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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보김에서 겟세마네까지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눅 22:44)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장면입니다.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은,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땀을 흘리셨다는 것입니다. 간절한 기도는 눈물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기도는 땀을 동반했습니다. 예수님은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사진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이요한 화백 1993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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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엄상익의 시선] 길고 긴 노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아버지는 오십대 중반에 정년퇴직을 했었다. 삼십년 동안 다니던 회사였다. 퇴직한 다음 날 아버지는 공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출근 시간에 이렇게 집에 있으니까 이상하다.” 아버지는 어쩔 줄 모르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수십년 다니면서 아버지는 조직의 부품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퇴직한 후에 읽겠다고 평생 애지중지하던 문학전집들도 아버지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았다. 아버지는 공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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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이별 없는 영원한 사랑
영원한 언약이 없이는 영원한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셔서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영원한 사랑을 부어주셨습니다.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이별이 없는 영원한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언약을 맺은 영원한 사랑을 소유하면모든 사람을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의 권세로이간자 온 천하를 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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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슬라이드
[발행인 칼럼] 한국 민주주의 회복, 아시아 국경 넘은 품앗이로
KBS 보도 장면. 사진 왼쪽부터 아시아기자협회 강석재 부회장, 에디 수프랍토 전 부회장, 소팔 차이 회장, 이상기 창립회장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또 회복하는 일에 외국 기자들이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요?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들의 지지로 회복된다면, 우리도 그들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품앗이할 수 있을까요?” 뜬금없는 물음에 의아해하실 것 같습니다. 지난 2월초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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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영화평] 제주 배경 ‘폭싹 속아수다’에 거는 기대
“폭싹 속아수다” 요즘 네플릭스에서 시리즈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인생 드라마다. 전쟁과 산업화, 민주화 과정이 담긴 대한민국의 인생 드라마는 국민적 지지를 받는다. 이 드라마도 마찬가지로 인기 폭발이다. 온 국민이 좋아하는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연기는 언제 봐도 톡톡튄다. 주말에 드라마 4회를 몰아봤다. 재미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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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엄상익의 시선] 반세기 전 참선배들의 참충고 덕분에…
내게 진심 어린 충고를 해 줄 때 그들의 나이는 이십대 초반이었다. 나는 그 두 명에게서 ‘깊이 있는 대화’를 하는 법을 배웠다. 말 한마디를 해도 그 의미가 있을 때까지 속에서 말이 여물게 기다렸다. 그리고 짧게 한마디 했다. 지금 생각해도 어디서 그런 깊이와 무게를 얻었을까 신기하기만 하다. -본문에서 대학 2학년 무렵이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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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대확행은 신기루, 소확행은? 그럼 본확행!
소확행의 가장 큰 특징은 고난 없이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피나는 노력, 인내, 희생 등 힘든 과정을 감내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문 버튼 하나만 누르면 문 앞에 행복이 배달됩니다. 그렇게 대중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몇몇 소수의 대확행 신기루를 현실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성경은 ‘본확행’을 말합니다. 본질적이고도 확실한 행복입니다.(본문에서) 사진은 임어당 저 <생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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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의 시선] 당신은 어떤 묘비명을 남기고 싶은가?
카잔차키스의 묘비. 거기엔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롭다“고 써있다. 산과 들을 다니다 보면 오래된 무덤들이 즐비하다. 풀이 무성하게 자란 돌보지 않은 어떤 무덤은 그 앞에 있던 비석이 기울어져 땅에 묻혀가기도 했다. 이끼 낀 그 비석에는 무덤 주인의 조선시대 벼슬이 강조되어 새겨져 있다. 내가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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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무엇이 믿음인가?
신명기 31장 “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누우려니와 이 백성은 그 땅으로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날 것이요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이라”(신 31:6)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또다시 하나님을 버릴 것을 말입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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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신앙의 두 계절
우리는 두 계절의 교차 속에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고난 중에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때로는 고난이 해석되는 가운데 그분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선명히 깨닫습니다. 감추어진 일을 겪으며 겸손과 신뢰가 깊어지고, 나타난 일을 통해 우리는 확신과 용기를 배웁니다. (본문에서) 사진은 안나푸르나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고드름 <사진 조진수 작가> 신명기 29장 “감추어진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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