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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2021 이집트의 기념비적인 두 이벤트 ‘미라와 스핑크스의 귀환’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2021년 이집트는 고대 이집트 역사가 담겨 있는 기념비적인 행사 두 건을 치렀다. 그 중 첫번째는 지난 4월 3일 개최된 ‘파라오의 황금행진’이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이집트박물관에서 신축 국립이집트문명박물관으로 고대 이집트 왕족 미라 22구와 왕관 17개를 옮겨졌다. 22구 중 18구는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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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멀고도 가까운 페르시아제국의 후예 이란-아프간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리 레자 이란 ISNA통신 편집장]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과 타지키스탄은 한때 페르시아 제국에 속해 있었다. 이란과 인접한 타지키스탄과 아프간은 현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페르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프간 공용어인 다리어는 페르시아어에서 파생됐다. 그러나 최근 아프간에서 일어난 극적인 변화는 양국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었다. 이슬람공화국인 이란은 오랫동안 탈레반의 극단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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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11.3·학생의날] 중-베트남 전면전(1978)·케말 파샤 새 터키 문자 채용(1928)·김대중-김종필 후보단일화(199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바람은 벌써 셀룰로이드 구기는 소리가 난다. /두드리면 대금처럼 맑게 울릴 듯 새파란 하늘/ 내라도 붓을 들어 붉은 점 하나 찍고 싶은데/ 온 여름내 태양을 빨아들여 안으로 성숙한 과일들이야 /꽃자주빛 주황색으로 영글 수밖에/ 무르익어 아귀가 벌어 떨어지는 씨알을 땅에 묻고 싶은/ 성실한 의지가 결실한 저 푸른 허공에 영롱한 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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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인더스강-나일강-볼가강 건넌 ‘사막을 가로지르는 기차’, 신드영화 역사를 쓰다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글·사진 라훌 아이자즈 파키스탄 영화감독, 작가] 파키스탄 신드주 인더스강에서 출발한 기차가 이집트 나일강을 거쳐 최종목적지인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카잔에 다다랐다. 2020년 초부터 2021년 말까지 걸어온 여정이다. 결실을 맺을 것이라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길이었다. 2019년 10월, 괴테-인스티튜트 파키스탄 영화인재단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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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아랍국가’ 바레인에서 반세기 만에 열린 유대교 혼례 이야기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하비브 토우미 바레인 뉴스에이전시 편집장] 유대교의 관습을 따르는 혼례가 약 반세기 만에 바레인에서 열렸다. 신랑은 호우다 노누 전 주미대사의 아들이다. 호우다 노누는 아랍 국가 출신 최초의 유대인 대사로 주미 여성 대사를 역임했다. 그녀는 아들 부부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바레인에서 유대인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역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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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도쿄올림픽⑥ 이란] “리우올림픽 금메달 ‘키미아’ 이민 갔어도 온국민 응원”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10월 8일로 두달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 끝에 7월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엔 전세계 205개국이 참가해 8월 8일까지 열렸습니다. 아시아에선 아프간을 비롯해 내전 중인 시리아 등 모두 40여개 국가가 참가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선 1896년 제1회 대회 당시 제정됐던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모토에 ‘다 함께’(together)를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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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 9/14] 제1회 한일축구정기전(1972) 석유수출국기구(OPEC) 설립(1960)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한때의 재해를 당했다 하여 청운의 뜻을 꺾어서는 안 된다. 사나이의 가슴속에는 항상 가을 매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듯한 기상을 품고서, 천지를 조그마하게 보고 우주도 가볍게 손으로 요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녀야 옳다” -정약용(1818년 오늘 18년 유배에서 풀려남) 1910 한성신문(일제가 황성신문의 이름을 강제로 바꿈) 폐간(제3470호). 황성신문 발행 13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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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과 이란
[아시아엔=알리레자 바라미 이란 ISNA통신 편집장] 1960년대와 70년대 한국과 이란 두 나라 모두 경제발전에 온 국민이 심혈을 기울였다. 처음에는 이란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나중에 한국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갔다. 이후 오랜 동안 한국과 이란은 선린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런데 최근 몇달 동안 일어난 이란의 정치·경제상황과 미국의 압박으로 양국 관계가 안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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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바레인-사우디 해상교량, 그 놀라운 시너지 효과
[아시아엔=하비브 토우미 영문판 편집장]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이어주는 해상교량은 중동 지역 사회의 유대감 형성과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해상교량은 항만·해역·수역시설·정박지·피항지·운하·하천 등 바다와 선박이 통행하는 수역 안이나 위에 설치되는 교량이다. ‘킹 파하드 코즈웨이’(King Fahd Causeway)는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연결해주는 해상교량이다. 이때까지 있었던 수많은 교역로 중에서 이처럼 양국간의 원활한 무역을 책임지고 경제적·문화적 유대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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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테헤란 하늘도 울었다···이란기자 2명 취재중 교통사고 순직
[아시아엔=알리레자 바흐라미 이란 ISNA 예술문화부 기자] 필자가 이 기사를 쓰고 있던 6월 29일 화요일 저녁에는 이란 기자 마흐샤드 카리미(Mahshad Karimi)의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가족들과 친구들은 그녀를 테헤란 공동묘지에서 묻은 뒤 비통한 마음으로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 23일, 이란 정부의 환경정책에 비판적인 기자들이 정부의 우르미아호수(Lake Urmia) 생태계 복원 조치 참관행사에 초대받았다. 이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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