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전투…영남과 호남이 목숨 걸고 서로를 지켜주다 1592년 5월 23일, 왜군이 부산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낸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것이다. 왜군은 조선을 파죽지세로 몰아붙인다. 급기야 임금 선조가 한양을
Author: 박영준
[박영준 칼럼] ‘에너지 주권’ 향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꿈’
해방 이후 우리 민족은 북위 38도, 소위 ‘삼팔선’을 기준하여 남북으로 나뉘게 된다. 이후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생긴 ‘휴전선’은 삼팔선에서 서측 경기도에서는 아래로 동측 강원도에서는 위로 놓인다.
[박영준 칼럼]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선봉을
先勝求戰(선승구전) 雖死不敗(수사불패). 군인은 승패를 떠나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다.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고려거란전쟁’에서 보인 양규 장군의 전사가 그러하다. 중과부적의 상황에서도 다시는 거란이 고려 땅을
[박영준 칼럼] ‘국민건강 지킴이’ 된 군사과학기술 ‘헤파필터’
지난 해 여름 원자탄 개발과정을 다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되었다. 원자탄은 지난 1백여 년 동안 전쟁의 판도를 바꾼 게임체인저(Game Changer) 가운데 단연 최고로
[박영준 칼럼] 통일독일에서 배우는 남북한 DMZ 활용법
DMZ에 남북 잇는 철도·도로에 국제기구 유치를 독일에는 ‘뫼들라로이트(M?dlareuth)’라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이 있다. 두 개의 행정구역을 가진 이 마을은 ‘작은 베를린’으로 불리며 세계적 유명세를 타고 있다. 1945년 5월 7일 독일군은 연합군에
[박영준 칼럼] 데이비드 보위의 ‘히어로즈’와 DMZ 유적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DMZ유적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남북 민간단체 함께 추진을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영국 록 가수 데이비드 로버트 존스(David Robert Jones)의 예명(藝名)이다. 작사, 작곡, 가수를 한꺼번에 하는
[박영준 칼럼] ‘DMZ?생태공원’ 통일 여는 열쇠…”민간 주도, 정부 지원으로”
필자가 육사에서 근무할 때다. 하루는 전방부대 모 연대장이 연락을 주었다. GP(Guard Post, 경계초소)의 기초부가 불안정하여 다급히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 당시 필자는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로부터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 출입 승인을 어렵지 않게
[박영준 칼럼] 거대언어모델(LLM), 건설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가속페달
역사학자 이언 모리스(Ian Morris)는 저서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Why the West rules for now>에서 기원전 1만4000여년부터 현재까지 동서양의 발전 과정을 다루었다. 책의 내용을 빌리자면, 약
[박영준 칼럼] 챗GPT가 쏘아올린 AI 기술전쟁, 대의명분을 찾아라
전쟁은 국가 중대사이다. 승리를 위해선 대의명분이 필요하다. 대의명분을 세우기 위해서는 도·천·지·장·법(道ㆍ天ㆍ地ㆍ將ㆍ法)을 두루 살펴야 한다. 투기 디데스(Thucy Dides)는 필로폰네소스 전쟁을 바라보면서 “전쟁은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다”고
[박영준 칼럼] 챗GPT, AI 기술개발에 ‘도덕적 딜레마’ 던지다
오펜하이머의 맨해튼 프로젝트 성공은 인류에게 과학적 성취와 함께 도덕적 딜레마를 안겼다. 분명 원자탄은 전쟁을 종식해 인류를 이롭게 한 면이 있다. 반면에 절제되지 못한 탐욕은 온
[박영준 칼럼] 스마트홈, 침체된 주택산업의 구원투수
“이스트먼 코닥, 아그파필름, 후지필름.” 한때 필름 카메라 시장을 주름잡던 절대 강자들이었다. 이 가운데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등장하면서 후지필름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 대한 발 빠른 대응 덕분이었다.
[박영준 칼럼] 지속가능 메가시티, 모빌리티 혁신이 필수
도시화 문제, 도시에 독소가 쌓이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수면 부족을 질병으로 간주한다. 불안감, 우울증,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수면 부족은 GDP를 총 노동시간으로
[박영준 칼럼] 차별과 편견
주말 저녁 온 가족이 안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여섯 식구가 좁은 방에서 함께 영화 <파워 오브 원(The Power of One)>을 시청했다. 모두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에 큰 감동을
[박영준 칼럼] 메가시티 잇는 하이퍼루프, 모든 길은 서울로 통한다
“생존인가 번영인가”‥’만리장성’과 ‘로마가도’ 만리장성 축조는 북방민족 침입을 막기 위해 전국시대 초(楚)나라부터 시작하여 명(明)나라까지 이어진다.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그 대부분은 진(秦)시황이 기원전 220년부터 시작하여 완성한 것이다. 그러나
[박영준 칼럼] 메가시티, 초일류 대한민국으로 가는 시대전략
기회와 위기, 도시경쟁력과 포퓰리즘 온 나라가 여권에서 던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이슈로 떠들썩하다. ‘거대도시권'(Mega-city Region)이 큰 화두가 된 것이다. 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도시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