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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누구도 쉽게 믿지 말라, 그러나 모두를 존중하라”…딘 소장이 남긴 전장의 교훈
6.25 당시 워커 사령관(가운데)이 무초 미국대사(왼쪽)와 딘 소장과 함께 대화하고 있다. 사진은 2012년 6.25 62주년을 맞아 LA에서 열린 ‘한국전쟁 사진전’에 출품된 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미 제24보병사단장이었던 윌리엄 F. 딘 소장은 북한군의 포로가 된 미군 최고위 장성이었다. 그러나 그가 포로가 된 것은 비겁함이나 지휘 실패의 결과가 아니었다. 오히려 끝까지 부하들과 함께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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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상기의 사람 읽기]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의원, 30년 국방 한 우물
해외 군사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취재 중인 유용원 의원.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취재는 그의 오랜 방식이었다. 나는 유용원을 한 분야를 오래 파고든 사람으로 본다. 그를 가까이에서 처음 본 것은 1993년 초다. 나는 그해 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한겨레신문 기자로 국방부를 출입했다. 유용원도 당시 조선일보 국방부 출입기자였다. 기자실에서 함께 브리핑을 듣고, 군 관계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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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새벽 4시, 20km 학교길 걷던 캄보디아 소년…40년 뒤 농촌 아이들에게 자전거 1000대
차이 소팔이 2014년 12월 캄보디아 캄퐁스프주 농촌의 학생들에게 자전거를 전달하고 있다. 당시 소팔은 자신이 쓴 책 판매 수익과 친구·동료들의 도움으로 자전거를 마련했다. <사진 ThmeyThmey> “학교까지 20km 가까이 됐습니다. 아침 수업 하나를 들으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걸어야 했습니다.” 캄보디아 언론인으로 아시아기자협회 제4대 회장인 차이 소팔(Chhay Sophal) 이야기다. 1980년 초 새 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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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추모] 백상호 교수의 유산…”의학교육의 목적은 좋은 의사를 만드는 것”
백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명예교수는 한국 의학교육의 현대화와 국가시험 개혁, 교수개발에 큰 족적을 남긴 의학교육자다. 이 글은 백 교수의 제자이자 오랜 동료로 지낸 필자가 스승과 함께한 거의 5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쓴 추모문으로, 2026년 영문 학술지에 ‘Personal View’ 형식으로 게재됐다. “의학교육의 목적은 좋은 의사를 만드는 것”이라는 백 교수의 신념이 강의실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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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회고와 추모] 명진 스님, “평양에서 시작된 인연, 20년의 깊고 높은 울림”
명진 스님 명진 스님이 입적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동안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휴대전화 속에서 안부를 주고받던 분이다. 지난해 생신을 축하드렸을 때 스님은 “나이 들어보니 건강이 최고의 행복이더군요”라고 답하셨다. 새해 첫날에는 “이상기 거사님의 새해는 정의의 깃발이 힘차게 펄럭이는 을사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라고 했다. 그 문장들을 다시 읽는다. 스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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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한국과 파키스탄 잇는 자히드 후세인, 파키스탄 국가훈장 ‘탐가이임티아즈’ 수훈자 선정
한국에서 오랫동안 파키스탄과 한국을 잇는 민간외교 활동을 해온 자히드 후세인(Zahid Hussain)씨가 파키스탄 정부의 국가훈장인 ‘탐가이임티아즈(Tamgha-i-Imtiaz·Medal of Excellence)’ 민간부문 수훈자로 선정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독립기념일인 8월 14일 국가 발전과 사회 각 분야에 기여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국가훈장 수훈자를 발표했다. 공식 수여식은 파키스탄의 날인 2027년 3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후세인씨의 수훈 사유는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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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넘어져도 다시 튀어오르는 사람…발명가 김동환의 ‘회복탄력성’
‘가이아’의 결실이 담긴 항아리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동환 대표. ‘가이아’는 그리스어로 ‘대지’를 뜻하며, 그리스 신화에서는 모든 생명을 품는 대지의 여신을 가리킨다. <사진=가이아> 기업회생에 빠진 한 가지, 사장의 마음은 누가 돌볼 것인가 15일 저녁 김동환 가이아 대표와 오랜만에 통화했다. 목소리가 생각보다 밝았다. 기업회생 절차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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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윤재석의 시선] 통영상륙작전의 영웅 김성은(金聖恩) 장군
김성은 사령관 북한의 남침으로 대한민국이 백척간두(百尺竿頭),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놓여 있던 1950년 8월 16일, 손원일 당시 해군참모총장은 킨 특수임무부대(Task Force Kean) 작전 참가 후 진해에 집결해 있던 김성은 부대장에게 인민군이 점령하고 있던 통영반도 탈환을 지시한다. 당시 통영을 점령 중이던 인민군은 제7사단 제51연대와 제104치안연대 소속 650명 규모였다. 대대급 규모의 김성은 부대 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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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발행인 칼럼] 국가는 외면했지만 시민은 외면하지 않았다…문용식씨가 묻는 ‘국가란 무엇인가’
문용식씨 부친 고 문순남씨의 유일하게 남은 사진. 부친은 휴전 후 54년 1월~58년 1월 1사단에서 복무 중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씨는 말했다. <사진=문용식 제공> 문용식(67)씨를 안 지 10년이 넘었다. 그는 이름난 정치인도, 인권운동가도 아니다. 대구의 중소기업에서 기계 수출포장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평범한 노동자다. 그런데 나는 그를 지켜보면서 ‘시민’이라는 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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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인천시 대변인에 박록삼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박록삼 신임 인천시 대변인 <사진 한국기자협회> 인천광역시 신임 대변인에 박록삼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11일 내정됐다. 오랫동안 기자로 현장을 누빈 뒤 언론사를 떠나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에 도전하고, 소설을 쓰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온 언론인이 이제 행정과 시민을 잇는 ‘인천의 입’을 맡게 됐다. 인천시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박 전 논설위원을 지방 3급 상당 개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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