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세계

미라클오케이어학당 ‘디아스포라 축제’…언어와 국경 넘어선 16개국 연대

단체 사진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제공>

“경계를 넘어 공존과 화합의 가치 실현”

[아시아엔 김지영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언론홍보기획팀장] 사단법인 미라클오케이 어학당(대표 김유순)은 12월 28일 서울 서초구 빛과 소리 아트홀에서 ‘경계를 넘어-디아스포라 축제’를 성료했다. 언어, 문화, 지역의 경계를 넘어 16개국 250여 명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서초·김포·포천 센터 학습자를 중심으로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등 총 16개국의 디아스포라 노동자 및 가정, 유학생 등 외국인만도 11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의 설립 동력이 된 아프가니스탄 가정이 시흥·김포·인천 지역에서 총 41명이 참석했다. 또한 자녀를 동반한 디아스포라 가정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경계를 넘어-디아스포라 축제’는 공연 예술을 매개로 상호 교류의 장을 열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축제가 되는 공존과 화합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용동중학교 김해인 김제인 학생의 삼고무

공연은 ACTS 9315 문화 공연팀(미라클오케이 어학당), 정주희 소프라노, 마이크로닷 래퍼, 이민숙 트로트 가수, 김해인·김제인 용동중학교 학생의 삼고무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졌다. 특히 한국·중국·대만·몽골·러시아·인도·캄보디아·콩고민주공화국 8개국 출신 디아스포라 합창단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KDIA(King David International Academy) 국제학교 학생들의 공연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관객들이 마이크로닷 래퍼 공연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김서권 설립자는 “237개 나라, 5천 미종족을 돕기 위한 미션을 품고 시작한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을 통해 오늘의 만남이 이뤄졌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자원봉사 교사들과 후원자들이 여러분의 삶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

아지미 학습자(김포시 거주, 아프가니스탄 디아스포라 가정)는 “우리 자녀들이 한국에서 의사, 건축가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줘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만남을 기대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소베리 학습자(포천시 거주, 인도네시아 디아스포라 노동자)는 “한국에서 3년 동안 지내면서 한국어를 배워본 적이 없고, 주로 눈치로 일을 익혀왔다”며 “직접 일하는 곳까지 찾아와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이런 축제에도 초대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연에 앞서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김유순 대표는 포천시 협력 사업인 ‘기업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에 참여한 기업주들과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이 다양해지는 현장을 공유하며 우수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대표는 “우리 교사들은 기업 운영과 공교육 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주와 학습자의 상황을 함께 이해하며 지도하고 있다”며 “이번 자리가 우리 학교를 중심으로 사업주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디아스포라 노동자의 한국문화 적응을 돕는 계기로 이어져 포천시 특화 사업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 크로바식품 조기천 대표는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의 한국어 교육을 받고 우리 직원들의 반말이 사라지면서 회사 분위기도 좋아졌다”며 기업으로 찾아와주는 교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천시 거성금속 정은숙 대표는 “사업장 내 디아스포라 노동자가 E-7비자를 취득하면서 5명의 배우자가 입국했고 자녀도 출산했다”며 “이들의 안착을 통해 사업장 내 숙련 인력과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자녀 양육으로 통학이 어려운 배우자를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며 추후 지속적인 교육을 요청했다.

사단법인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은 급변하는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디아스포라인들의 개인 및 지역 현장에 밀착한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 교류 프로그램 ‘시소프로젝트’, 건강 증진 사업 ‘스마일 미션’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오는 1월에는 다문화 사회에 대응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문화지도사’ 교육 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자격증은 한국문화 이해 교육과 정착 지원 프로그램의 기획·운영 역량과, 다양한 문화 배경의 아동·청소년 간의 교류와 성장을 돕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성을 목표로 한다.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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