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충남경찰청장 역임] 영국 근대경찰은 정복경찰관만으로 출범한다고 약속했다. 범인 잡으러 가면 유니폼 보고 도망쳤다. 주위 사람들은 정부앞잡이라며 돌과 오물 던졌다. 사복경찰관=형사를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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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거룩한 일 하다가 타락한 사람들
에스라 9장 만약에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한 첫날, 방의 한 벽면에 곰팡이가 가득 쓸어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성전 재건 직후, 에스라의 기분이 그와 같았을 것입니다. 성전
[엄상익의 정보기관 변론②] 안기부 면접관과 마주하다
나는 36년 전 봄날의 하루가 적힌 일기장을 보고 있다. 나는 종로5가 뒷골목 낡은 빌딩의 한 사무실에서 안전기획부의 인사담당 요원을 만나고 있었다. 푸른 와이셔츠에 감색 넥타이를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평생을 끊임없이 가꾸면서 새로운 영감을 도출해가는 지난한 작업이다. 재주를 타고났더라도 그것은 대수로울 것이 못 된다. 재주의 우열이란 백지 한 장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최진석 칼럼] 친구를 기다리지 마라
오늘 우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거대하고 투명한 벽 앞에 서 있다. 이 벽을 어떻게 건너뛰고 넘을 것인가를 궁리하고 또 시도하는 일이 시급하다.
[베이직 묵상] 화평을 중재한 지혜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생명을 살리는 지혜자가 되게 하소서 – 어리석은 결정이 넘쳐나는 시대속에서 옳은데로 이끌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2.
[잠깐묵상] 나에게 유리하면 진리인가?
에스라 4장 예나 지금이나 방해하고 괴롭히는데는 소송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페르시아 왕에게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에스라 4장에는 그 고소 내용이
[이만수 칼럼] 야구로 떠나는 추억여행
평생 한길로 달려온 나의 삶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소홀하게 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린시절부터 야구 한답시고 결혼하고 지금까지 가족을 돌보지 않고 내가 하고픈 일만
[엄상익 칼럼] 내 믿음은 위선일까?
얼마 전 본 댓글 두 개가 마음에 남았다. 그중 하나는 내 글이 신학적 이론의 틀에 나의 경험과 생각을 끼워 넣고 그 안에서만 움직인다고 하면서 너무
[최승우 칼럼] 군의 정치 중립과 1987년 대선의 추억
필자가 1986년 1월 1일부로 영예의 장군 진급 후 첫 보직은 7사단 부사단장이었다. 당시 군 사령관은 군사령부 전입신고 시에 나의 다음 보직을 군 인사처장으로 미리 내정했음을
[엄상익의 정보기관 변론①] 음지에서 벌어지는 전쟁
1987년 냉기 서린 바람이 부는 봄이었다. 점심시간 나는 서소문 뒷골목의 작은 스시집에서 안전기획부 요원인 대학 선배를 만나고 있었다. 그의 변신을 난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전찬일의 2023칸 통신③] 고레에다 감독의 16번째 장편영화 <괴물>을 주목한 까닭
개막 5일째인 20일 밤 현재, 칸 현지에서 가장 널리 참고 되는 데일리 <스크린> 12인 평단 평점이 주어진 영화는 총 6편이다. <흥미의 영역>이 4점 만점에 3.2점(12명
[전찬일의 2023칸 통신②] 경쟁작 21편 중 여성 감독작 7편…역대 최다
여성, 다양성, 세대 조화·통합, 영화의 미래 등 2023년 제76회 칸영화제 화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자연스럽게 언급하기로 하자. 비평가주간 <잠>을 필두로 7편의 한국영화들은 21일 부터 세계 첫
[잠깐묵상] 마음을 어디에 쓰는지, 어디에 아끼는지 돌아보다
에스라 1장 사람의 마음만큼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도 없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다가 한 순간에 닫혀버리기도 하고, 돌처럼 딱딱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눈 녹듯 녹아버리는
[유종필 칼럼] 오늘 ‘부부의날’···부부와 자녀를 생각해 본다
[아시아엔=유종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 전 관악구청장] “둘이서 하나된다”는 뜻에서 가정의달 5월의 21일은 부부의날입니다. 부부란 무엇일까요? 머나먼 인생길의 길동무이자 2인3각 달리기의 동료선수, 희로애락의 공유자이자 공동운명체. 자식들의 공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