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도박이라는 두 나무, 욕망이라는 한 뿌리

    합법 사행산업과 불법도박은 서로 다른 나무처럼 보이지만, 땅속에서는 인간의 욕망이라는 한 뿌리로 이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이미지 AI 생성 도박 문제 예방 강사 양성 과정에 다녀왔다. 도박이라고 하면 카지노나 경마, 온라인 불법도박부터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강사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했다. 우리나라의 합법 사행산업 규모가 연간 20조 원에 이르고, 불법도박은 그보다 훨씬…

    더 읽기 »
  • 사회

    [김서권의 신앙산책] “나는 스스로 있는 자”…광야에서 갈보리까지

    광야의 떨기나무에서 밝히신 하나님의 이름은 가이사랴 빌립보의 신앙고백을 거쳐 갈보리 십자가에서 구원의 승리로 완성됐다. 이미지 AI 생성 광야의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셨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누가 만들지 않았고 누구에게서 시작되지 않았으며, 시간보다 먼저 계시고 역사의 마지막까지 계시는 분. 노예 된 이스라엘의 신음 속으로 그 이름이…

    더 읽기 »
  • 사회

    성벽도 문빗장도 없을 때…’끈기의 과잉’에서 ‘끊기의 영성’으로

    성벽도 문빗장도 없는 마을 너머로 거대한 군대가 다가온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의 취약성은 절망의 자리가 아니라, 자신의 과잉을 끊고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믿음의 자리가 된다. <AI 생성 이미지> “성벽도 없고 문빗장이나 문이 다 없이 평안히 거주하는 백성에게 나아가서”(에스겔 38:11하) 적이 몰려오는데 이스라엘의 대응은 단 한 줄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 읽기 »
  • 정치

    이재명 정부 성공, 부동산·인사·검찰개혁에 달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정책과 인사, 검찰개혁 등 주요 국정 과제를 둘러싸고 성과와 부작용을 함께 점검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성공은 다음 3가지가 관건이다. ‘개혁’이라는 이름은 그럴싸하다. 하지만 국민의 삶이 팍팍해지면 개혁은 실패다.…

    더 읽기 »
  • 사회

    [이철용의 민초세상] 혼자 잘살면 뭐 하능교?

    서울역 광장을 배경으로 한 사람의 뒷모습 너머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각자의 삶은 다르지만, 결국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세상 살아가는 사람을 비롯해 모든 생명은 시간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저세상으로 간다. 저세상이 어디인지는 나도 모른다. 피하고 숨고 도망친다고 안 갈 수도 없다. 때가 되면 누구든 간다.…

    더 읽기 »
  • 정치

    덕산선사와 떡 파는 노파…삼심불가득(三心不可得), 어느 마음에 점을 찍을 것인가

    덕산선사와 떡 파는 노파의 일화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 과거·현재·미래의 마음을 모두 얻을 수 없다는 ‘삼심불가득(三心不可得)’의 물음을 담았다. <이미지=AI 생성> 얼마 전 한 사람이 말했다. “과거의 그 학교도 우리 것이고, 현재의 그 학교도 우리 것이며, 미래의 그 학교도 우리 것이다.” 좋은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을 듣는 순간 당나라 덕산 스님과 떡…

    더 읽기 »
  • 정치

    [이우근 칼럼] 민주주의의 가면을 쓴 선동정치…우리는 문명과 야만 사이 어디쯤에 있는가

    나치독일의 선동가 괴벨스 민주주의로 번역되는 영어의 데모크라시(Democracy)는 그리스어 데모스(δῆμος)와 크라토스(Κράτος)에서 온 단어다. 고대 그리스의 지방 행정구역이었던 데모스는 그곳에 거주하는 민중 또는 시민 즉 귀족에 대비되는 평민을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했다. 크라토스는 ‘권력·지배’라는 뜻이니, 데모크라시는 ‘평민의 지배’라는 말이 된다. 선동정치꾼을 가리키는 데마고고스(δημαγωγος)는 ‘데모스’라는 중심개념을 데모크라시와 같이 하면서도, 날카로운 긴장관계를 이루고 있다. 민주정치인은…

    더 읽기 »
  • 사회

    [김서권 칼럼] 빛과 그림자…십자가 뒤에 부활이 있었다

    창조의 빛에서 시작해 인간의 죄와 고난, 광야와 십자가의 어둠을 지나 부활의 빛에 이르는 성경의 서사를 한 장면에 담았다. 그림자는 절망의 끝이 아니라 빛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배경이며, 그 중심에는 “나는 세상의 빛”이라 선언한 예수 그리스도가 서 있다. <AI 생성 이미지> 성경에는 빛이 있고, 그 빛 곁에는 긴 그림자가 있다. 창조의…

    더 읽기 »
  • 사회

    [김서권 칼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올림픽 금메달 에릭 리델의 경우

    에릭 리델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사무엘상 2:30) 세상은 그에게 더 빨리 달리라고 말했다.그러나 하나님은 먼저 누구를 위하여 달리는가를 물으셨다. 에릭 리델은 출발선에 서기 전에 마음의 제단 앞에 섰다. 올림픽보다 하나님을, 금메달보다 믿음을, 사람의 박수보다 하나님의 기쁨을 선택했다. 자신의 주 종목인 100미터 경기가 주일에 열린다는 것을 알고 그는…

    더 읽기 »
  • 사회

    기독교 ‘원죄’에 대한 흔한 오해

    알브레히트 뒤러 ‘아담과 이브’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 의인의 공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에스겔 18:20)
하나님 나라에 연좌제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조상의 죄를 후손에게 묻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죄는 아담이 지었는데, 왜 우리가 죄인일까요? 기독교의 원죄 교리, 이게 연좌제가 아니면…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