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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시선] 프란치스코 교황…21세기의 예수, 주님 품에 안기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아기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를 일기로 선종해 주님 품에 안겼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21일 오전 7시 35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하고 “그는 전 생애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덧붙였다. 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아르헨티나 출신의 그는, 2013년 3월 열린 ‘콘클라베’에서 보수파와 개혁파 추기경들의 지지를 두루 얻어, 사임한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어 제266대 로마가톨릭 교황으로 선출됐다. 그는 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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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4.23]’돈키호테’ 세르반테스·’햄릿’ 셰익스피어 별세(1616)·유튜브에 첫 동영상 올림(2005)·한국 최초 약현성당 헌당식(1893)·부산 한국선물거래소 개장(1999)
약현성당 2025(4358). 4.23(수) 음력 3.26 임술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꽃 피는 것도/잊는 일//꽃 지는 일도/잊는 일//나무둥치에 파넣었으나/기억에도 없는 이름아//잊고 잊어/잇는 일//아슴아슴/있는 일” -손택수 ‘잊는 일’ 4월 23일 오늘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스페인 정부 주창해 1995년 유네스코총회에서 결정, 오늘로 한 건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1616년 오늘 세상을 떠났기 때문,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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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박종철사건 보도·고급지 선도·다양한 저술 등 ‘언론 외길’
남시욱 언론인 “언론이 국가선진화 걸림돌 돼선 안돼” “언론·교육·학술·과학·예술이 최선진(最先進) 수준이 되면 한국도 고질적인 정치 후진성도 극복한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언론이 이 선진화 선도 대열에 참여하기 위해선 고급지로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 언론이 전근대 후진 질곡(桎梏)의 늪에서 헤아나지 못하면 다른 전략적 분야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비판받을 것이다.” 2025년 4월 1일 87세로 타계한 남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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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4.22·지구의날]한-일통상협정(1961)·‘아기공룡 둘리’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1983)·北용천 열차폭발(2004)·잭 니콜슨 출생(1937)
아기공룡 둘리 2025(4358). 4.22(화) 음력 3.25 신유 정보통신의날·자전거의날·새마을의날·지구의날·국제 대지의날(International Mother Earth Day) “오늘은/눈부시게 하늘이 아름다워/흐르는 강물 위에 반짝이는 햇살만큼/빛나는 우리들만의 언어로/서로를 수놓고 싶은 날//오늘은/유별나게 바람이 따스해/꽃향기 흐드러지게 뒹구는 봄뜨락에서/화사한 우리들만의 미소로/서로를 보듬고 싶은 날//오늘은/그리움이 작정 없이 밀려와/하염없이 놓인 철길 따라 멀리멀리/행복한 우리들만의 걸음으로/서로를 향하고 싶은 날//오늘은/사랑하기 좋은 날/오늘은 그대를/후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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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4.21·과학의날] 광산노사분규 ‘사북사태'(1980)·이희승·홍기문 조선언어학회 설립(1946)·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2019)
사북광부 항쟁 2025(4358). 4.21(월) 음력 3.24 경신 과학의 날 “한눈에 들어오는 창문 밖 살구나무/저 살구나무 아래로 놀러가 연애하자/꽃들이 자꾸 피어서/다닥다닥 붙어서//새끼손가락만 한 가지를 덮어주어/만개한 꽃송이들 구름처럼 번진 의자/가볍게 신발을 벗고/백 년 동안 앉아보자//굵은 빗방울이 멈춘/푸른 그늘 저만치로/봄날이 가기 전에 애인을 기다리자/허공의 꽃 진 자리마다/풋살구가 열린다” -이석구 ‘곡우’ 4월 21일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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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4.20·부활절·곡우·장애인의날] 한승헌 변호사 별세(2022)·무초 초대 주한美대사 부임(1949)·노태우-고르비 정상회담(1991)·中쓰촨성 7.0 강진(2013)
방송 인터뷰하는 생전의 한승헌 변호사 2025(4358). 4.20(일) 음력 3.23 기미 곡우·장애인의 날 “산안개가 높아지니 벌레가 날아들었다/어치가 자주 울었고 나도 잠시 울었다….발 달린 것들 귀가 쫑긋해지고/발놀림도 분주해져 바깥 기웃대겠다….꽃가루에 묻어온 천식도 거풍되겠다//계절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간다//오는 서쪽 비에 가슴이 먼저 젖었으니/가는 동쪽 비에는 등이 먼저 마르겠다//저물녘이 자주 붉고 달무리도 넓어졌다/이제 젖은 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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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4.19혁명기념일] 서윤복 보스턴마라톤 우승(1947)·보스턴 함기용·송길윤·최윤칠 1~3위(1950)·이봉주 로테르담 2시간 7분 44초 한국최고기록(1998)
2025(4358). 4.19(토) 음력 3.22 무오 4.19혁명기념일 2008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경기에 출전한 ‘봉다리’ 이봉주 선수가 올림픽 주경기장 ‘궈자티위창’에 도착, 마지막 한 바퀴 트랙을 돌고 있다. 당시 39세였던 이봉주는 이날 39번째 완주를 기록했다. “꽃은 펴서 환한데 내 마음은 춥고 어둡다//하필이면 꽃피는 계절에 그녀가 나를 떠나야 하는지 … 지난 사일구때 눈물콧물 매운 최루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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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4.18] 해병대 창설(1949)‧’사상계’ 창간(1953)‧한미 쇠고기협상 타결(2008)‧아시아-아프리카 반둥회의(1955)‧정치가 후농 김상현 별세(2018)
사상계 창간호 2025(4358). 4.18(금) 음력 3.21 정사 “봄 구산리 길 걸었다/아지랑이 한 마리/나비처럼 팔랑팔랑 날았다/봄콩 놓던 할머니 먼 산 보다가/새참으로 들고 나온 막걸리 한 사발 부르르 마셨다/진달래꽃이 피었는디/진달래꽃이 피었는디/아가 무신 잠이 이리도 깊으냐/십년 넘은 바위잠이 어디 있느냐/아이고 다리 패던 허망한 숲그늘 길/끈적하게 타오르는 저 먼/분홍산.” -곽재구 ‘분홍산’ “생활로 이끄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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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4.17] 조선총독부 토지수용령(1911)‧시인 이상 별세(1937)‧美건국 아버지 프랭클린 별세(1790)‧캐서린 스위처(20살) 보스턴마라톤대회 여성 첫 참가(1967)‧크메르 공산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점령(1975)
조선총독부 청사와 주변. 총독부는 1911년 오늘 조선 토지수용령을 내림으로써 본격적인 부동산 수탈에 나섰다. 2025(4358). 4.17(목) 음력 3.20 병진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우리 승무원은 마지막이야./-故 박지영 승무원//빨리 여기서 빠져나가./-故 남윤철 단원고 교사//내 구명조끼 니가 입어/-故 정차웅 단원고 학생//지금 빨리 아이들 구하러 가야 되니/길게 통화 못해. 끊어./-故 양대흥 사무장//걱정하지마,/너네들 먼저 나가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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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4.16·비서의날] 배우 최은희 별세(2018)·이봉주 보스턴마라톤 우승(2001)·두바이 하루에 1년치(120mm) 폭우(2024)
배우 최은희씨 2025(4358). 4.16(수) 음력 3.19 을묘 비서의날 “눈에 보이지 않는/너희가/꽃을 피게 하고/새순을 돋게 할 거야//불러도 대답 없는/너희가/아침이 오게 하고/저녁이 깃들게 할 거야//빈방의 주인인/너희가/시간을 가게 만들고/물건들을 낡게 할 거야//아이 때부터의 사진으로만 남은/너희가/역사를 흐르게 하고/문명을 만들 거야//바다를 벗어나/천공 무한 공간에서 자유로운/너희가/인간의 양심을 어루만지고/사람을 영원히 슬프게도 할 거야” -나해철 ‘세월에 잠긴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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