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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건강칼럼] ‘사랑·겸손·소박’ 프란치스코 교황, 뇌졸중·심부전 관리 중요성 남기고…
2025년 4월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1936~2025)이 부활절 다음 날인 4월 21일,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바티칸 교황청이 발표한 공식 사망진단서에 따르면 교황은 뇌졸중을 일으킨 뒤 혼수상태에 빠졌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심부전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은 고령 인구가 급증하는 현대 사회에서 뇌혈관 질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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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우근 칼럼] 잔인한 달, 4월이 가고 있다
모차르트의 무덤 안에는 그의 유골이 없다. 모차르트의 시신이 어디에 묻혔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무덤 없는 모차르트… 죽어서도 230년이 지나도록 생생한 숨결을 내뿜는 예술혼(藝術魂)에게 무슨 무덤이 필요할까? 오스트리아 빈(Wien)의 모차르트 무덤은 빈 무덤, 가묘(假墓)다. 지금 우리 안에 살아 숨 쉬는 그리스도, 그의 빈 무덤처럼…(본문에서) 사진은 성 마르크스 공동묘지에 있는 모차르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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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발행인 칼럼] ‘경계인의 언어’가 필요한 시대
‘경계인의 언어’가 지금 한국사회에 절실하다. 자신이 속한 진영 안에서만 목소리를 키우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변화는 경계에서 시작된다. 한 총장은 그동안 한겨레신문에 여러 차례 글을 쓰고 인터뷰를 해왔다. 내가 아는 한 안광복 중동고 교사와 우석훈 박사가 두 신문에 동시에 정기적으로 기고를 했다. 안광복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철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편 가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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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발행인 칼럼] 다시 읽는 ‘설악무산의 방할’
<설악무산의 방할>(棒碣) 표지 <설악무산의 방할>(김병무·홍사성 엮음, 인북스, 2023년 2월 출간)은 조오현 큰스님의 깊은 삶과 가르침,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기억을 담은 뜻깊은 책이다. 이 책은 무산 조오현 스님이 입적한 지 5년이 지난 시점에 출간됐으며, 50년 전 스님과 사형사제 관계였던 김병무 시인과 문학평론가 홍사성이 정성스럽게 엮어냈다. 조오현 스님은 한국 현대 불교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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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서권 칼럼] “회개의 눈물, 인생의 새로운 출발”
주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할 때, 그 자리에서 성령은 시작됩니다(본문에서) 베드로는 닭이 두 번 울 때 비로소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그리고 그는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그 울음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었습니다.자신의 실수와 실패를 깨닫고, 회개하는 눈물이었습니다.그리고 그 회개의 눈물이 바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한 존재입니다.때때로 위협 앞에서 타협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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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추모]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박종철사건 보도·고급지 선도·다양한 저술 등 ‘언론 외길’
남시욱 언론인 “언론이 국가선진화 걸림돌 돼선 안돼” “언론·교육·학술·과학·예술이 최선진(最先進) 수준이 되면 한국도 고질적인 정치 후진성도 극복한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언론이 이 선진화 선도 대열에 참여하기 위해선 고급지로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 언론이 전근대 후진 질곡(桎梏)의 늪에서 헤아나지 못하면 다른 전략적 분야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비판받을 것이다.” 2025년 4월 1일 87세로 타계한 남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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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백마 탄 김장군’ 김경천, 일본군 장교에서 항일 독립운동가로
사직동 잣골의 숨은 영웅, 김경천의 삶과 투쟁 김경천 장군 김경천(본명 김광서, 김영은 별칭 김응천 1888-1942 )은 1920년대부터 1930년대에 걸쳐 조선인들 사이에서 ‘조선의 나폴레옹’이라 불리었다. 그는 소련 연해주와 동만주의 소만 국경지대에서 전설적이었던 인물, 김일성 장군이라 지목된 유력한 항일무장 독립운동가였다. 해방 직후 평양에 북한의 청년 지도자 김일성(본명 김성주, 당시 33세 )이 소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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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은식 칼럼] ‘삶이 빛나는 미래사회’…2025 오사카엑스포 개막, 일본의 문화리더십 선언
기술 넘어선 가치의 수출, ‘공존과 연결’ 주제로 일본의 소프트파워 과시 한국은 정치 혼돈, 일본은 국가 비전… 문화외교에서 드러난 한일간 대비 “다양한 가치관과 의견을 존중하는 사회”, “삶이 빛나는 미래(いのち輝く未来社会のデザイン)”라는 주제를 내세운 오사카엑스포는 단순한 기술 전시나 국가 간 경쟁의 장이 아니다. 일본은 이를 통해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기술, 문화, 공존의 차원에서 실현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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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엄상익 칼럼] “굽히고 수모당해 보셨어요?”
아들은 바닥 생활의 투사가 된 것 같았다. 아들이 덧붙였다. “한번은 경찰서에 끌려갔는데 미국 경찰이 줄을 세우는데 조금만 비뚤어져도 쇠몽둥이로 막 까더라구. 미국이 민주 법치국가라는 거 당해 보니까 말도 안되는 것 같아. 그렇게 힘이 들 때 미국 사회의 밑바닥에 있는 멕시칸들을 봤어. 한국사람 받는 돈보다 몇분의 일도 되지 않는데 열심히들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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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명윤 건강칼럼] 벌써 떠나가는 봄…달리기도 하고 못다한 꽃구경도 하고
사람은 40세가 넘으면 1년에 1%씩 근육이 빠진다. 60세가 넘으면 한 해 2-3%씩 근육이 사라진다. 근육이 사라지는 걸 막으려면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필수다.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 무병장수를 위하여 매일 걷고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본문에서) 스포츠기본법(법률 제18380호, 2021.8.10 제정)에 따라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스포츠주간’이다. 스포츠기본법의 목적은 스포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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