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 전세기 잇따라 날아
북한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세기를 잇따라 취항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RFA는 중국 흑룡강신문을 인용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과 평양을 연결하는 전세기가 18일 첫 취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얼빈~평양 전세기는 10월4일까지 두달 반 가량 매주 두 차례 운항하게 된다.
중국 여행사들은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평양에 도착한 뒤 평양 시내 관광과 판문점, 개성, 묘향산을 둘러보는 4박5일짜리 묘향산 코스를 판매 중이다.
또 평양과 판문점, 개성, 금강산을 둘러보는 5박6일짜리 금강산 코스도 선보였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옌지~평양을 연결하는 전세기가 운항하기 시작했고 지난 1일에는 지린성 창춘~평양, 지난 6일에는 상하이~평양 전세기가 첫 취항했다.
북한이 최근 들어 전세기 취항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중국 관광객의 북한 방문을 늘려 외화벌이를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