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시각에서 작위를 받은 그를 친일파로 단죄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경제적 시각에서 그를 보면 어떨까. 몇 십년이 흐른 후 역사를 재단하는 표준 잣대가 변하면
Category: 사회-문화
[임영상의 글로컬 뷰] “고려인동포 정착 지원은 교회의 시대적 소명”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지난 4월 25~26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개최된 ‘2024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워크숍’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남 양산의 하나인교회·양산고려인통합지원센터(김동원 목사)에서 소식을 보내왔다. 당시 필자는 ‘외국국적동포(중도입국
[엄상익 칼럼] ‘영어 귀신’ 언제나 벗어날까?
고등학교에 다니는 손녀가 보고 싶었다. 손녀는 매일 독서실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 같다. 독서실 가까이 있는 식당에 자리를 잡고 손녀에게 잠시 와서 고기를 먹고 가라고
때이른 폭염, 심장과 위장도 위협
[아시아엔=박명윤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올해 최악의 여름이 시작되어 6월 중순에 섭씨 40-50도를 기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하지(Haji·성지순례) 중 1천100여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잠깐묵상] 미처 몰랐던 것을 재발견하다
시편 105편 “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의 땅에 나그네가 되었도다 여호와께서 자기의 백성을 크게 번성하게 하사 그의 대적들보다 강하게 하셨으며 또 그 대적들의 마음이
[이만수 칼럼] “나는 스포츠 선교사입니다”
나는 평생 야구 한길로 달려왔다. 야구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생활한 나로서는 야구 외의 것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후회없는 삶을 살아올 수 있어 늘
[오늘의 수필] ‘나무’ 이양하(1904~1963)
나무는 덕德을 지녔다. 나무는 주어진 분수에 만족할 줄을 안다. 나무로 태어난 것을 탓하지 아니하고, 왜 여기 놓이고 저기 놓이지 않았는가를 말하지 아니한다. 등성이에 서면 햇살이
민물가마우지, 흰뺨검둥오리에게 묻다 “우리가 생태계 교란시킨다고?”
지난해 말 환경부로부터 유해조수로 지정당한 민물가마우지가 한가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흰뺨검둥오리들에게 안부를 묻고 있다. 민물가마우지가 과연 생태계를 크게 교란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물가마우지 서식지
[김연수의 에코줌] 암수 간 사이 좋은 꾀꼬리의 ‘새끼 키우기’
꾀꼬리는 한자어로 황작(黃雀) 또는 황조(黃鳥)라 한다. 꾀꼬리과 조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에 28종이 알려져 있고 유라시아에는 2종이 산다. 그 중 꾀꼬리만이 여름새로 한국에 찾아온다. 몸길이 약
유리병·페트병 라벨이 잘 떨어지면 재활용이 훨씬 잘될 텐데?
“내용물은 비우고, 라벨은 떼고, 페트병은 찌그러 뜨리고…” [아시아엔=최수일 (사)지속가능월드네트워크 대표] 페트병 등에서 라벨을 떼어서 버리는 습관은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든 잘 지킨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이
아시아 최초 청각장애인 박민서 신부 미국서 박사학위
천주교 서울대교구 박민서 신부 “언제든지 농인 곁에서 함께 있어드리고 싶다” [아시아엔=김한수 <조선일보> 종교담당 전문기자] 아시아 최초의 청각장애인 천주교 사제 박민서(56) 서울대교구 신부가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신부는
창간 35주년 고양신문 ‘북유럽 숲여행’ 8월 14~24일
한겨레신문에서 정년퇴직 후 1년만에 새로 몸담은 지역 정론지 고양신문이 올해로 창간 35주년을 맞았습니다. 기념사업으로 마을숲 탐사보도와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는 숲의 나라 북유럽 여행을 준비중입니다.
[베이직 묵상] 나중 된 자, 먼저 되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오직 하나님께만 이 마음의 중심을 구별하여 드리는 예배자 되길 소망합니다. -탐심 따르지 않고, 하나님 보시기에 거룩한 삶의 선택들이 더욱
[잠깐묵상] “피조 세계의 아름다움에 눈 떠야 자기 욕망에 눈 뜨지 않습니다”
시편 97편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차례대로 수백 수천 번을 연주한다고 아름다운 음악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뮤지션들은 저 단순한 7개의 음을 가지고 사람을 슬프게도 했다가 기쁘게도 했다가
[이우근 칼럼] 타인을 위한 사람,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사람
악령의 손길이 덮쳐올 때 당신의 시선은? 히틀러의 나치 독재에 저항한 독일 개혁교회의 마르틴 니묄러(F. G. E. Martin Niem?ller) 목사는 원래 히틀러의 집권을 찬성했던 성직자다. 제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