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서부 화성의 한 중심인 향남읍에는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가 있다. 그런데 외국인주민이 많이 사는 향남읍의 구도심, 새로 들어온 이주민 공동체가 형성된 발안만세시장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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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욥기 7장 “이런 생활을 계속해서 견디느니 차라리 이불보 덮어쓰고 숨 막혀 죽는 편이 낫겠습니다. 더 이상 살기 싫습니다! 어느 누가 이렇게 살고 싶겠습니까? 나를 좀
좋은 의사의 ‘나비효과’와 바람직한 ‘환자운동’
[아시아엔=안기종 한국백혈병환우회 대표, 환자단체연합회 회장]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이원영 교수가 1학년 대상으로 ‘환자가 원하는 의사’를 주제로 내게 2시간 분량의 강의를 부탁했을 때가 2015년이었다. 의대생 1학년 대상
[이만수 칼럼] 좌절 딛고 60대 중반 재도전 나선 ‘참살’ 윤명근 대표
한국에는 오뎅밖에 없던 1999년, 일본에서 귀국해 일본의 100년 넘는 가마보꼬의 기술로 한국 최초로 ‘가마보꼬’라는것을 대한민국 상품 ‘참살’이라는 이름으로 회사가 만들어졌다. 마치 고려시대 문익점이 붓뚜껑에 목화씨를
[박영준 칼럼] ‘방호 산업화 전략’으로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아시아엔=박영준 현대건설 상무, 전 육사교수] 핵을 포함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가 이제는 더이상 공갈이 아니다. 날카로운 비수가 턱 밑 급소를 겨냥하고 있는 것과 같은 위험한 실체이다. 결코
[잠깐묵상] 종교적 착시와 허상을 깨려면
성경에서 만난 낯선 하나님 욥기 1장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욥 1:6) 사탄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까?
[특별기고] 오현 스님이 떠오른다, 결코 저물지 않는 생기 넘치는 그 영혼이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쿠웨이트 <알아라비매거진> 전 편집장] 승려이자 시인 오현 스님의 시집 ‘아득한 성자’를 아랍권에 소개한 적이 있다. 그 작업은 백담사에 있는 스님의 혼
[김희봉의 포토보이스#69] 모임을 예술로 만들려면
모임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먼저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과거의 추억을 돌이켜보는 것은 정서적인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당시에
[잠깐묵상] 결국 내가 나의 덫이었다
에스더 7장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에스더 6장6절) 하만은 왕후가 베푸는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며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화성 고려인마을①] ‘더큰이웃아시아’를 향한 치밀한 열정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화성시, ‘제1의 이주민의 도시’가 될 수 있을까? 2021년 행안부의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화성시의 외국인주민은 6만2,542명으로 안산시 9만4,941명, 수원시 6만5,885명,
[잠깐묵상] 하나님이 등장하지 않는 성경
에스더 4장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에 대한 언급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 사건들이 소개되지만, 벌어지는 사건들에 하나님이 개입하셨다는 설명도 없습니다. 다니엘서에는 우상을 섬기던 이방 국가의
삶이 곤고할 때 찾는 사도 바울의 서신
삶이 곤고한 이유는 내 지체 속에 거하는 죄 때문이라고 사도바울은 설명하였습니다. 내 몸에서 행하는 존재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라는 것입니다. 과거의 약점 때문에
엄상익 변호사의 ‘정보기관을 위한 변론’
1979년 12월, 수도군단 사령부에서 근무하던 시절 군사반란이 있었다. 44년 전 일이다. 반란군인 공수부대가 군단사령부 작전 지역을 통과하고 있었다. 그걸 묵인하면 반란에 동조한 것이 되고 막으면
[최진석 칼럼] 부처님 오신 날···경청이 중요한 이유
자신만의 생각에 갇히지 않는 사람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절에 갈 때마다 듣는 말이 있다. “상(相)을 짓지 말라.” “성불(成佛)하십시오.” 여기서 ‘상’은 마음속에 스스로 지은 틀이다.
[이우근 칼럼] 홈리스와 하우스리스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즈먼(David Riesman)은 현대인의 심리적 특징을 ‘고독한 군중'(The Lonely Crowd)이라고 표현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지만 사실상 단절된 인간관계(Alone with Every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