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오늘의 시] ‘느림보 달린다’ 김영관

    AI 생성 이미지 느릿느릿나는 느릿느릿 달리고 있다 최선를 다해이마에 땀 맺힐 만큼겉옷이 땀에 다 젖을 만큼 나는어제도오늘도내일도 나는 느림보언제나 매우 느리지만장소를 가리지 않고 최선를 다해느릿느릿 달리고 있다 항상 누구보다 빨리 달릴 수 있음를 꿈꾸며공군 복무 중이던 21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병변을 겪은 김영관(42) 시인. 그의 시나 글 속에는 ‘최선를’ ‘있음를‘처럼 맞춤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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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땡감’ 김동환

    김동환이 촬영하고, AI가 보정하다 땡감이 열렸다.붉게 익으려면아직 멀었건만,바람이 굽힌 것도 아닌데 제 몸에 난 것을 품느라가지는 말없이무게를 안는다. 문득 부모님굽은 등이 보인다. 자식은 언제나여물지 않는다고,걱정이 먼저 익고사랑이 먼저 깊어져말없는 어깨가먼저 굽었다. 아, 자식을 품는다는 것은익기 전의 무게도,떠난 뒤의 그리움도,모든 무게까지도사랑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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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스타일

    [장봉군의 일상터치] “이런 그림, 어떠세요?”

    그림 그리기 강좌나 해볼까? 오실 분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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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스타일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다”…서울대의대 정현채 명예교수, ‘마음 디톡스’ 특강

    AI 생성 이미지 정현채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오는 7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죽음 너머에서 찾은 삶의 희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마음건강 플랫폼 ‘마음건강길’이 마련한 ‘마음 디톡스’ 프로그램의 11번째 행사로, “사는 게 힘든 우리에게 사회체계가 건네는 위로”를 부제로 진행된다. 정 교수는 오랫동안 죽음과 삶, 웰다잉(Well-dying),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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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조선호텔앤리조트, 독일 바이엔슈테판과 공동 개발한 시그니처 맥주 ‘조선 라거’ 출시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바바리안 클래식 라거 스타일, 저온 발효·충분한 라거링으로 깔끔한 풍미 구현알코올 도수 4.8%로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으로 알려진 독일 바이엔슈테판(Weihenstephan)과 공동 개발한 시그니처 맥주 ‘조선 라거(Josun Lager)’를 오는 7월 1일 처음 선보인다. 조선 라거는 110년이 넘는 조선호텔의 미식 철학과 바이엔슈테판의 1,000년 역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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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신간] 이흥규 장편소설 『고인돌 나라』…돌에 새긴 공동체의 기억과 우리 역사의 뿌리

    소설 <고인돌 나라> 표지 “한국은 고인돌의 나라다.”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 가까이가 한반도에 분포해 있지만, 우리는 이를 역사 교과서 속 유적 정도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흥규 작가의 신작 소설 『고인돌 나라』는 이러한 무관심에 질문을 던지며, 고인돌 시대 사람들의 삶과 공동체를 생생한 이야기로 되살려낸 작품이다. 『고인돌 나라』는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해도지 소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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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커피보다 사람을 남긴 카페…혜화동 사랑방 ‘메르시’ 9년의 마지막 인사

    메르시의 문은 6월 30일 닫히지만, 이곳을 드나들던 사람들의 마음속 문은 오래도록 열려 있을 것이다. “9년간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얼마 전, 지난 4월 말까지 아시아기자협회 사무실이 있던 서울 혜화동의 한 카페 앞에 걸린 안내문 하나가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문을 닫는다는 소식보다 마지막까지 손님들에게 건네는 감사의 인사가 먼저 마음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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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장봉군의 일상터치] 바통을 넘길 줄 아는 사람이 진짜 어른이다

    현자들을 제외하면, 사람은 예순을 넘어서면서 점차 자신의 좁은 사고에 갇히기 쉽다. 그래서 어느 순간에는 진취적인 다음 세대에게 기꺼이 바통을 넘겨야 한다.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과 지혜는 앞에서 길을 막을 때가 아니라, 뒤에서 밀어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뇌가 썩는다’는 혐오스러운 표현은 남을 향해 던질 말이 아니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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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스무살에 전쟁을 겪은 어머니는 탱크보다 꽃을 먼저 보셨다

    나는 휠체어를 밀며 말했다. “어머니, 탱크 앞에서 사진 찍으셔요.” 그러나 어머니의 눈길은 탱크가 아니라 작은 화분에 머물렀다. “어쩌면 이렇게 예쁘냐.” <사진 황건> 오늘은 어머니를 모시고 인하대병원 외래에 다녀왔다. 대장암 수술을 받으신 지 꼭 1년. 만 아흔다섯의 어머니는 휠체어를 타고도 여전히 세상 구경을 좋아하신다. 진료를 마치고 문득 생각난 곳이 있었다. 의사수필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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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카바디·특전사·미스코리아…우희준을 움직인 것은 ‘부족함을 채우는 삶’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만전 경기 <사진 노컷뉴스>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멤버…카이스트 석사·미 로스쿨 졸업  [아시아엔=이정윤 <서울대총동창신문> 기자] 우희준씨를 설명하는 말은 많다. 전 카바디 국가대표, 미스코리아 선, 특전사 파병 장교, 방송 출연자. 하나의 이력만으로도 충분히 눈길을 끌 만하지만 서울대총동창신문 사무실에서 만난 우희준(서울대 대학원 26학번·사진)씨는 이력을 앞세우기보다, 지나온 선택마다 자신이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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