈 낸 ‘바보’ 진스밍(金世明)
‘우공(愚公)’의 후예들 흔히들 중국을 지대물박(地大物博)의 나라로 부른다. 면적이 960km로 한반도 넓이의 무려 44배 가까이 된다. 이 광활한 중국 대륙을 배낭 하나 매고, 지구 두 바퀴에
어느 대리운전 기사의 삶
가끔 대리운전을 이용할 때가 있습니다. 잠재적 대리운전 기사로서 궁금한 게 많습니다. 어떻게 대리운전 기사가 될 수 있는지, 한 달 수입은 얼마나 되는지, 힘들지는 않는지 등등.
[요리 참 쉽지요] 가을의 향, ‘만가닥버섯’ 볶음
가을 하면 낙엽 다음으로 떠오르는 향기가 있다. 바로 버섯 향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이 ‘신의 식품’이라 극찬할 만큼 버섯은 향미가 좋을 뿐 아니라 약용가치로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