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파키스탄 명예살인의 민낯…’자발적 결혼’ 젊은 부부 사살

    파키스탄 시민사회는 이번 사건을 끔찍한 명예살인이라고 규탄하며, 가해자들을 개로 묘사한 AI 생성 이미지를 온라인에 공유했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발루치스탄에서 또다시 명예살인…법 위에 군림하는 부족회의 폐해“나만 쏘세요, 손대지 마세요” 성서 쥔 채 죽음 맞이한 바누의 절규 [아시아엔=나시르 아이자즈 아시아엔 신드어판 편집장] 최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에서 가족의…

    더 읽기 »
  •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④] 파르티잔스크(수찬), 고려인의 ‘땀’과 ‘총성’이 뒤섞인 이름

    시베리아의 신흥도시 나홋카 항만의 거대한 환영을 벗어나 우리는 다시 혁명의 성지, 파르티잔스크(옛 지명 수찬, 한자어로 水淸) 시가지로 돌아왔다. 장대한 시호테알린산맥의 끝자락 파르티잔스크는 산지에 둘러싸여 있으나, 주변 대지는 광활했다. 파르티잔스크 외곽 삼림지대 김경천의 투쟁 기록에는 수찬 지역을 내수찬, 외수찬으로 구분하고, 치모우, 다우지미, 적양촌, 니콜라예프카 등 다양한 지명이 자주 언급된다. 발해성이 있었던…

    더 읽기 »
  • [조용연의 풍경] 비안개 저 너머

    비안개 <사진 조용연> 그냥, 찍어두었던 사진이 소용이 되고, ‘풍경에 건넨 말’이 사진 속에 다시 현현한다. 천우미디어그룹 영상제작팀(릴스메이커 김천우)에서 페이스북 릴스 영상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사진 영상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분초를 다투는 릴 하나에 평균 7장의 사진이 들어간다. 하루 평균 10여 개의 릴이 올라가니, 꽤 강도 높은 작업이 뒤따라야 할 듯하다. 이제…

    더 읽기 »
  • 기쁨을 품은 슬픔, 확신을 꿰뚫는 지혜

    잠언은 마치 ‘일반지혜학개론’과 같습니다. 세상이 대체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님의 질서가 인간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지혜의 안내서입니다. 한글 성경에 욥기와 잠언이 시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 모양이 참 흥미롭습니다. 전혀 다른 두 세계관이 어디서 서로 어우러지는지를 성경의 배열에서 힌트를 얻어봅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와 찬양입니다. 기도와 찬양 속에서…

    더 읽기 »
  • [이충재 칼럼] “이재명 정부 ‘의원 낙마 제로’ 관행 넘어서라”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왼쪽부터) 대통령실이 선뜻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결정하지 못하는 여러 이유 가운데는 ‘현역 의원 불패’ 신화의 그림자도 있을 것이라 본다. 수십 년간 이어진 관행을 이재명 정부가 앞장서 깼을 때의 부담을 심사숙고하지 않을 수 없을 게다. 무슨 일이든 처음이 어렵지, 한 번 둑이 터지면 그다음은 좀처럼 막기…

    더 읽기 »
  • ‘신성모독법’의 공포와 폭력에 침묵하는 파키스탄

    “신성모독죄에 사형을’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파키스탄에서는 신성모독 혐의만으로도 한 개인의 운명이 재판에 이르기 전부터 결정되곤 한다. 이 법은 원래 영국 식민통치 시절 도입됐으며, 1980년대 지아 울 하크 장군의 이슬람화 정책에 따라 더욱 엄격해졌다. 현재의 신성모독법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두려움의 대상이자 남용되는 법적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 범위는…

    더 읽기 »
  • 전갈과 바퀴벌레의 눈물겨운 ‘자식사랑’

    전갈 1980년대 중반 나는 파나마 운하 한가운데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에 자주 드나들었다. 원래 산봉우리였던 곳이 운하가 건설되며 물이 차올라 바로 콜로라도(Barro Colorado)라는 이름의 섬이 되었는데 그곳에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대연구소를 지은 것이다. 나는 그곳에 몇 달씩 머물며 민벌레(zorapteran)라는 희귀한 곤충의 행동과 생태를 연구하고 있었다. 어느 날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전갈…

    더 읽기 »
  • 소리 없이 다가오는 질병, 고지혈증

    [아시아엔=박명윤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우리 몸을 구성하는 3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다. 이 중 지방은 인체 세포막을 이루고, 호르몬 합성과 뇌 발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지방이 혈액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존재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이를 ‘이상지질혈증’ 또는 ‘고지혈증’이라고 한다.고지혈증은 혈액 내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더 읽기 »
  • [이정현 정치칼럼] 세종에게 배우는 토론과 경청의 리더십

    세종은 신하들과의 스스럼 없는 대화를 통해 학문과 과학기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세종과 장영실의 스토리를 다룬 영화 <천문> 포스터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그 답은 조선의 성군 세종대왕에게서 찾을 수 있다. 세종대왕의 통치 철학은 “의논합시다”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그는 경연을 즐겼고, 신하들과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정책을 구상했다. 말 그대로…

    더 읽기 »
  • [이정현 정치칼럼] 카메라 말고, 대화 상대방의 시선을 맞춰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생전 메이헤드의 템즈 호스피스를 방문해 환자와 대화하고 있다. 여왕의 따스한 시선과 미소는 영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다. 정치인에게 필요한 자질은 단지 정책 역량이나 연설 능력에 그치지 않는다. 국제사회에서 지도자로서 신뢰를 얻고 존중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프랑스에서 오래 거주한 지인과 출판사…

    더 읽기 »
  • [이우근 칼럼] 참회에서 부활로: 아우구스티누스‧루소‧톨스토이 그리고 다윗‧욥‧사도바울

    성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Augustinus_Confessiones 아우구스티누스‧루소‧톨스토이의 <고백록>을 ‘3대 참회록’이라고 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서 그의 삶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웠던 죄의 행실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그리고 <고백록> 제11편에서 시간에 대해 깊은 철학적‧신학적 성찰을 펼친다. 그 이전에는 시간이 인간 외부에 존재한다는 ‘객관적 시간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이 ‘과거의 기억‧현재의 직관‧미래의 기대’라는 인간 내부의 정신작용으로 존재한다고 보았다.…

    더 읽기 »
  • [톨스토이 고백록⑦] 러시아 대문호의 신앙고백 “죽음을 넘어 진리를 찾아서”

    톨스토이 참회록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고백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위대한 인물들의 고백과 성찰이 담긴 책들을 찾았습니다. 4세기 기독교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프랑스 계몽사상가 루소의 <고백록>, 그리고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고백록>. 시대와 문화는 다르지만, 이 세 책은 모두 인간 내면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더 읽기 »
  • [이정현 정치칼럼] 정치지망생들, 부디 ‘대통령 꿈’을 가지시라

    “지금 시장, 군수, 구청장, 시도의원, 정치운동가를 꿈꾸는 분들께 간곡히 말씀드린다. 정치에 뜻이 있고 젊다면, 대통령을 꿈꾸시라. 그 꿈이 당신을 더 깊고 넓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다.”(본문에서) 사진은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링컨 대통령이 게티스버그에서 연설하는 모습 정치에 입문한 젊은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시작할 때부터 대통령을 꿈꾸라는 것이다. 대통령이 될…

    더 읽기 »
  • [신정일의 역사지리] 서울 한강의 섬들을 아십니까? 잠실섬·부리도·저자도·난지도···”옛 모습 그대로 조감도로”

    수만년 한반도가 생성된 이후 크고 작은 시내들이 모여 오늘에 이른 한강. 한민족을 품고 흐른 한강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서울이 고향인 사람들조차, 또는 서울에 들어와 살아가는 사람들조차 한강에 수많은 섬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잠실섬, 부리도, 저자도, 여의도, 밤섬, 선유도, 난지도 등 한강을 수놓았던 역사의 흔적과 이름들은 한강개발로 인해 대부분…

    더 읽기 »
  • [엄상익의 시선] 저 세상으로 떠나며 그 노인이 남긴 말

    “감옥에서 성경을 처음 읽었어.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사람을 부르시더라. 나를 파멸시킨 검사를 용서하려고 노력 중이야. 아직은 잘 안 되지만… 그리고 진짜 후회되는 게 하나 있어.” “뭔데요?” 그는 한참을 멈췄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만, 하나님이 다시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신다면 정말 나누며 살고 싶어. 거지 나사로에게 눈길 한 번…

    더 읽기 »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