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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추는 식물이지만, ‘고추’는 언어가 되었다”
프랑스 출신 판화가 폴 자쿨레(Paul Jacoulet, 1896~1960)가 1954년 제작한 다색 목판화 <맛있는 붉은 고추!>(Les Bons Piments Rouges!, Corée). 주로 일본과 동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했던 그는 어머니가 재혼 후 서울에 거주하면서 한국을 자주 방문했고, 한국의 민속, 인물, 풍속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흰 한복을 입고 상투를 튼 청년이 멍석에 앉아 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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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급변하고 돌변하는 세상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속도에 발맞추는 일도 필요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요동쳐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가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본문에서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이사야 12:2) 이 노래는 표절에 가깝습니다. 홍해를 건넌 직후 모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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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서권 칼럼] “감옥은 선교지가, 환난은 하나님의 시간표가 되었다”
유대를 넘어, 사마리아를 넘어, 이방을 넘어, 마침내 로마를 향해 복음은 멈추지 않았다. 세상은 길을 막았지만 하나님은 길을 여셨고, 감옥은 선교지가 되었으며, 환난은 하나님의 시간표가 되었다. 오늘도 하나님은 도시와 민족과 다음 세대를 향하여 복음의 대로를 준비하신다. 237 모든 나라가 그리스도의 빛을 기다리고 있으며, 5000 종족은 생명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본문에서 세상은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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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류재국의 고전에서 묻다➁]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선 공부, 후 권력’ 이런 국회의원 어디 없소?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표지 지난주 플라톤의 『국가』를 읽으며 정치는 결국 누가 권력을 가져야 하는가를 묻는 철학이라는 생각을 다시 했다. 플라톤은 철학자가 통치해야 한다고 말하며 권력보다 지혜를 앞세웠다. 그렇다면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답을 내놓았을까. 『정치학』(기원전 330년경)은 그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답이다. 스승이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을 고민했다면, 제자는 현실 속 국가와 정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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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봉군의 일상터치] 잔인함보다 더 무서운 것은 간악함이다
권력을 가진 일부 40~50대는 잔인하다. 권력을 가진 일부 60~70대는 간악하다.잔인함보다 간악함이 더 해롭다. 인류사가 반복해서 보여준 보편적 법칙인지도 모른다. 넷플릭스 <동궁>, 보다 재미있군요. 역시 사극은 색채와 영상미가 아름답습니다. 개인 취향이야 다르겠지만, 적어도 크게 실망할 작품은 아닌 듯합니다. 제게는 <킹덤>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킹덤> 속편은 언제쯤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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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한문화재단-다낭대 맞손…베트남 한국어교육 AI 혁신 이끈다
한문화재단 다낭대 외국어대 엠오유, 응우옌 반 롱 학장(오른쪽)과 김준일 이사장 한문화재단, 베트남서 ‘인공지능 시대 한국어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심포지엄 개최 [아시아엔=임영상 아시아발전재단 고문, 강석재 아시아기자협회 부회장] 한문화재단(이사장 김준일)은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베트남 차세대 한국어 교육자 온라인 공부 모임’ 주관으로 7월 24일 베트남 다낭대학교에서 ‘인공지능 시대 한국어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적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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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슬로건 ‘시대의 초상’ 내걸고 8월 24일 개막
<사진=EBS> 흑백 필름 콜라주 기법의 공식 포스터 공개8월 24~30일 서울·고양에서 개최, EBS 1TV 통해 전국 송출 EBS(사장 김유열)가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6)의 슬로건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제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시대의 초상(Portrait of an Era)’이다. 혼돈과 불안의 시대를 정직하게 응시하고 현실의 이면을 들여다보려는 다큐멘터리 본연의 정신을 담았다. 거대한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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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케다 다이사쿠·루 매리노프 대담집 ‘철학 르네상스의 대화’…”인간은 어떻게 회복하는가”
세계적 불교 사상가 이케다 다이사쿠(일본)와 ‘철학 카운슬링’의 선구자 루 매리노프(캐나다) 뉴욕시립대 철학과 교수가 나눈 대담집 ‘철학 르네상스의 대화’가 출간됐다. 이 책은 생명과 죽음, 평화와 교육, 여성과 문화, 행복과 인간의 미래를 두 철학자가 묻고 답한 기록이다. 단순한 철학 입문서도, 관념적인 사상 해설서도 아니다. 철학을 학문의 영역에 가둬두는 대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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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발행인 칼럼] 제천-영월 고속도로 착공, 협치의 문을 열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착공식이 2026년 7월 21일 오후 2시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용한 충북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김길수 영월군수 등이 착공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장> 지난 21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천-영월 고속도로 착공식은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행사가 아니었다. 적어도 내게는 대한민국 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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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나라 오기(吳起)…”제 자리를 아는 지혜, 물러설 줄 아는 용기”
명대(明代) 작자 미상의 오기(吳起) 초상. 실제 생전 모습은 전해지지 않으며, 후대 화가가 『사기』와 『오자』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그린 상상화다. 대학교 1학년 때 들었던 세계문화사 수업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담당 홍석보 교수는 중국 고대사 전공이었고, 한 학기 내내 사마천의 『사기』를 읽었다.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절 읽은 책이라 이후에도 자주 펼쳐 보았다.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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