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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발행인 칼럼] 국가는 외면했지만 시민은 외면하지 않았다…문용식씨가 묻는 ‘국가란 무엇인가’
문용식씨 부친 고 문순남씨의 유일하게 남은 사진. 부친은 휴전 후 54년 1월~58년 1월 1사단에서 복무 중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씨는 말했다. <사진=문용식 제공> 문용식(67)씨를 안 지 10년이 넘었다. 그는 이름난 정치인도, 인권운동가도 아니다. 대구의 중소기업에서 기계 수출포장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평범한 노동자다. 그런데 나는 그를 지켜보면서 ‘시민’이라는 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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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인천시 대변인에 박록삼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박록삼 신임 인천시 대변인 <사진 한국기자협회> 인천광역시 신임 대변인에 박록삼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11일 내정됐다. 오랫동안 기자로 현장을 누빈 뒤 언론사를 떠나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에 도전하고, 소설을 쓰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온 언론인이 이제 행정과 시민을 잇는 ‘인천의 입’을 맡게 됐다. 인천시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박 전 논설위원을 지방 3급 상당 개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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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기자’에서 ‘민간외교가’로…권기식의 한중도시우호협회 10년
지난 6월 25일 한중도시우호협회를 방문한 중국 청년기업인들과 대담 후 기념사진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한중관계를 이야기할 때 정부 간 외교만 바라보지 않는다. 도시와 도시, 기업과 기업, 청년과 청년이 만나야 관계가 오래간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가 2016년 한중도시우호협회를 만든 것도 그런 생각에서였다. 올해로 꼭 10년이다. 출발점은 기자였다. 권 회장은 1988년 인천일보 공채 1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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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기 34] 현계옥…경성·북경 누빈 명기에서 독립운동가로
1921년 12월, 중국 상하이(上海)시 공회당 그랜드홀, 세모를 앞두고 상하이 거주 외국인들의 음악회가 열렸다. 서양 각국과 러시아, 일본인의 전통음악과 연주가 무대를 빛내며 향수를 달래고 있었다. 한국(조선)교민회의 순서가 다가왔다. 상해의 조선인은 망명한 처지에 호구지책이 힘든 형편이었다. 음악 무용을 배우거나 악기를 익힐 여유가 없었다. 과연 조선인이 출연할 수 있을 것인가? 탁월한 외국인 출연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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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상기가 만난 사람] 박영옥 주식농부 “돈은 시장으로 갔지만, 투자는 사라지고 거래만 남았다”
“주식시장은 국민을 흥분시키는 투전판이 아니라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한국 증시가 유례없는 변동성 속에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일부 대형주에 자금이 집중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레버리지 상품을 통한 단기매매가 급증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지는 거래시간 동안 직장인과 청년, 퇴직자들은 휴대전화 시세판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한다. ‘주식농부’ 박영옥은 요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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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발행인 칼럼] 이상묵 ‘2027 IUGG 총회’ 조직위원장…휠체어 위에서 지구를 움직이는 학자
이상묵 교수 저 <0.1그램의 희망> 2006년 7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카리조 플레인 국립공원 인근의 아스팔트 위에서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사경을 헤맸다. 야외 지질조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개조 밴 차량이 뒤집히면서, 동승했던 제자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는 척추를 다쳐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비극을 맞았다. 3일간의 의식불명, 0.1%의 생존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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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네팔 산악인 푸르자 등 세계 정상급 등반가 10명, ‘죽음의 설산’ 브로드피크서 희생
네팔 산악인 푸르자 파키스탄 카라코람산맥의 브로드피크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세계적인 산악인 니르말 푸르자, 일명 ‘님스 다이’와 베테랑 산악인 푸르 바하두르 구룽을 포함한 네팔인 6명과 외국인 산악인 4명이 숨져 네팔 전역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국제 및 네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산악인 10명으로 구성된 국제원정대는 7월 30일 목요일 브로드피크의 캠프 2와 캠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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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재석의 시선] 29일 고흐 서거 136주기…팝송 ‘빈센트’와 ‘별이 빛나는 밤에’
얼마 전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가 전화를 받기 전, 낯익은 컬러링이 들려왔다. 돈 매클린(Don McLean)의 ‘빈센트(Vincent)’였다.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로 시작하는 이 곡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돈 매클린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다. 우리말로 옮기면 “별이 빛나는 밤, 팔레트를 푸른색과 회색으로 칠해요”쯤 된다. 매클린은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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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추모] 제임스 울시 CIA 국장과 북핵 위기…1994년 1월, 한겨레 1면 사진
1994년 1월 19일 오후 2시59분께 국방부 청사 현관을 들어서고 있는 제임스 울시 CIA국장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제임스 울시(James Woolsey)가 지난 21일 워싱턴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93년부터 1995년까지 CIA를 이끈 그는 소련 붕괴 이후 미국 정보기관이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해야 했던 전환기의 책임자였다. 울시는 한국인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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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잔 다르크…”역사에 남는 것은 이름이 아니라, 그 이름을 살아낸 삶이다”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호수 인근 공원의 잔다르크 상 재작년 키르기스스탄 이식쿨(Issyk-Kul) 호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일정 중 찾은 루흐 오르도(Rukh Ordo)는 가톨릭과 정교회,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등 세계 주요 종교를 상징하는 예배당과 건축물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독특한 종교문화공원이었다. 서로 다른 신앙이 한 공간에서 공존하는 모습은 키르기스스탄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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