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최명숙의 온기] 봉은사…목련 매화 산수유 동백이 저녁 범종소리에 묻혀간다

    봉은사 불향이 피어오른다 <사진 최명숙 시인> 생로병사보다 더 큰 이 시대의 고통은 비교분별이 아닐까? 남과 나를 비교하면서 즐겁고 슬퍼하는 요즘 세상이다. 인스타를 보아도, 페북을 보아도, 카톡대화에서도… 사진들은 꽃이 지고 있는 봉은사의 어제 늦은 오후 풍경이다. 가지에 남은 목련과 매화, 산수유와 동백이 저녁 범종소리에 묻혀간다. 봉은사 봄꽃 동백 <사진 최명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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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신정일 저

    [신간] 걷기전도사 신정일 ‘이토록 매혹적인 역사여행’

    걷기 전도사 신정일이 두 발로 꾹꾹 눌러쓴 <이토록 매혹적인 역사여행>이 나왔다. 책 머리말을 보자. 40여 년간 우리 산, 강, 바다를 누비며 대한민국 도보여행의 신세계를 열었던 문화사학자 신정일 선생이 한발 한발 우리 땅을 디디며 간직해두었던 보석 같은 자연·명승·문화유적지를 한 권에 모아놓은 역사여행서 《이토록 매혹적인 역사여행》이 도서출판 깊은샘에서 출간되었다. 《이토록 매혹적인 역사여행》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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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구례 견성암 스님’ 최명숙

    구례 견성암 스님 구례 견성암 스님은 작년에도 그러시더니 올해도 오가는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고 풀만 뽑는다.하기사 속으로 바깥의 뜬소문에 잡초만 무성타 하실런지도 모르겠다.다만 입구에 홍매화, 그리고 작년에는 없던 삼지닥나무가 꽃을 피웠다. 구례 견성암 삼지닥나무 <사진 최명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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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베이직 묵상] 교회가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함께 기도할 제목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게 하시고 후퇴 없이 진군하는 군사로 살게 하소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이들을 깨우는 파수꾼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교회 공동체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늘을 소망하며 믿음을 지키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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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가볼만한 곳] ‘여주여행자센터’ 숙소 삼아 여강길 출렁다리도 걷고…

    5월 1일 개통하는 출렁다리 <사진 조용연> 3월 말 ‘여주여행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여주는 남한강 300리(여강)걷기길 여강길과 국토종주자전거길이 지나갑니다.4대강 사업의 찬반 속에서도 강둑길에 만든 자전거전용로는 특히 인천~부산 간 트레일이 십수년 세월이 지나면서 뜻밖에도 입소문이 나면서 국제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걸맞은 여행자 숙소가 마땅치 않아서 인근 도시로 나가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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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4월 5일 식목일’ 김영관

    제 마음 속에/ 자그만한 나무/ 심습니다/ 누구나 /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는 나무로/ 가꾸려 합니다…많이 지쳐 보이는 / 너 좀 쉬다 가라구 제 마음 속에자그만한 나무 심습니다 어릴 적 심었던 나무는이미 꺾이고 부러져바닥에 널브러져있습니다 다시 한번그 나무를 거름 삼아나무를 심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무지만그래서 그늘 이렇게 없지만 더 튼튼하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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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흰노루귀 한쌍 곱게도 피었네

    흰노루귀 한쌍 <사진 배일동> 어지러운이 고통의 땅에곱게도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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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신정일의 시선] 해파랑길 걷기(4.25~27)…임랑해변~울산 주진해변

    태화루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도보 답사 코스인 ‘해파랑길’을 4월 25 일 밤에 출발하여 27일까지 걸을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은 걸어야 할 길, 다시 걸어도 좋은 길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파랑길이고, 멸치에서 고래까지 다 볼 수 있는 길이다. 1985년 12월 창립된 ‘우리땅걷기'(전신 황토현문화연구소)가 창립 40주년 되는 2025년을 맞았다. ‘길 위의 인문학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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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구본홍의 시선] 벚꽃…그냥 아름다운 봄꽃으로 보고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에 핀 벚꽃 <사진 구본홍> 겨울 끝자락 즈음이 되면 우리는 봄의 소리를 듣는다.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 보낸 엽서처럼 봄은 우리에게 전령을 보낸다. 어느 날 강남 갔던 제비가 푸드득 처마 밑을 파고들고, 앞 강의 살얼음이 채 녹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기대도 하지 않고 있는데,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가 기지개를 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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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전시회] 김용재 사진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

    김용재 사진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가 4월 2~30일 인천 계양구 한림병원 1층 갤러리 꿈에서 열린다. 부자 사진작가 김연수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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