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누님, 2월 오면/붉은 산찔레 열매가/흩뿌리는 싸락눈 속에서 더 붉게 웁니다//외로움이겠지요//아무도 없는/산 속에서 야윈 어깨 흔들며/개울가 버들개지 혼자 피어납니다…2월 오면/깡깡한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이/더
Category: 정치
[터키 킬리스 르포 (완)] ‘김군 같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건 500유로뿐이었다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여행가] 지난해 11월 초순 이란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터키 동부도시 반(Van)은 영하의 날씨에 바람이 많이 불었다. 사람들을 가득 태운 ‘돌무쉬’(마이크로버스)가 이란 국경에서 점차 멀어지자,
[김국헌의 직필]독일통일 주역 바이체커 대통령을 기리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이 별세했다. 그는 1985년 5월 8일 나치 패망 40주년 기념연설에서 “독일 국민도 나치의 등장에 책임이 있다”며 “과거에 눈감는 사람은 현재도 볼 수
[단독] 사우디 전통의상 ‘깐두라’ 대신 양복차림 살만 국왕 40년전 사진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최정아 기자] 아시아엔은 최근 사우디 왕위에 오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의 1970년대 사진을 단독입수했다. 특히 이 사진에선 살만 국왕이 전통의상 대신 양복차림인
김종필씨가 회고록 써야 하는 이유
3당합당, 5·16 등 사실대로 남겨야 [아시아엔=구대열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양의 서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전기(biography)다. 유명 정치인뿐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나 체육인, 방송연예인 등 유명세를 조금이라도
[김국헌의 직필] “국민은 호랑이” 김종필이 이완구 칭찬한 이유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등 이른바 ‘3김 중’ 김영삼, 김대중 시대는 있었으나 김종필 시대는 오지 않았다. 九旬을 맞은 그는 “정치는 허업”이라고 규정지었다.
경찰청장 출신이 총리 됐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일단 유임…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아시아엔=편집국] 경찰청장 출신의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정홍원 총리를 잇는 새 총리에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집권 3년차를 맞아
박근혜-아베 조건없이 만나야···위안부소녀상 일 대사관 앞서 이전도
한일 민간단체·학계, 정상회담 촉구여론 확산 [아시아엔=안병준 전 내일신문 편집국장]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수상은 무조건 만나라!” 한일 양국의 경제, 문화단체 등 민간의 정상회담 촉구여론이 드세다.
[터키 킬리스 현지르포②] 김군, 올리브 숲 너머 시리아 어느 곳에 있을까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여행가] 터키 킬리스에서 실종된 김모군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시아엔> 칼럼니스트인 이신석 분쟁지역여행가는 지난해 11월초 킬리스 일대에서 4박5일 머물며 시리아 난민들을 만났다. 그는
[김국헌의 직필] 박근혜 분 단위 일정 ‘넌센스’···대통령-비서실 완벽 동일체여야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역대 정부에서 현재까지 가장 성공한 비서실장으로는 김정렴씨가 꼽히고 있다. 비서실장은 자기를 버리고 대통령과 같이 생각하고, 같이 움직이는 분신(alter ego)이 되어야 한다.
[김국헌의 직필] ‘집권 3년차’ 박 대통령 성공하려면 ‘책임장관제’를
책임장관 장관은 국정의 한 부분을 담당하며, 그 분야에 관한 한 대통령의 대리다. 미국의 부처는 냉전시대 12개이었는데 그 후 에너지부, 9.11테러 후에 국토안전부가 생긴 정도 외에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국제회의 ‘북한과의 비즈니스’ 1월28일 열려
[아시아엔 편집국]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윤대규)는 28일 오후 1~6시 서울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북한과의 비즈니스: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연다. 경남은행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류길재
[1월19일 세계언론 속 아시아] 아제르바이잔, 실종된 ‘언론의 자유’
<알자지라> 아제르바이잔, 실종된 ‘언론의 자유’ [아시아엔=편집국] 아제르바이잔 언론은 수년간 방송장비 압수, 구금, 심문 등을 당하며, 언론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이 악화되고
한국인 실종 터키 킬리스 ‘난민 캠프’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여행가] 킬리스 국경에서 시리아 북부 도시 알레포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알레포는 아직 IS에게 넘어가지 않았지만, 알레포로 향하는 지역은 그들의 수중에 떨어졌다고 한다. 저 멀리
터키 ‘한국인 실종’ 의문점···IS 가담, 순교 각오, 단순 실종?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여행가] 이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터키 일간 <밀리예트>는 17일 “18세 한국 소년이 킬리스에서 실종되어 IS에 가담했다고 동행했던 30세 한국남자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했다.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