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 私有 private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짐승 잡아먹고 열매 따먹고 살던 시절, 수렵채집 사회에선 먹을 것 따라 이동했다. 노마드(nomad)다. 내것 네것이 없이
Author: 김중겸
[소유와 훔침②] 희귀서적, 어떻게 장물이 되나?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일본주재관] 첫 번째: 시작은 미약했다. 서적상이 운 뗐다. “형! 1644년 나온 지도책 Blaeu Atlas 있잖아요. 그것 좀 며칠 반출해
美 ‘금주법’에 얽히고 섥힌 범죄역사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1919년 10월 28일 미 의회는 금주법(National Prohibition Act, 禁酒法)을 재의결했다. 1920년 1월 17일 악법惡法의 견본이 시행됐다. 미국사회 토박이들, 영국으로부터 온 청교도들 즉
[소유와 훔침①] “훔치기보다 동냥이 안전하다. 동냥보다 훔치기가 기분 좋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포크와 나이프. 보통 식당에서는 스테인리스 제품 제공했다. 둔탁했다. 고급식당에서야 은(silver)도 내놨다. 감촉 좋다. 많이도 슬쩍 했을 터. 그렇다고 고발했을까?
노동자가 부자와 다른 점은?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도둑은 ‘물건 훔침’을 일컫는다. 살인은? 생명 훔침이다. 마찬가지로 사기는 마음 훔침, 간첩은 비밀 훔침이다. 사랑은? 거역할 수 없는 유혹으로
美자전거 절도 급증, 올 270만대 예상···왜?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부자와 부자나라의 약탈행위와 빈자의 강절도에 전통이 있다고? 당연하다. 공통사항은 축재대상 즉 금과 현금을 1등으로 친다는 점이다. 다른 점은 가진
“이라크 후세인을 제거하라”···인류 역사상 최대 사기극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2001년 1월 조지 부시 정권이 들어서면서 미 행정부의 중동정책은 신보수주의자들이 장악하게 되었다. 부통령 체니, 국방장관 럼스펠드, 국방차관 월포위츠로 대표되는
[악당교본②] 영국 살인마 데니스 닐슨···죽은자는 범인 곁을 떠나지 않는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산 자가 아니고 죽은 자다. 들켰다! 그래도 빠져나갈 구멍은? 1983년 2월 9일. Dennis Nilsen(데니스 닐센)은 퇴근을 서둘렀다. 어제 밤
[스파이 열전①] 동독 ‘스파이 대부’ 마르쿠스 볼프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34년 동안 구동독 대외첩보기관 HVA(정보수집관리본부)의 장관으로 일한 마르쿠스 볼프(1923-2006)는 첩보사에 자신의 이름을 굵직하게 새긴 인물로 서쪽 관계자들을 전율케 만들었다.
[악당교본①] 인디언 인육만 먹는 돼지농장 킬러 ‘로버트 픽턴’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경찰청 전 수사국장] 원주민이 자주 실종된다. 캐나다 경찰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2년까지 원주민 여성 약 1200명이 실종됐다. 상당수는 한참 후에 시체로
일본인의 해외여행 중 ‘로망’ 두 가지, ‘사격’과 ‘마리화나’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인터폴 전 부총재] 일본인은 국외로 나가면 두 가지 호기심을 충족시키려고 한다. 하나는 총 쏘기. 징병제 국가는 거의 모든 남성이 군대에 가서 사격훈련을
일본 마약스타 전성시대···아이돌 멤버·여배우에서 올림픽 선수까지등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1965년. 이 해에 개봉한 비틀즈 두번째 주연영화 촬영 때다. 당시 그들의 스트레스도 표현했다. “Help! Help!”(살려줘! 살려줘!) 영화 찍는 동안
도쿄올림픽과 안면인식 기술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인터폴 전 부총재]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 열린다. 경기장은 40개소에 이른다. 조직위는 출입증에 안면인식기술을 탑재하려고 슬쩍 운 뗐다. 사생활보호운동단체, 공산당, 사회당, 좌파, 진보논객의
일본 불안의 일상화···검거율 낮고 테러·전염병 ‘폭탄’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인터폴 전 부회장] 일본인이 범죄의 격감에도 ‘안전치 않다’는 느낌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니, 일본만이 아니다. 세계 각국의 고민거리다. 일본의 패전 직후 1946년
일본 길거리범죄 감소 원인 4가지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일본의 형법범은 2002년에 피크였다가 그 이후 계속 줄어들어 2019년 74만8550건이 됐다. 이는 정점에 이르렀던 때의 285만3739건에 비하면 72.2%나 감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