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와 위기, 도시경쟁력과 포퓰리즘 온 나라가 여권에서 던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이슈로 떠들썩하다. ‘거대도시권'(Mega-city Region)이 큰 화두가 된 것이다. 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도시를 일컫는다.
Author: 박영준
[박영준 칼럼] UAM 시대…”학세권? 역세권? 이제는 ‘버세권’에 주목을”
전한(前漢) 시절 유향(劉向)은 <열녀전>(列女傳)에서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를 소개한다. 맹자(孟子)의 교육을 위해 맹모(孟母)가 세 곳(묘지, 시장, 서당 근처)으로 거처를 옮긴 이야기이다. 이야기 속 마지막 정착지인 ‘서당 근처’가 오늘날 ‘학세권’일 것이다. 학세권은 부동산 가치가 위치에 의해
[박영준 칼럼] 윤대통령 사관학교 졸업식보다 입학식 참석을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 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이제 나는 잠시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나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랑스런 내 어머니
[박영준 칼럼] ‘로봇 친화형 건축물’이 가져올 미래 대비 어떻게?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각각의 주장에 나름의 과학적 근거가 더해지지만 좀처럼 결론이 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건축물에 적합한 로봇을 만들까? 로봇에 적합한 건축물을 지을까? 당연히
[박영준 칼럼] 지역경제에 황금알 낳는 거위 ‘군사시설’
1. 변화 거부할 때 ‘디딤돌’은 ‘걸림돌’로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던 시절이 있었다. 카메라가 나온 마당에 낙서 같은 그림이 천문학적 가치로 평가되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졸음이 쏟아져 ‘좀비’가 되곤
[박영준 칼럼] ‘우주항공청’ 설치 불발되나?
1. 항공우주에서의 기업과 정치 현주소 서울공항에서 ‘서울 ADEX 2023’이 열리고 있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항공우주 및 방산 전시회다. 전 세계 550개 업체가 참가하여 2300개 전시 부스를 설치했다고 한다. 필자는 기업에서 UAM(Urban
[박영준 칼럼] 하마스의 ‘가자 메트로’ 구축과 이스라엘의 늦은 반격
1. 이스라엘이 어떤 군사과학 기술로 UGF작전 펼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한국 시각으로 오늘 저녁 7시까지 대피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있은 지 이레가 지난 시점이다.
[박영준 칼럼] 중동사태가 몰고 올 3가지 가능성…2030엑스포에도 영향?
지난 주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했다. 무력충돌이 잦은 곳이지만, 이번 만큼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확전이 아니길 바라는 실낱같은 기대들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진이 일어나
[박영준 칼럼] ‘용서와 보은’, ‘경쟁과 협력’ 통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바라는 우리 사회의 기대 2019년 7월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냉랭해진 한일관계를 반일 시위로까지 격화시키는 도화선이 된다. 한 달이
[박영준 칼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의 ‘반면교사’
‘소극적 방호의 중요성’ 일깨워…”이스라엘의 실패한 정보력과 무용지물 된 아이언 돔” 유대 안식일인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기습공격을 감행했다. 긴장이 이완되는
[박영준 칼럼] 국방혁신, 군 내부전문가에 더 많은 기회를
요하네스 볼프강 모차르트. 역사상 위대한 음악가 가운데 한 명이다. 클래식 음악에 관한 문외한도 모차르트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모차르트의 클래식 음악은 간결하고 편안한 선율이
[박영준 칼럼] 건국·건군·육사와 홍범도 장군, 그리고 군의 ‘정치적 중립’
이슈1 대한민국 건국일 : 1919년 3월 1일? 또는 1948년 8월 15일? [아시아엔=박영준 전 육군사관학교 교수, 육사 56기] 건국일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던 때가 있었다. 아직도 국민적 합의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러 의견이
[박영준 칼럼] 사랑하는 자와 이용하는 자
노판사 특강과 홍범도 흉상, 그리고 육사 교가 지하철을 타고 매일 동호대교를 건넌다. 떠오르는 햇빛에 눈이 부셔 매번 한강 하류가 보이는 좌석에 앉는다. 하지만, 오늘은 한강
[박영준 칼럼] 우크라이나 전황과 재건사업 준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에 대한 반격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럽 전체를
[박영준 칼럼] ‘정율성 공원’, 민족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1980년 5월 18일, 광주 충장로엔 ‘애국가’ 울려 퍼져 천만 관객 전쟁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인민군 깃발부대장 진태(형, 장동건 扮)의 마음을 돌리고자 진석(동생, 원빈 扮)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