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어깨의 태극기, 명예와 책임을 달다

    <더 라스트 캐슬>에서 로버트 레드포드 날씨가 약간 선선할 때면 나는 국방색 겉옷을 입는다. 왼편에는 의무사령부 견장을, 오른편에는 위장태극기를 벨크로로 부착한다. 견장에 사용하는 일반 태극기는 흰 바탕에 붉고 푸른 태극, 그리고 건곤감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반면 위장태극기는 전투복과 같은 국방색 계열의 고무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전장에서는 국기조차 적의 눈에 띄지 않아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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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홍명보호, 사자 같이 용맹하게 싸우기만을 바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7번) 등 선수들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종료 휘슬을 들으며 아쉬워하고 있다. 환호하는 남아공 선수들 위로 전광판에 A조 최종 순위가 표시되고 있다. [아시아엔=팬다이머 김현원] 1954년, 한국은 처음으로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은 일본에서 열린 두 차례의 예선전을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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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훈민정음 580돌 맞아 세계가 주목한 K-스피치…차기 개최지 놓고 국가 경쟁 본격화

    3월 30일 열린 ‘제14회 캄보디아 한국어 웅변대회'(제30회 세계대회 예선) 참가자들과 김경석 회장 등 한국스피치웅변협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캄보디아 대사관·주나고야 총영사관, 2027년 ‘제31회 대회’ 유치 경쟁올해 10월 여주 세종대왕 영릉서 30주년 대회… 지구촌 한국어 열풍 입증 전 세계를 휩쓴 K-팝과 K-드라마 등 ‘K-컬처’ 열풍이 이제 ‘K-스피치’라는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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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이우근 칼럼] 신은 죽었지만 우상은 살아남았다

    바그너의 대표적 악극(樂劇)인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는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 등 4부로 구성된 대규모 연작이다. 연주시간이 16~17시간에 이르기 때문에, 보통 나흘 동안 나뉘어 공연된다. ‘신들의 황혼’은 매일 저녁 하늘에 떠오르는 저녁노을이 아니다. 우상의 신들이 지배하는 옛 시대의 종말, 새 시대의 탄생을 예고하는 역사의 징후다. 황혼은 한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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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EBS국제다큐영화제, 자원활동가 ‘베프’ 65명 모집

    <사진=EBS> 프로그램·인더스트리·초청·기록팀 등 4개 분야…만 19세 이상 누구나 지원 가능6월 22일부터 7월 12일까지 온라인 접수…8월 24일~30일 서울·고양서 개최 EBS(사장 김유열)가 주최하는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6)가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활동가 ‘베프(VEF_Volunteer EIDF)’를 모집한다. 접수는 6월 22일 오후 2시부터 7월 12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프로그램팀(26명)·인더스트리팀(10명)·초청팀(5명)·기록팀(24명) 총 4개 분야, 65명이다. 프로그램팀은 상영관과 야외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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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모내기와 정선아라리, 양수리에서 만난 오래된 미래

    모내기 삼매 지난주, 양수리 마을 청년들로부터 손모내기를 한다는 연락이 왔다. 손모내기라니, 정말 뜬금없는 이야기였다. 궁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막내를 재촉해 달려갔다. 써레질을 마친 크고 작은 산골짜기 다랭이논 예닐곱 배미가 물을 가득 머금고 모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켠에서는 서넛이 모를 찌고 있었고, 논둑에서는 모꾼들이 논에 들어서지도 않은 채 늦다, 아니다, 이렇게 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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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북한 지하교회 다룬 영화 ‘언틸 더 데이’ 순회 상영

    <언틸 더 데이> 포스터 목숨 건 예배의 기록…북한 신앙의 자유를 향한 고난과 갈망 담아 북한을 다룬 영화는 적지 않다. 그러나 북한 주민의 삶을 정치나 체제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과 인간 존엄의 문제로 접근한 작품은 많지 않다. 30분 단편영화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는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발각되면 처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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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기 33] 안중근 루트를 걷다…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르빈까지, 동북아 역사의 길

    포그라니치니 간이 정거장. 각자의 목적지를 향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정거장이다. 필자 일행이 하르빈으로 가기 위해 이곳에 왔듯이. 오늘은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북만주 하르빈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새벽부터 굵은 빗줄기가 뿌려댄다. 여행자가 가장 싫어하는 강한 빗줄기를 만났다. 비를 맞으며 캐리어를 끌고 가는 여행자의 모습은 고행길의 수도자 같다.​ 이 길을 꼭 밟고 싶다는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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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현장형 문화소통 전문가 ‘2급 한국문화지도사’ 115명 배출

    엑스턴십 교육 참가자들과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관계자들 단체 사진. ‘한류 전반 이해’에서 K-고전문학·기술·미디어·푸드 분야별 심화로 (사)미라클오케이 어학당(대표 김유순·이하 어학당)은 한국문화를 분야별로 깊이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문화소통의 매개자로 활동할 ‘2급 한국문화지도사’ 115명을 배출했다. 어학당은 6월 20일 빛과소리 아트홀에서 한국문화지도사 3급 수료자를 대상으로 2급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3급에서 다룬 한류와 한국문화 전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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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6월’ 홍사성

    눈부시게 푸른 숲이다/ 나무들 가지마다 연초록 이파리/ 허리는 꼿꼿 얼굴은 빛난다/ 바람 불면 손 흔들며 반짝반짝/ 이제는 아무 걱정 없다는 듯/ 먼 곳에서 돌아온 막내 삼촌 닮았다(하략) <AI 생성 이미지> 눈부시게 푸른 숲이다나무들 가지마다 연초록 이파리허리는 꼿꼿 얼굴은 빛난다바람 불면 손 흔들며 반짝반짝이제는 아무 걱정 없다는 듯먼 곳에서 돌아온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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