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설날, 떡국·차례·세배…전통은 지키고 건강은 더 꼼꼼히

    음력(陰曆) 설의 유래는 삼국유사(三國遺事) 등 고문헌에 정월 초하루를 기념했다는 기록이 보이며, 이후 고려와 조선까지 이어졌다. 을미개혁(乙未改革)으로 양력이 도입되면서 1896년부터 공식적인 새해 첫날의 기능은 양력(陽曆) 1월 1일로 옮겨갔다. 광복 이후에도 40여 년간 음력설은 공휴일로서 대접받지 못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음력설이 공휴일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1989년부터 ‘설날’을 3일 연휴로 지정하였다.-본문에서 올해는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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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칼집에 새겨진 卍, 장수의 마음에 새겨진 부처

    이억기 장군의 검 [아시아엔=황건 이화대 의대 초빙교수] 지난 주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위대한 수군장군, 이순신’ 특별전을 찾았다. 전시실 한편에 임진왜란 당시 장수들이 사용하던 여러 검이 놓여 있었는데, 그중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바로 조선 수군의 명장 이억기 장군의 검집에 새겨진 금속 장식 ‘卍’이었다. 같은 시대의 다른 장수들의 검에는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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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신간] 세대를 넘어 심은 교감의 기록, ‘할아버지랑 소녀의 이야기 씨앗들’

    세대를 관통하는 따뜻한 대화가 한 권의 책으로 피어났다. 신간 <할아버지랑 소녀의 이야기 씨앗들>(한상기·한우미 저)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나눈 삶의 철학과 일상의 사유를 ‘씨앗’이라는 매개체로 풀어낸 독특한 기록물이다.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한상기 박사님의 새책 <할아버지랑 소녀의 이야기 씨앗들>이 WILD에서 출간되었습니다. 한 박사님이 초등학생 손녀 한우미양을 보살피면서 손녀와 나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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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전문] 문체부 노조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의 정당한 휴식권을 보장하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퇴근 이후 및 주말, 휴일에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와 업무 관련 연락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민국 헌법은 제32조에서 근로의 권리를 보장하고, 제34조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또한 헌법 제10조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천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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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봄의 준비’ 김영관

    새봄 맞아 피어난 희망들. 지난 해 화마를 겪은 뒤 올라오는 생명들이다. 새싹은 식물이든 사람이든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설날 까치가봄을 준비하라며 씨앗을 물어다 주고 우리는새로운 기분으로새배를 하고 성큼 다가오는봄을 준비하라고입춘이 다가와 다시 한번 더 내 마음에 밭을 갈고씨앗을 뿌리고거름을 주고 새싹이 필 내 마음속따뜻한 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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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맛집] 한적한 애월 길목의 ‘야키니쿠 제주’, 윤원재 셰프 오마카세에 담긴 맛과 정성

    ‘야키니쿠 제주’를 상징하는 간판. 한 점의 고기를 대하는 태도가 이곳의 정체성이다. 제주 애월읍 하소로의 한적한 길목에 자리한 ‘야키니쿠 제주’는 최근 제주 여행객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이다. 번화가와 거리를 둔 위치, 넉넉한 주차 공간, 사전 예약 중심의 운영 방식은 ‘서두르지 않는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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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말레이시아 3박 4일 가족여행, ‘무히바’에서 공존을 보다

    여류 이병철 작가(오른쪽) 가족 두 아이와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눈이 내린 뒤 영하로 얼어붙은 서울을 떠나 약 7시간 만에 도착한 쿠알라룸푸르는 영상 34도의 한여름 날씨였다. 겨울의 한복판에서 여름의 정점으로 이동한 셈이다. 말레이시아는 개인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나라였다. 평소 큰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아이들이 여행지로 정하지 않았다면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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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공연] 목관 앙상블 ‘나루’ 정기연주회…2월 24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목관 앙상블 ‘나루(Ensemble NARU)’가 2월 24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브람스의 깊은 감동, 목관악기 속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쇼스타코비치·카플레·브람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목관 5중주부터 목관과 피아노가 결합된 실내악, 그리고 피아노 4중주를 목관과 피아노 편성으로 확장한 편곡까지, 다양한 결의 레퍼토리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Tah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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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이우근 칼럼] 윤동주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8‧15 광복을 여섯 달 앞둔 1945년 2월 16일, 스물여덟 살의 윤동주 시인은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바람이 불어) 식민제국주의의 먹구름이 젊은 시혼(詩魂)을 짓누르던 그 지옥 같은 시대를 어찌 슬퍼하지 않았으랴! 사랑을 고백할 단 한 명의 여인도,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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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육군3사관학교 혹한 속에서 맺은 두 약속

    육군3사관학교 <사진 황건> 하나는 인간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의사로서의 소명, 다른 하나는 생명의 근원을 향한 신앙의 서원이었다.그 겨울의 바람은 아직도 내 몸이 기억하고 있다. 1983년 2월, 의과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나는 대구 국군군의학교에 입학했다. 2주간의 교육을 마친 뒤 경북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로 이동해 6주간의 군사훈련을 받았다. 그해 2월의 바람은 혹독했다. 우리는 그것을 ‘말좆바람’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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