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마쓰리 3월3일은 여자아이의 명절 ‘히나마쓰리(ひな祭り)’다. 헤이안시대 딸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니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히나’는 원래 옷을 입힌 인형이라는 뜻이다. 당시 나무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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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의 중국이야기] 다이아몬드급 ‘식모’
1960년대~1970년대 우리나라에는 가정부가 존재하였다. 이들은 ‘식모(食母)’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졌다. 한 때 귀에 익숙했던 식모라는 이름이 지금은 왠지 낯설게만 느껴진다. 당시 사회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처량하였다. 집집마다 형제자매들은
[조영관의 경제산책⑪] 왜 가난할수록 위험한 투기를 할까?
전망이론: 보상은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손실은 위험을 즐기는 양면성이 있다. 보상은 확실한 것을 선호함 <실험1>밀림 속에서 살고 있는 타잔은 초콜릿을 배급받는데 두 가지 방법 중
[정운찬 칼럼]② 관료주의·획일주의가 ‘봉우리’를 죽인다
과학기술과 리더십: 원칙으로 돌아가자 봉우리를 기르기 위한 두 번째 과제 ‘인센티브 시스템’ 봉우리를 길러내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과 함께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정책 차원에서의 지원을 포함한 과학자에
[손정훈의 콘텐츠형인간] ‘이야기’에 목 매는 콘텐츠들
얼마 전,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제작사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재미있는 말을 들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너무나 많은 사람이 예선에 참가해서 심사가 힘들었다는 것이었는데, 거기서 나의 흥미를
[정운찬 칼럼]① ‘봉우리’를 기르자
정운찬 전 총리는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선두국가가 되기 위해 ‘봉우리’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봉우리는 과학기술 분야를 이끌고 나갈 인재를 의미한다. 순수과학분야 연구에 매진하는 인재들이
[시각문화 3.0] ② 의사소통 기술의 역사
에버렛 로저스(Everett Rogers)와 윌버 슈람(Wilbur Schramm)과 같은 사람들은 의사소통의 역사와 그 기술적 전개를 얘기했다. 여기에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은 인간 본능이 확장된 소통(communication)에 대해 언급했다. 즉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연변의 3일장 ‘흥안시장’
연변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연길시의 외각에 자리잡은 흥안시장은 매월 3일, 6일, 9일에 장시가 열린다. 즉 3일과 6일 사이에는 3일장이 되고 9일과 13일, 19일과 23일에는 5일장이 되는
[조영관의 경제산책⑩] 가격에도 첫인상이 있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마케팅에 자꾸만 속는다 #1. 장이 열리는 재래시장에서는 정찰가격이 붙어있지 않다. 그래서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은 가격을 흥정을 한다. 처음엔 서로의 눈치를 보느라??시간을 끌지만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졸업을 맞이하는 젊은이들에게
열을 말하면 하나도 겨우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를 말해도 열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하진이가 그런 사람이다. 학위를 받고 천안의 모대학교 일본어학과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했을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조선족 ‘붕어빵 사장’ 한광석 이야기
한광석(韓廣石)은 조선족이다. 흑룡강성 칭안현(慶安)출신으로 나이는 마흔 네 살이다. 1996년 처음 한국에 들어온 이후 지금은 안방 드나들 듯한다. 그야말로 그에게 있어서 한국은 어머니의 품같은 따뜻한 곳이다.
“기후변화는 21세기 최악의 테러”
기후변화는 이제 파키스탄의 일상 기후변화는 이제 눈 앞에 닥친 현실이다. 과학적 증거와 함께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홍수, 태풍, 가뭄 등은 기후변화가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김제완의 사색진보] 노무현과 유시민 어떻게 다른가(2)
노무현이 추진한 한미 FTA를 유시민이 반대하다 노무현은 지지자들의 반대가 예상됨에도 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았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정책도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LNG 운반선, ‘그 아름다운 배’
원래 선박 시장이라는 곳이 철딱서니 없는 배들과 그들을 다루는 평생 철들지 않을 사람들이 뒤엉켜 사는 곳이다. 조금 시황이 좋다 하면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어서는
[김세만의 대중음악산책] 일제가 금지한 저항적 예술가곡 ‘봉선화’
울 밑에선 봉선화야 우리는 보통 한국대중가요의 전성기를 1960년대로 생각한다. 이는 방송의 발전, 특히 텔레비전 방송국의 개국(1961년 KBS, 1964년 TBC, 1969년 MBC), 한국전쟁으로 인해 미국 주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