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평양 열차관광객 연간 1만명으로 급증
2001년 수백명에서 매년 증가, 주 4회서 매일 1차례 양쪽서 출발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북한 평양 국제열차 이용관광객이 연간 1만명 규모로 성장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2001년 7월 양국 철도당국이 이 노선의 관광업무 시작 때 연간 수백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해 현재 연간 1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북·중은 관광, 사업, 친척방문 등 목적으로 승객이 급증함에 따라 단둥~평양 국제열차를 지난해 1월부터 주 4회에서 매일 한차례로 늘렸다.
매일 오전 10시(중국시간) 단둥에서 출발한 열차는 압록강 너머 신의주에 정차해 입국·통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후 4시30분(북한시간) 평양에 도착한다.
반대로 오전 평양을 출발한 열차는 오후 4시30분(중국시간)께 단둥에 도착한다.
열차는 평소 침대칸으로 꾸며진 객차 2량으로 운행되며 명절이나 국경일 등 승객 수요가 늘어날 때는 객차 수를 늘린다.
단둥역 관할 선양(瀋陽)철도국은 북한어 전공 직원 25명을 채용해 이들을 매표소, 안내데스크, 플랫폼 등에 배치했으며 중국어, 북한어, 영어 등 3개국어로 서비스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