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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산책] ‘초상화로 읽는 세계사’…저자 김인철 “인물과 시대, 화가와 작품 종횡으로 엮어”
<초상화로 읽는 세계사> 표지 김인철 교수의 저서 『초상화로 읽는 세계사』는 2023년 1월 양문출판사에서 출간된 작품으로, 초상화를 통해 세계사를 조명하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은 미술과 역사를 결합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김 교수의 오랜 연구와 글쓰기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초상화로 읽는 세계사』는 15세기 후반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에서 시작하여, 프랑스 혁명기와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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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류:시가 있는 풍경] 목련 앞에서
목련 하얀 꽃그늘에서오래고 늘 새로운 존재를 생각한다나보다 먼저 있었고또 나중에 있을,어머니 땅에 뿌리하여한 번도 제자리 벗어나려한 적이 없이사철 천지의 운행에 몸을 맡기고햇살과 구름바람과 눈비 가림 없이 보듬어 안아봄마다 더 새롭게 피어나서온 세상 눈부시게 장엄한 뒤엔하이얀 그 꽃잎 미련 없이 흩어버리고한 가닥 남은 향기마저 바람결에 띄우는머무르는 바 없는 보시를 생각한다환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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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간] ‘대한민국의 북방정책’…저자 김학준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쓰려 최선 다해”
대한민국의 북방정책 김학준 교수의 저서 <대한민국의 북방정책: 기원·전개·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2024년 10월 25일, 박영사)에서 출간된 정치학적 역작이다. 대한민국의 북방정책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의의와 교훈을 제시한다. 저자는 노태우 대통령이 북방정책을 공식 선언한 36주년이 되는 2024년 2월 25일 머리말을 썼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자신이 직접 참여했던 북방정책의 전개 과정을 회고하며, 그 정책이 오늘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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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책마을] 박형주·조수진 공저 ‘초등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년 열두달’…학부모·교사 지침서
읽기놀이 다우출판사가 펴낸 『초등독서력 키우는 읽기 놀이 일년 열두달』(2024년 4월)은 초등 독서 교육 현장의 경험을 녹여낸 실천적 안내서다. 저자는 박형주와 조수진.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독서 지도와 아동 발달 연구를 병행해온 전문가로, 책 읽기가 일상인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일년 열두달’이라는 제목처럼, 12개월 동안 각 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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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속에] 평창 ‘허브나라 이야기’…땀과 정성으로 32년 가꾼 생명공동체
1993년 처음 허브나라농원을 열고 30년 넘게 가꾸고 있는 이호순 이두이 부부 『허브나라 이야기』(글 이두이, 그림 이지인, 반비, 2011.5.13 발행)는 14년이 훌쩍 지났어도 여전히 생생한 현재진행형이다. 강원도 평창 흥정계곡을 따라 자리한 허브나라농원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꿈꾸는 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허브나라 이야기』는 허브나라농원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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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산책] 윤재석 ‘조국근대화의 주역들’…산업화 골든타임 이끈 조타수 17명 인터뷰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국가로 도약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무명의 기술인과 경영자들이 있었다. 윤재석 언론인이 펴낸 『조국근대화의 주역들』은 바로 그 숨은 영웅 17명의 삶과 업적을 조명한 귀한 기록이다. 이 책은 한국엔지니어클럽(Korea Engineers Club)이 기획하고 기파랑출판사가 2014년 출간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정치인이 아니라 엔지니어와 산업 리더들이다. ‘대한민국호의 조타수’라 불린 오원철,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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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산책] <함동선의 시세계>…’그리움’과 ‘어머니’
함동선의 시세계 “6.25직후 피울음 삼키고 떠나온 고향 연백 연작시 100수 더 내고 어머니곁 가시길…” 황해도 연백 출신 시인 함동선(咸東鮮, 호 산목散木)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함동선의 시세계>(국학자료원, 2013)은 이승하, 문덕수, 원형갑, 장백일 등 국내 주요 시인과 문학평론가 등 30여명이 함께 엮은 것으로 시인의 시적 여정과 문학적 성취를 심도 깊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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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시] 박화수 작가, 훈민정음과 호박으로 엮은 ‘행운’ 담아
박화수 전시회 포스터 작가 박화수가 4월 28일~5월 10일 서울 평창동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온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훈민정음’과 ‘호박’이라는 두 상징을 통해 삶의 긍정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 대표작인 ‘행운을 드립니다’는 행운과 재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호박’을 단순화하여 형상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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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책산책] 서남수·배상훈 공저 ‘대입제도’…”교육인가, 신분인가?”를 묻다
대입제도 표지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과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가 함께 쓴 <대입제도>(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22년 2월 23일 간)는, 제목부터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나라 대입제도는 과연 교육제도인가, 신분제도인가.’ 대입을 단순한 교육의 한 절차로 보지 않고, 사회적 불평등의 기제로 바라보는 이 책은, 현장과 학계를 두루 거친 두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대입제도의 실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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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산책] ‘대한뉴스’ 김원모 발행인 인연 실화 <가난과 외로움이 나의 재산이었다>
김원모 저 김원모 대한뉴스 발행인의 회고록인 <가난과 외로움이 나의 재산이었다>(2014.12.15 1판 1쇄, 2019.1.27 1판 4쇄)는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돌아보며, 그가 만난 인물들과의 깊은 인연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다. 김 발행인이 겪어온 가난과 외로움, 그 속에서 마주한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담고 있다. 그만큰 독자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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