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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에서 ‘세월호’까지…연상의 자유와 단정의 절제 사이
단테 <신곡> 표지 단테를 좋아한다. 학생 시절 처음 읽은 <신곡>은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특히 ‘지옥편’은 더욱 그랬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정교한 형벌의 세계가 그 안에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단테에게 매료된 이유는 단순히 문학적 아름다움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자신을 추방하고 핍박한 사람들을 저마다의 죄에 걸맞은 지옥에 배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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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BS ‘헬로루키’ 7월 예선, 얼터너티브록·퓨전 국악 등 10팀 진출
<사진=EBS> 장기하·실리카겔 등 배출한 인디 등용문…2007년부터 신인 뮤지션 발굴 지속컨파인드 화이트·DORI·양치기소년단·우륵과 풍각쟁이들 등 10팀 선발 EBS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가 음원 심사를 거쳐 ‘7월의 헬로루키’ 예선 진출 10팀을 확정했다. 2007년 시작된 헬로루키는 국카스텐·장기하와 얼굴들·실리카겔·한로로 등을 배출한 인디 음악계의 주요 등용문이다. 이번 7월 모집에서 독창성과 음악성을 갖춘 지원자 가운데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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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K-스포츠 한궁, 체코 TAFISA 세계대회도 ‘주목’…”장애·세대 넘어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오른쪽부터)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 야네즈 소드르즈닉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 강석재 세계한궁협회 부회장 겸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이 한궁 보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한궁협회 제공>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한국에서 탄생한 생활체육 종목 ‘한궁(Hangung)’이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행사에서 국제적 관심을 받으며 K-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세계한궁협회(회장 허광)는 29일 “지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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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손흥민은 왜 ‘Sohn’ 대신 ‘Son’을 택했을까…”영문 이름에도 전략이 있다”
AI 생성 이미지 “영어 단어나 표현에 좋은 대체물이 있으면 그걸 택하라. 구삼열의 ‘삼열’을 ‘Samuel’로 하면 어떤가?”첼리스트 정명화의 남편이 구삼열(具三烈)이다. 그의 영문 이름을 보면 이름의 영문 표기를 굳이 우리말 발음 그대로 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구삼열(전 AP통신 기자, 한국인 최초 유엔 직원, 유엔특별기획국장, 외교통상부 문화협력대사, 아리랑TV 사장)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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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큐 영화 ‘1980 사북’ 제13회 들꽃영화상 대상 수상
1980사북 [아시아엔=톱스타뉴스 조수지 기자, <아시아엔> 이상기 기자] 다큐 영화 ‘1980 사북’이 제13회 들꽃영화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박봉남 감독이 연출한 이 휴먼 탐사 다큐멘터리는 1980년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벌어진 ‘사북 사건’을 전면에 세우며, 오랜 시간 공론장에서 비켜나 있던 국가 폭력의 기억을 소재로 다뤘다. 이번 들꽃영화상 대상 수상으로 ‘1980 사북’이 거둔 영화적 성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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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짜 사나이’ 전차병의 손…응급실에서 떠올린 한국전쟁의 기억
출처 네이버 블로그 손을 다쳐 내원하는 환자들을 병과별로 보면 포병, 기갑병, 취사병이 흔하다. 취사병은 칼로 재료를 손질하다가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 손끝을 함께 베어 절단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포병과 기갑병은 압궤손상에 의한 손가락 개방성 골절이 흔하다. 포병은 30kg이 넘는 포탄에 손가락이 깔리기 쉽고, 기갑병은 각종 장비와 해치 사이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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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술 냄새 진동하던 왕의 잔치,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온 세상은 잔치 중입니다. 모두가 흥청망청입니다. 술에 취하고, 돈에 취하고, 성에 취하고, 성공에 취하고, 자아에 취해 비틀거립니다. 나는 과연 어느 테이블에 앉아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걸까요? <AI 생성 이미지> “왕위에 있은 지 제삼 년에 그의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데의 장수와 각 지방의 귀족과 지방관들이 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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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화음의 근원, 중(中)을 알아채는 지혜
백척간두에 중심 잡고 굳건하게 서있는 도봉산 솔낭구 <사진 배일동> 가운데 중(中)의 해석은 참 쉽고도 어렵다. 단순한 지식으로 인식되는 중은 금새 알 듯하지만, 실재의 일에서 중을 잡기란 그리 간단치않다. 중(中)이란 전체 하나가 중(中)이면서 그 중에 중이 또 있다. 그 하나의 중이란 상하좌우전후로 펼쳐진 씨줄을 꿰어 차고 있는 핵심 날줄을 말한다.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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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기부의 기쁨, 안 해본 사람은 몰라요”…팔십대 변호사의 끝없는 봉사
오윤덕 변호사 <조선일보DB, 남강호 조선일보 기자 촬영> 이 글은 엄상익 변호사의 칼럼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조용한 기부와 봉사의 의미를 독자 여러분께서 보다 깊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 것입니다. 원문은 이름 없이 선행을 이어가는 한 원로 법조인의 삶을 통해 기부의 본질과 인간적 온기를 되묻고 있습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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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기 31] 대륙의 혼을 깨운 언론인들…연해주에서 시작된 역사전쟁
우리가 방문한 수이푼강(수분하·라즈돌나야·추풍) 유역, 우수리스크 일대는 한민족의 고대국가 발해의 영토이자 중요한 도성이 존재했던 지역이다. 이 지역이 발해의 고토이며 한민족의 혼이 깃든 역사 공간이었다는 사실은 언제, 누구에 의해 밝혀졌을까? 이 역사적 사실을 추적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구한말 망국의 역사를 되짚어보게 된다. 우수리스크 수이푼강 유역, 발해 솔빈부의 고토 1905년 을사강제늑약(을사보호조약) 이후 조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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