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는 누구인가? 요사(妖邪)스러운, 성인(St. John the Baptist)의 죽음을 부른, 그것도 목을 잘라 은쟁반에 갖다 바치게끔 한 여인이자 요부(妖婦). 그야말로 팜므파탈(femme fatale)의 전형이라고 할 수

이 여자는 누구인가? 요사(妖邪)스러운, 성인(St. John the Baptist)의 죽음을 부른, 그것도 목을 잘라 은쟁반에 갖다 바치게끔 한 여인이자 요부(妖婦). 그야말로 팜므파탈(femme fatale)의 전형이라고 할 수
베아트리체 첸치(Beatrice Cenci, 1577~1599)는 로마의 대단한 귀족 프란체스코 첸치 백작(Count Francesco Cenci)의 딸이었다. 첸치 백작 가족은 로마의 유대인 주거지 끝 폐허 위에 새롭게 건축한 중세풍의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는 1918년 2월 6일 55세로 세상을 떠나는데 이미 알려진 대로 당시 크게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 때문이었다. 지금 보고 있는 그림은 그가 떠나던 해 완성된,
어떤 여인을 그린 초상화로 보이는데 마치 전체가 아닌 부분을 그린 것 같다. 그리 밝지 않은 실내에는 왼쪽 약간 앞쪽에 창이 있거나 조명이 있는지 그곳에서 빛이
그림 속 모델이 누구인지 궁금하지만, 그보다는 저런 옷차림의 배경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1890년대부터 191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했던 장식미술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아르누보(Art Nouveau,
위젠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 1798~1863)는 프랑스 낭만주의(浪漫主義, Romanticism)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그의 작품을 여럿 루브르(Louvre)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데, 그가 만들지는 않았지만 루브르에는 그의 누나를 제작한 작품들도
화가로 영국에서 최초의 작위를 받았던 프레데릭 레이턴(Lord Frederic Leighton, 1830~1896)의 그림 중에는 세계적인 명작이 있는데 바로 몇 차례 소개했던 ‘타오르는 유월(Flaming June, 1895, Museo de
이 그림을 접하는 순간, 중고등학생 때의 수학 과제를 생각했다. 선생님들은 어쩌면 무책임하게 마치 어지럽게 얽힌 실타래를 던지듯이 문제를 주면,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먼저 당황스러우면서도 책상
“마오리 매춘부들의 요염한 열정은 파리 매춘부들의 수동적인 모습과는 아주 다르다. 테후라의 피에는 불길이 치솟고, 그 불길이 본질적인 자양분이 되어 사랑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사랑은 마치
파리를 흐르는 센강(la Seine)에는 많은 다리가 있고 이들은 여러 인상파 화가의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적지 않은 작품으로 남아있다. 마찬가지로 런던의 테임즈강(River Thames)에도 다리가 여럿 있으며
엘리자베스 1세의 초기 초상화에서도 당시 보는 이들에게 의미 전달을 하기 위한 장미, 기도서와 같은 상징적 물건들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후기 초상화에서는 자신의 제국을 나타내는
우리는 직업을 얻기 위할 때, 아울러 기업체나 기관 등에 입사할 때 이력서(履歷書, resume)를 쓴다. 이때 이력서의 한자어 첫 글자 이(履)의 뜻은 ‘신, 신발, 신발을 밟다.
올해도 어김없이 부활절 직전 고난주간(苦難週間, Passion Week)을 맞고 있다. 생소한 카임 수틴(Chaïm Soutine) 같은 화가처럼 에밀 놀데(Emile Nolde, 1867~1956) 역시 낯선 이름의 예술가이다. 그런 이유
4월을 그린 인상파 화가들의 풍경 작품 중 빼놓을 수 없는 그림이 있다. 작품에 대한 설명 이전에 이 그림은 189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던 국제전(Les XX)에 출품되었던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에 대하여 영국의 역사학자이면서 중세와 튜더왕조 전문가로 BBC 방송에서 일하는 헬렌 카스터(Helen Castor)는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어쩌면 괴물처럼 여겨지던 아버지 헨리 8세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