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8장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기도가 아닌 것에 응답하기도 하십니다.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찰나에 스치는 생각에도 응답하십니다. 지나가는 말 한 마디를 기억하시고 응답해주실 때도
Category: 오피니언
[이우근 칼럼] ‘젖먹이 신자’와 ‘밥 먹는 신앙인’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신약성경 히브리서는 저자가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히브리서를 바울이 썼다는 견해도 있고, 누가 또는 바나바가 썼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고린도교회에서 바울의
[엄상익 칼럼] 느림과 비움
나는 요즈음 다큐멘터리를 많이 본다. 산책할 때면 유튜브에 나오는 강연들을 듣기도 한다. 살면서 세상과 접속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따금씩 그 속의 말 한마디에서 귀중한 깨달음을 얻기도
[박영준 칼럼] 펄벅 여사 50주기, “그가 칭송한 대한민국 미풍양속 되찾자”
1960년대 경주의 한 시골 마을. 해는 뉘엿뉘엿 서산을 넘어가고 있다. 한 서양인 여성이 ‘지게를 지고 가는 농부’와 ‘소달구지를 끌고 가는 황소’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농부가
[엄상익의 시선] 옆방 노인의 죽음
실버타운의 옆자리에 앉아 밥을 먹던 부인이 내게 말했다. “그저께 한밤중에 413호에서 잠깐만 와달라고 전화가 왔어요. 가서 보니까 할아버지가 옆에 있던 할머니가 죽은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최영훈 칼럼] “잼버리냐 오겜이냐…윤 대통령 새만금 다시 가시라”
엉터리 새만금 잼버리 대회, 수사든 감사든 해 일벌백계하라! [아시아엔=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K-팝, 한류의 나라에 망신살이 뻗쳤다. 높아진 국격도 땅 바닥으로 추락했다. “오징어게임도 아니고, 이게
[최영훈 칼럼] “그냥 칼맞고 죽으라는 거냐?” 정당방위 요건 너무?까다로워
‘집회 및 시위 허가’ 여부 가처분에도 관대한 일부 판사들 서울 신림동에 이어 분당 서현역 광기의 칼부림에 놀란 가슴들이 많다. 이들 중 일부는 이른바 진보성향의 법리
[잠깐묵상] ‘히어로’보다 ‘메시아’
이사야 53장 메시아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사야 53장 2절은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장기표의 외침 “국회의원 보수 근로자 평균임금(400여만원)로 낮추라”
제3지대 신당세력, 장기표와 함께 ‘여의도 특권폐지 연대’를 며칠 전, 유튜브에서 국회의원 특권폐지에 팔을 걷어붙인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의 성난 얼굴을 봤다. 아니, 분노로 일그러지고 창백해진 모습이었다. 국회의장과
[잠깐묵상] 하나님의 손바닥에 새겨진 이름
[이사야 49장] 절망의 끝에 선 사람들은 ‘신이 나를 버렸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잠깐묵상] 왜 우상을 섬길까?
이사야 46장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며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전상중의 아침편지] 김은경 위원장, “나는 절대 포기 안합니다”
늘상 ‘옥포만’ 주위는 산과 어울려 초록의 물결로 넘실거리고, 은빛 햇살이 거울같은 수면위로 흐릅니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 <그리스인 조르바>가 생각납니다. 자신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김영환 지사와 홍준표 시장
‘오송 참사’가 충북지사 김영환의 발목을 세게 잡았다. 수해 당시의 안이한 행적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도 아무런 제재도 없다. “이게 말이 되느냐?” 볼멘 소리도 나온다. 수해
[최영훈 칼럼] 국립현대미술관장 인사 난맥 언제까지
미술계 혀 끌끌 차는 ‘국립현대미술관장 인선 흑역사’ 언제까지 지속할 건가? 지인이 카톡 글로 울분을 토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는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국현) 관장 인사는 “여전히 개판 오분
[잠깐묵상] 불안과 강박, 그리고 존재의 용기
이사야 41장 인간의 두려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공포(fear)와 불안(anxiety)입니다. 공포란 특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상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입니다. 예를 들어 높은데 올라갔을 때, 호러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