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

    계시록의 첫 문장…”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계시(Apocalypse), 이 단어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는 ‘종말의 현상들’입니다. 대중매체 속에서 요한계시록은 공포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미지로 소비됩니다. 교회와 성도들도 사정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성도들에게조차 계시록은 여러 숫자와 상징을 이용해 종말의 시점을 해독해내야 하는 난해한 암호문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너무 중요한 첫 문장을 놓치고 계시록 읽기를 시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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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엄상익 칼럼] 세금 앞에 당당한 사람들 위한 법, 과연 있을까요?

    “세무당국은 모든 국민을 탈세범으로 간주하고 증거를 못 대면 그냥 돈을 뺏어 국민의 눈물을 뽑는다는 겁니까? 왜 그렇게 법이 다르죠?” 그의 목소리가 낮아진 것도 같았다. “저희 말단공무원은 국민들 사정을 알아도 나중에 감사가 나왔을 때 ‘너 왜 봐줬어? 돈 먹었지?’라고 할까봐 재량권을 행사할 수 없어요.”-본문에서. 사진은 국세청 본청 어머니는 아흔 살에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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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손혁재의 1분정치] 대전·세종· 충남·충북 지역통합 속도 내길

    충청권 지도 최민호 세종시장이 충청권특별자치체 ‘충청광역연합’ 제2대 연합장에 취임했다. 충청광역연합은 1년 전인 2024년 12월 18일 대전·세종· 충남·충북이 참여해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때 대전·충남 통합 자치단체장을 선출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대전충남뿐만 아니라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 활발한 지역통합 추진 논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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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황건 칼럼] 늙어서도 아름다운 이유..화가 무하와 성형외과 의사가 마주한 ‘시간의 얼굴’

    AI가 제작한 이미지 알폰스 무하의 그림은 흔히 ‘아르누보의 화려한 젊음’으로 기억된다. 풍성한 머리카락, 유려한 곡선, 생기 넘치는 얼굴. 그러나 무하의 예술을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는 단지 젊음을 찬미한 화가가 아니라 인간의 생애 전체를 집요하게 관찰한 예술가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898년의 <쇼콜라 마송 달력>과 1928년의 <미네르바 인간 생애의 알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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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김서권 칼럼] 말이 아닌 삶으로 증언된 복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이시며 생명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를 때 죽은 나사로도 살아났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라고 하신 것을 하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행하는 것이 바로 종교입니다. 무너질 성전을 세우는 것은 종교의 일이며,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성전을 세우는 것은 제자를 세우는 일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리를 알고,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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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완벽하게 성취해 놓고 ‘세상을 이겼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 그들은 정말 세상을 이겼을까요? 승리한 것은 로마였습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자 밥이 되었고, 화형당했습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어두운 지하 카타콤으로 숨어들었습니다. 숨어 사는 게 승리자의 삶인가요? 어떤 이들은 지하에서 평생 햇빛 한 번 제대로 쬐지 못하고 살다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 지하 감옥에 무슨 승리가 있었겠습니까?-본문에서. 사진은 카타콤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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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죽음과 유서’로 숲마루재 2025 공부 마무리..내년엔 ‘파동의학’을

    숲마루재 회원들. 필자는 사진을 찍느라 안보인다. ‘죽음’에 관한 공부를 마친다는 말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죽음에 관한 공부는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은 2025년 올 한 해 숲마루재 모임의 공부 주제를 ‘죽음’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어제 모임을 끝으로 올해의 주제인 ‘죽음’에 관한 공부를 일단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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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무신론은 가능한 결론인가..”역사와 인간 경험의 방대한 데이터 앞에서”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1774~1840) 작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화가는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한 화가로, 인간과 자연, 신앙적 사유를 결합하는 그림을 그렸다. 이 작품도 명확히 보이지 않는 세계 앞에 선 인간 이성을 그린 작품이다. 안개는 미지의 역사와 경험을, 방랑자는 그 속에서 질서를 추론하려는 사유의 주체를 상징한다. 과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파악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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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이우근 칼럼] 두 개의 나무토막에서 멀어진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성탄절인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의 미사(Missa)’라는 뜻이다. 미사가 ‘보냄, 파견’이라는 라틴어 missio에서 파생된 단어이니,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구세주)를 세상에 보낸다’는 의미가 될 터이다. 가공할 무기 미사일(missile)이 missio에서 나온 단어라는 것은 섬뜩한 아이러니다. 그리스도를 품은 크리스마스에서 그리스도가 사라져간다. 베들레헴의 초라한 시골 마구간이 울긋불긋한 쇼윈도의 예쁜 장식들로 치장되고, 성탄의 소식을 맨 처음 만난 광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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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이정현 칼럼] 가짜뉴스와 프레임에 갇힌 정치

    프레임 정치의 본질은 분열이다. 갈등을 조장해 정치적 이익을 얻는 방식은 지역과 세대, 남녀와 계층을 가리지 않고 갈라놓는다. 국민은 서로를 적으로 인식하게 되고, 사회는 쉽게 봉합되지 않는 갈등 구조에 갇힌다. 그 결과 국가 전체의 통합 역량은 약화되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신뢰는 점점 사라진다. <이미지 AI 제작> 프레임 정치는 사실과 데이터보다 감정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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