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이상기 칼럼] ‘암살자들’을 보고…언론은 오늘의 권력에 무엇을 묻고 있나

    금요일 저녁 영화 <암살자들>을 보고 나와 걸으면서 휴대전화에 감상을 녹음했다. 처음에는 영화의 역사 인식과 표현 방식에 관해 말하려 했다. 그런데 녹음을 이어갈수록 질문이 내 쪽으로 돌아왔다. 반세기 전 권력 앞에 섰던 기자들을 보면서, 지금 기자인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영화를 보기 전, 역사 왜곡을 지적하는 비판 글들을 읽었다. 내가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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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석문섭 칼럼] ‘최측근’이라는 권력의 배

    이반 아이바좁스키의 〈물 위를 걷는 예수〉(1888). 어두운 바다 위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향해 손을 내민다. 배 밖으로 나서는 믿음과 자신을 붙드시는 주님에 대한 신뢰를 떠올리게 한다. *잠깐묵상 | 마태복음 14장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마 14:29) 오병이어 사건 직후 대중은 흥분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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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이우근 칼럼] 십자가를 따르면서, 그 무게를 느끼고 있는가

    십자가 고대 로마에서 사형수를 처형하던 형벌에는 화형·참수형·십자가형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잔인한 형벌이 십자가형이었다. 십자가형은 사형수를 채찍으로 때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피를 많이 흘려 빨리 죽도록 하려는 것인데, 이때 휘두르는 채찍에는 동물의 뼈나 유리가 촘촘히 박혀 있어 세게 맞으면 살덩이가 쭉쭉 찢겨 나간다고 한다. 죽음의 고통을 단축해주려고 채찍질하는 역설적 자비(?)인 셈이다. 채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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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과학

    [박명윤 건강칼럼] 사찰음식에서 바이블 다이어트까지…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나물과 두부, 버섯, 제철 채소로 차린 사찰음식 상차림. 사찰음식은 무엇을 먹는가와 함께 어떻게, 왜 먹는가를 돌아보게 한다. <이미지=AI 생성> [아시아엔=박명윤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가을 시작일이 9월에서 10월로 넘어갔다. 최근 10년 평균 가을 시작일은 10월 2일이다. 시인 김현승은 시 ‘가을’에서 “가을은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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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서권 칼럼] 이성이 멈춘 자리에서 믿음은 문을 연다

    인간의 계산이 멈춘 자리에서 믿음은 다시 문을 연다. 열린 문 너머로 이어지는 밝은 길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한다. AI 생성 이미지. 이성이 인간의 삶을 모두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삶은 계산할 수 있는 만큼만 남는다.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나누고, 될 것과 안 될 것을 결정하며, 눈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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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과학

    [윤재석 칼럼] 원전 종주국 미국으로 가는 K-원전…웨스팅하우스 지분 확보의 의미

    View Post SMR 구조모형. <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우리나라 대형 원자력발전소가 원전 종주국 미국에 진출한다. 한미원자력협정 체결 70년, 연구용 원자로 도입 64년 만의 쾌거요, 1977년 웨스팅하우스 기술로 건설된 고리 1호기 준공 반세기 만의 장거다.1일 산업통상부는 한미 양국이 대미투자펀드 2000억 달러 가운데 최대 1200억 달러(약 163조 원)를 투입해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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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발행인 칼럼] 군인을 존중하는 나라, 부하를 책임지는 지휘관

    강원 철원 중부전선에서 육군 백골부대 장병이 해 질 무렵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는 전방에서 장병들은 오늘도 자기 자리를 지킨다. 2011년 12월 30일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국군의 날 아침이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의 헌신을 생각한다. 전방의 경계초소와 바다 위 함정, 하늘과 후방의 각 부대에서 오늘도 자기 자리를 지키는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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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뭘 잘못 드셨습니까?

    빵 한 조각과 물 한 잔이 놓인 소박한 식탁.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에 앞서, 의에 대한 허기와 갈증을 돌아본다. AI 생성 이미지. 마태복음 5장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배탈이 나면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장염에 걸리면 가장 먼저 잃어버리는 것이 식욕입니다. 몇 끼를 굶어 위장이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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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윤재석 칼럼] 북한군 송환은 왜 숨겼나…지뢰 폭발 사고 조사도 늦고 설명도 모호했다

    비무장지대(DMZ) 일대 자료사진. 지난 21일 서부전선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장병들이 폭발 사고로 부상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과 무관하다.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20대 북한군 두 명의 한국 송환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이하 현지 시각)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포로 두 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며 송환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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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권 신앙칼럼] 염려를 기도로 바꿀 때, 생각에 평강이 깃든다

    창가에서 말씀을 펼치고 기도하는 사람. 어두운 생각이 머무는 방 안으로 아침 햇살이 들어온다. (AI 생성 이미지) 사람은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고, 지나가 버린 일을 다시 꺼내어 아파하며, 내가 옳다는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생각이 생각을 낳고, 생각은 감정을 만들고, 감정은 말이 되어 흘러나온다. 그래서 가족이 부딪치고,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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