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주미 한국대사 근무 중 갑작스레 귀국해 대한무역협회 회장에 오른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요즘 심경이 어떨지 궁금하다. 무역협회가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는 코엑스몰에서 영업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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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코드] 어찌 가만히 앉아서 망하기만을 기다린다는 말인가
명실록(明實錄, 1592. 7. 1.) 중에서 명나라 병부(兵部)에서 건의하였다. “명나라 요동 순무(巡撫) 학걸이 공문을 보내왔는데 ‘왜적이 대동강을 건너오자 조선의 왕과 신하들은 곧바로 달아나버렸습니다. 군대가 패하여 조선
[책산책] ‘파리의 방랑자’ 김만옥의 ‘내 생애 최고의 날들’
책을 받고 40쪽 쯤 읽은 뒤 작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작가는 파리에서 어린 딸을 키우며 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딸을 돕는다며 식모살이를 자청하여 파리로 갔다. 식모살이 틈틈이
[김정룡의 東北亞] 한류의 문화기원③
‘멋’ ‘맛’ ‘판’ ‘넋’ ‘얼’ ‘신바람’이 한류의 문화기원 한민족은 역사적으로 ‘멋’에 대한 추구를 통해 내성도 다지고 외왕도 장식해왔다.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물이 없듯이 한민족의 내성외왕(內聖外王)은 곧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공부가 즐거운 이유①
*김명근 한의사가 정신건강과 관련된 칼럼을 연재합니다. 첫 칼럼은 학습에 관한 문제로 시작합니다. 논어는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는 구절로 시작합니다. “배우고 때로 익히니 즐겁지 아니하냐”라는 말로 번역이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공장에서 예술의 거리로 변신한 ‘798’
베이징 798 예술거리는 조양구(朝??) 주선교로(酒仙?路) 4호에 있으며 따샨즈(大山子)라 부르기도 한다. 원래 이곳은 1950년대 소련과 동독의 원조로 만들어진 무기 공장이었으나 냉전이 끝난 후 공장이 다른 곳으로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식언이 난무하는 사회 “언제 밥 한 끼 해요”
내뱉은 말을 지키지 않는 것을 식언(食言)이라고 한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에 “언제 밥 한 끼 해요”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다. 그냥 한 번 내뱉고 바쁘단 핑계로 안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강원도 정선 골짝 귀촌청년의 행복①
한 달 10만원으로 자연과 벗하며 자유롭게 맑은 가난 길 따라 나는 늘 떠나는 사람이지만 오늘만은 특별한 날이다. 그리운 사람을 찾아 먼 길을 떠났다. 지금쯤 독거
[신귀만의 포토월드] 거침없이 추는 춤, 정신혜
나를 깨고,?나를 찾는 작업 ‘정신혜’ “특별한 계기로 무용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6살부터 여러 학원에 다녔고 미술, 음악, 무용 등 다양하게?접할 수 있었어요.
카카오톡 무료통화 서비스와 망중립성
최근 LG유플러스가 음성통화 서비스(mVoIP)를 전면 허용하기로 발표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불거진 이번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문제는 LG유플러스의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일본의 왕, 천황④
일본국헌법과 천황 국민주권과 민주주의 원칙에 따른 일본국헌법은 1946년 11월3일에 제정되어 다음해 5월3일부터 시행되었다. 헌법은 전문(前文)과 본문 11장 103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장이 ‘천황’이다. 제1장 제1조 ‘천황은
[란코프 칼럼] 통일에 대해 솔직하지 못한 한국인
지난 2008년 10월3일, 독일 통일 기념일을 맞아 베를린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주변에서 축하행사를 즐기고 있다. <참고사진=신화사>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한국 정치에서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누가 자오펑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고 3병’은 중국에도 예외가 없다. 학생도 선생도 가장도 이로 인해 모두 다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신경보(新京報)의 기사를 인용한 지방 신문, 화상보(華商報) 5월29일자에 실린 슬픈 사연
[요리 참 쉽지요] 버찌주와 솔방울주
6월이라 그런지 봄꽃은 거의 지고 산과 들판에는 푸르름만 남았다. 소나무에는 한 두 개씩 솔방울이 맺혀가고 꽃이 만개했던 벚나무에는 검은 버찌들이?열렸다.?열매를 먹어보면 미처 알지 못하던 자연의
[Viva EXPO] ‘욕심쟁이 군주’의 착취와 악행을 기념하라?
1935년, 브뤼셀 박람회 공식명칭: 브뤼셀 국제 만국 박람회(Exposition Universelle et Internationale de Bruxelles) 주제: 콩고자유국(Congo Free State) 창설 50주년 기념 장소: 브뤼셀 북부 하이젤(Heysel)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