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과학

    가수 인생 40년 유열 폐섬유증 투병…”기적 같은 회복”

    가수 유열씨 <사진 조선일보>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유열 씨가 폐섬유증 투병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인터뷰가 조선일보 토요일판(2026년 3월 14일)에 실렸다. 유열(柳列, 본명 柳鐘列)은 1961년 1월 12일 서울 출생으로 대성고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유열컴퍼니 대표이사다. 유열은 1986년 제10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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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과학

    순교자 세바스티안이 말하는 고통과 희망…’화살’의 은유에서 팬데믹까지

    이 글은 ‘Infection & Chemotherapy’에 게재된 황건 교수의 논문 ‘St. Sebastian and the Epidemic Imagination: Why a Third-Century Martyr Still Matters in the Age of COVID-19’의 내용을 바탕으로, 일반인의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 것입니다.<편집자> 만테냐의 ‘성 세바스티안’…단단한 신체와 긴장된 구도를 통해 인간의 고통과 의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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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추모] 제주올레 남기고 떠난 이름 서명숙, 그 길에서 다시 만나리

    서명숙 제주 올레길 개척자(1957~2026) 제주올레 서명숙 대표, 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 길에서 길을 만나고, 길에서 사람을 만나고, 길에서 수많은 역사와 사연을 만나며 걸었다. 무수한 사람들 중에 서명숙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있었다. 제주올레를 만든 사람, 사람들이 걸어갈 길을 내고, 끊어진 길을 찾고, 그 길을 걷다가 만난 사람, 그 서명숙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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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차이를 넘어 공명으로”…박재우 교수, 광저우 특강서 ‘한중 비교문학’ 새 지평

    박재우 교수(가운데 앉은이)가 강연에 참석학 중국 화난사범대 교수, 학생들과 자리하고 있다 박재우 교수, 한중 비교문학 50년 학문 여정 조명…中화난사범대 강연서 “차이 속 공명” 학문관 제시 박재우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의 50년 학문 여정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집약적으로 제시됐다. 박 교수는 3월 27일 오전, 중국 화난사범대학교 문학원 330회의실에서였다. 강연 제목은 ‘비교문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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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십자가 이후, 스승의 부재 속에서 제자들은 비로소 믿음에 이르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성목요일 미사 뒤의 성당은 깊은 정적에 잠겨 있었다. 십자가는 자색 천으로 덮여 있었고, 성가정의 성상은 붉은 천 아래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감실은 열려 있었으나 텅 비어 있었고, 성체조배실은 전날 세족례에 참여한 어린이의 손끝 실수로 문까지 잠겨 있었다. 그 안에 아무도 없었지만, 나는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충만함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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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빌라도 앞의 예수, 그 앞에 선 나…분모를 내려놓는 사순절의 고백

    빌라도 앞에선 예수, 지오반니 바티스타 작 사순절이 끝나갈 무렵이면, 나는 늘 한 장면 앞에 멈춰 서게 된다. 빌라도 앞에 선 예수이다. 세상의 힘과 계산이 소용돌이치는 그 자리에서 예수는 자신을 과장하지도, 변명하지도 않는다. 오직 진리를 증언하기 위해 왔다고 말할 뿐이다. 그분이 대제사장의 질문 앞에서 “Ego eimi(나는 그다)”라고 고백하던 순간의 맑은 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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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만장일치 유죄의 함정…성목요일이 드러낸 ‘재판 아닌 폭력’

    ‘빌라도 법정에 선 예수’ 미하이 문카치 작 성목요일 저녁, 예수는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눈 뒤 겟세마네로 향했다. 그날 밤 그는 체포됐고, 몇 시간 뒤 새벽녘 ‘재판’을 받았으며, 이른 아침 로마 총독 앞에 서서 십자가형이 확정됐다. 단 하룻밤 사이에 체포와 심문, 판결과 집행이 이어진 이 비정상적인 속도는 단순한 종교적 사건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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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빌라도의 ‘예수 재판’이 던지는 질문…“손을 씻겠는가, 아니면 눈을 뜨겠는가?”

    빌라도가 물을 떠서 손을 씻은 것은, 사실 자신의 양심을 씻어내기 위한 의식이었다. 2천 년 전의 이 장면은 오늘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내가 지나온 병원, 군의관들이 있는 현장, 회의실과 브리핑룸에서도 사람들은 가끔 “내가 한 결정이 아니다”, “규정이 그렇다”, “상부의 지침이다”라는 말로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나 역시 예외일 수 없다. ‘내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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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떠난 아내 곁에 놓인 봄나물…요양사의 작은 정성이 전한 위로와 희망

    필자의 부인 이옥진 여사 아내를 떠나보낸 뒤 40여 일이 흐른 지금, 나는 많은 사람들의 위로 속에서 다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특히 깊은 감동을 준 한 사람이 있다. 아내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던 요양사였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의 텃밭에서 키운 땅두릅과 산마늘, 쪽파를 손수 삶아 무쳐 들고 와 아내의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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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난주간] 부활은 상처에서 시작된다…토마스의 고백 ‘나의 주님’

    카라바조의 대표작 ‘성 토마스의 의심'(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1601~1602). 이 작품은 토마스가 실제로 예수의 옆구리 상처에 손가락을 넣어 확인하는 순간을 극적으로 포착한 그림으로, 빛과 어둠의 대비(키아로스쿠로)와 인물의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 특히 토마스의 손과 시선, 예수의 상처를 중심으로 구성된 장면은 ‘믿음 이전의 확인’이라는 인간적 태도와, 그 이후 도달하는 신앙의 고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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