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이우근 칼럼] 돌아오지 않는 탕자…집 안에 있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떠난 사람

    ‘돌아온 탕자’ 렘브란트 누가복음 15장에 잃은 양 비유, 잃은 드라크마 비유, 돌아온 탕자 비유 등 세 가지 비유가 있다. 이 비유들은 예수님을 비방하며 수군거리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2 ,3절) 아버지가 생존해 있는데 아들이 유산 상속을 미리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살아있는 아버지에게 재산 상속을 요구하는 것은 아버지가 빨리 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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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두암교회 피안교를 건너 만난 순교자 23명의 미소

    멀리 순교기념탑이 보인다 <사진 황건> 정읍의 두암교회를 찾아갔다. 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노란 금계국이 가득 핀 꽃밭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꽃밭 사이로 돌길 하나가 곧게 뻗어 있었고, 길 끝에는 철제 십자가가 서 있었다. 십자가의 밑동은 둥근 몽돌들이 감싸고 있었다. 그 뒤로 순교기념탑이, 다시 그 뒤로는 순교자들의 합장묘가 자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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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책산책] ‘지지 않는 청춘’…이케다 다이사쿠 ‘청년초’

    책에도 때가 있다.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보다 오히려 시간이 흐른 뒤 더 빛을 발하는 책이 있다. 창가학회 명예회장을 지낸 고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의 <지지 않는 청춘>이 바로 그런 책이다. 2015년 처음 우리말로 출간된 이 책을 2026년 다시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세상은 눈부시게 변했다. 인공지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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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산자여 따르라’…박종석 만인화전, 시대와 사람을 다시 그리다

    역사와 현실을 잇는 100인의 얼굴…붓끝으로 기록한 시대의 초상시사만화가이자 화가인 박종석 작가가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AN뮤지엄에서 ‘산자여 따르라 萬人畵(만인화) 展’을 연다. 우리 시대를 살아온 인물들과 역사, 사회의 기억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프닝 행사는 7월 11일 오후 5시에 열며, 전시는 20일까지 계속된다. 박종석 작가는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과 이해를 갖고 살아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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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영동고총동문회,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HOPE)> 특별 시사회…7월 16일 코엑스 메가박스

    7월 16일 코엑스 메가박스…동문·가족·재학생 함께하는 문화 축제 영동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홍제선)가 동문 출신 영화감독 나홍진(18회)의 신작 <호프(HOPE)> 특별 시사회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월 16일(목) 오후 6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며, 영동고 동문과 가족, 재학생, 교직원 등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영화 관람에 앞서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 조인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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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동아제약, 초중고 선수 235명 참가 ‘2026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 개최

    <사진=동아제약> 7월 9~10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CC서 진행…개인전·단체전 12세·15세·18세 이하부 구분임성재·박성현·박현경·송민혁 등 스타 선수 배출한 국내 주니어 골프 ‘등용문’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CC에서 ‘2026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동아제약과 SBS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 20회째를 맞이한다. PGA 투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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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혀끝의 경계, 언어는 어떻게 칼이 되었나

    시대는 달라져도 우리는 여전히 사람의 말에서 출신을 짐작하고, 억양에서 정체성을 읽으려 한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언어 표지가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단서를 넘어 사람을 재단하는 잣대가 되는 순간, 역사는 다시 위험해진다. 문명은 서로 다른 말을 알아듣는 능력에서 시작된다. 야만은 서로 다른 말을 심판하는 순간, 시작된다. 혀는 사람을 나누기 위해 존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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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아흔다섯 어머니에게 배운 존엄의 의미…”내 머리가 왜 이렇게 짧아졌니?”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 투표소에서 필자 황건 교수의 모친 김경선 여사 며칠 전, 만 아흔다섯 살의 어머니를 휠체어에 모시고 사전투표를 하러 갔다. 어머니는 이제 혼자 걸을 수 없다. 화장실에 가실 때도 보호사의 부축을 받아야 한다.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셨다. 하지만 투표만큼은 꼭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투표소에 들어가실 때만큼은 표정이 무척 진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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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김서권 칼럼] 끝까지 기도하며 믿음 지키는 사람

    AI 생성 이미지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살아 계십니다. 오늘도 무덤은 비어 있고, 말씀은 살아 움직이며,성령께서는 믿는 자의 심장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세상이 흔들려도 언약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눈물이 길어져도 새벽은 반드시 옵니다.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셨고,부활로 영원한 승리를 선포하신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우리의 왕으로 다스리고 계십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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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이달의 시] ‘7월’ 홍사성

    AI 생성 이미지 잿빛 구름이 앞산을 넘어온다새벽비는 오후에 폭우가 되었다 바지를 적시고 우산을 뒤집는 비바람혁명가처럼 세상을 뒤엎고도하루 종일 후두둑 후두둑창문을 두드린다미련을 못 버린 채 하늘은 저녁이 되어서야회색 우산을 펼치고 쉰다나뭇잎은 빗방울을 털고더 푸르러졌다 젖은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물안개 번지는 강변을 바라본다 누군가 축축한 어깨를 늘어뜨리고어스름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 뒤로너도 따라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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