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아시아

    [특별기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비극, ‘캠프데이비드 협정’ ‘오슬로 협정’은 어디에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을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2023년 5월 15일, 중동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크바’(이스라엘 건국일이자 아랍어로 ‘재앙의 날’을 의미) 75주년을 기념했다.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은 이날을 ‘조국이 식민지가 된 날’로 기억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이날을 ‘모국을 세운 날’로 기억한다. 같은 날의 기억이지만 상반되는 두 입장, ‘그 간극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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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이란 언론 격동의 한 세기 “우린 멈추지 않는다”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리레자 바라미 이란 ISNA통신 편집장] 세계 곳곳의 언론인들이 그렇듯, 이란의 언론인들도 갖은 고초를 겪어왔다. 이란 언론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 100년간 세번의 쿠데타, 한번의 혁명, 세번의 전쟁(세계 1~2차대전, 이라크전쟁)을 겪으며 많은 부침을 겪었다.전국적인 시위가 발발했던 지난 11개월간 특히 더 그랬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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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아시아

    걸프협력회의-중앙아 11개국, 자원-노동력 교류 활성화 초석 다졌다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하비브 토우미 ‘아시아엔’ 영문판 편집장]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이 지난 7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정치, 안보, 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국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양자간 전략적 대화와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GCC와 중앙아시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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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특별기고] 오현 스님이 떠오른다, 결코 저물지 않는 생기 넘치는 그 영혼이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쿠웨이트 <알아라비매거진> 전 편집장] 승려이자 시인 오현 스님의 시집 ‘아득한 성자’를 아랍권에 소개한 적이 있다. 그 작업은 백담사에 있는 스님의 혼 그 자체를 머나먼 아랍땅으로 옮기는 것과 같았다. 오현 스님의 시를 읽고 명상에 잠기면 삶이 바뀌고, 또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떠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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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새해명절 ‘노루즈’ 맞이한 이란의 세 사람 이야기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리레자 바라미 이란 ISNA통신 편집장] 봄의 첫날, 페르시아는 ‘새날’을 의미하는 새해 ‘노루즈’(Nowruz)를 맞이한다. 대체로 3월 21일을 전후해서다. 봄은 새로운 시작의 상징으로, 페르시아는 옛 것과 거리를 두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며 새해를 자축한다. 이란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지역의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한때 페르시아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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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정초 한파에 재두루미도, 나도 고개 숙이다

    계묘년 설 연휴 끝 날, 올 겨울 들어 가장 혹독한 추위가 몰려왔다. 햇님의 따뜻한 손길도 무용지물. 한낮도 영하 14도를 밑돈다. 들녘으로 먹이활동을 나가야 할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가족은 외출을 삼가고, 몸을 움추리고 깃털을 부풀려 에너지를 아끼고 있다. 강변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인 것 같다. 온 몸을 에워 쌓지만, 가리지 않은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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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8.9] 마라톤 손기정 베를린(1936)·황영조 바르셀로나(1992) 우승·나가사키 원폭(1945)·싱가포르 독립(1965)

    세계원주민의 날 “누구에게나 자기 생의 치열하던 날이 있다/제 몸을 던져 뜨겁게 외치던 소리/소리의 몸짓이/저를 둘러싼 세계를/서늘하게 하던 날이 있다//강렬한 목소리로 살아 있기 위해/굼벵이처럼 견디며 보낸 캄캄한 세월 있고/그 소리 끝나기도 전에 문득 가을은 다가와/형상의 껍질을 벗어 지상에 내려놓고/또다시 시작해야 할 가없는 기다림/기다림의 긴 여정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있다”-도종환 ‘매미’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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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중동의 굴곡진 정치사, 미국 수중에서 놀아나는 카드에 불과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을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장] 1970년대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은 “미국은 아랍-이스라엘 분쟁에서 꺼내들 수 있는 절대적인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게임에 뛰어든 사다트는 시나이반도의 대부분을 되찾았으며 유대 국가와의 평화조약을 체결했다. 오늘날 중동의 정치게임에서 미국은 얼마나 많은 카드를 손에 쥐고 있을까? 미국과 중동 국가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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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아사아라운드업 5/6] 필리핀 가톨릭 사제들 “대선 후보 레브레도 지지”

    1. 美증시 ‘예비퇴출명단’‥中징둥·시노펙 등 80여곳 추가 –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JD.com)을 비롯한 80여 기업이 미국 증권 당국의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4일 80개가 넘는 기업을 잠재적 퇴출 명단에 추가했으며 징둥 외에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SINOPEC),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Bilibili), 진코솔라(JinkoSo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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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르텟으로 ‘인간’을 노래한 이집트 시인 살라 야힌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콰르텟(4중주)은 4개의 주제로 문제의 근본에 접근하는 서양철학을 의미한다. 페르시아의 시인이자 철학자이자 우마르 하이얌(Omar Khayyam)의 책을 읽은 이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콰르텟의 또다른 형태를 제시한 이집트의 시인이자 철학가 살라 야힌(Salah Jahin)을 소개한다. 살라 야힌은 1930년 이집트 카이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카이로 대학에서 법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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