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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택연금 중 역작 만들어낸 이란영화 거장 “창작 멈추지 않는 모든 예술가들을 위해”
이란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 <사진=AP/연합뉴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이란의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창작에 대한 억압 속에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온 의지와 탁월한 결과물들을 인정받은 것이다. 자파르 파나히는 1960년 이란 미아네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란 영화계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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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T 완주 나선 바레인 하이커 “인내와 겸손, 현재에 머무르는 법”
모험을 시작하는 알리 사이드 마르훈, 출발점에서.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하비브 토우미 아시아엔 영어판 편집장] 바레인의 모험가이자 여행자인 알리 사이드 마르훈이 총 4,260km에 이르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코스의 절반에 도달했다. 이 길은 멕시코 국경 근처의 건조한 사막에서 캐나다 인근 워싱턴주의 안개 낀 숲까지 이어지기에 숙련된 하이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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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이란, 국가와 국민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하다”
<사진=EPA/연합뉴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알리 살레하바디 이란 세타레 소브 편집장]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인물은 하버드대학의 물리학자 토마스 쿤(1922~1996)이다. 패러다임은 사람 또는 집단이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하게 만드는 사고의 틀이다. 기존에 구축된 패러다임이 제대로 작용한다면 그 틀은 그대로 유지된다. 반면 기존의 패러다임이 더 이상 현실과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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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마바드 계곡 선사시대 동굴 “생존을 넘어 창의적인 사고를 이어갔던 사람들”
야프테 동굴 <사진=유네스코>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푸네 네다이 이란 쇼카란 매거진 편집장] 지난 7월 11일 이란 호라마바드 계곡의 선사시대(구석기) 동굴이 이란의 29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호라마바드 동굴 지대는 칼다르 야프테, 콘지, 길바란, 카마리, 가르 아르네제 암석동굴 등을 포함한다. 이란 로레스탄 주의 호라마바드 계곡에 위치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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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24살 이란의 시인 겸 교사 아바시 추모식 열려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족과 함께 숨진 이란 시인 파르니아 아바시(Parnia Abbasi)를 추모하는 행사가 지난 12일 금요일 저녁, 테헤란 이란예술가포럼(Iranian Artists’ Forum)에서 열렸다. 24살 아바시는 부모와 15세 동생과 함께 자택에서 희생됐다. 이번 추모식은 이란의 문화예술잡지 <아스레 로우샨>(Asre Rowshan)이 주최했다. 행사는 “전쟁이 세계 문학에 미치는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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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시아엔, 2025년 7월 11일 러시아어·신드어판 동시 런칭…다국어 플랫폼 도약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2011년 11월 11일 창간한 온라인 뉴스플랫폼 아시아엔(THE AsiaN)이 7월 11일 러시아어판(중앙아시아), 신디어판(파키스탄)을 각각 런칭한다. 아시아엔은 다국어판을 확장함에 따라 기존의 한국어판과 영어판에 이어 러시아어판과 신디어판까지 총 4개 언어판을 운영하게 된다. 아시아엔 러시아어판 전 세계 약 2억6천만명이 사용하는 러시아어는 러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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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전쟁은 마음 한 귀퉁이에서…’ 푸네 네다이
야스민 시나이의 종이 공예 작품. 야스민 시나이는 이란의 예술가로, 종이 공예(Papier mâché)를 통해 인간 감정과 상처, 사회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녀의 작품은 시적 언어와 잘 어우러지며, 특히 푸네 네다이의 시와 함께 소개될 때 상처와 치유, 기억이라는 주제를 예술적으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내 마음을 어둡게 만들려 한모든 이들에게,축하합니다. 결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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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이란 언론인 “미국과는 협상을, 이스라엘과는 적대관계 종식시켜야”
미국의 공격으로 파괴된 이란 나탄즈의 핵시설아래 글의 필자인 Ali Salehabadi는 이란 개혁성향 일간지 <Setareh Sobh(세타레 소브)>의 편집국장으로, 외교·안보·경제 분야에서 날카로운 비평으로 알려진 언론인입니다. 그는 이란 정부의 대이스라엘 군사 정책에 대해 “시민 삶과 경제에 대한 영향 평가가 부족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한 그는 “무력 시위가 아닌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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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현지보도-제14신] 전쟁 희생자 장례식…형체조차 온전치 않았을 5살 아이도
이스라엘-이란 전쟁 희생자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한 남성이 5살 남아의 작은 관을 옮기고 있다. <사진 알리레자>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글·사진 알리레자 바라미 ‘Asre Rowshan’ 편집인, ISNA 전 편집장] 전쟁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에 극심한 부담을 준다. 집을 떠난 사람들뿐 아니라, 떠나지 않은 이들도 정신적‧육체적 긴장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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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현지보도] ‘전쟁 상흔’ 테헤란에 남은 우리들의 ‘정신분석’
‘도브 테라피'(Dove Therapy): 전쟁 중 필자인 푸네 네다이 아시아기자협회 부회장이 만든 마셰 종이 비둘기들. 그녀는 공예에 쓸 일반 신문지가 떨어지자, 오래된 신문지 조각들을 대신 사용했다. <사진 푸네 네다이>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헤란 시민들에게 즉시 도시를 떠나라고 경고했을 때, 필자는 이렇게 썼다: “테헤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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