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진짜 사나이’ 전차병의 손…응급실에서 떠올린 한국전쟁의 기억

    출처 네이버 블로그 손을 다쳐 내원하는 환자들을 병과별로 보면 포병, 기갑병, 취사병이 흔하다. 취사병은 칼로 재료를 손질하다가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 손끝을 함께 베어 절단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포병과 기갑병은 압궤손상에 의한 손가락 개방성 골절이 흔하다. 포병은 30kg이 넘는 포탄에 손가락이 깔리기 쉽고, 기갑병은 각종 장비와 해치 사이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더 읽기 »
  • 문화

    술 냄새 진동하던 왕의 잔치,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온 세상은 잔치 중입니다. 모두가 흥청망청입니다. 술에 취하고, 돈에 취하고, 성에 취하고, 성공에 취하고, 자아에 취해 비틀거립니다. 나는 과연 어느 테이블에 앉아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걸까요? <AI 생성 이미지> “왕위에 있은 지 제삼 년에 그의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데의 장수와 각 지방의 귀족과 지방관들이 다 왕…

    더 읽기 »
  • 사회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화음의 근원, 중(中)을 알아채는 지혜

    백척간두에 중심 잡고 굳건하게 서있는 도봉산 솔낭구 <사진 배일동> 가운데 중(中)의 해석은 참 쉽고도 어렵다. 단순한 지식으로 인식되는 중은 금새 알 듯하지만, 실재의 일에서 중을 잡기란 그리 간단치않다. 중(中)이란 전체 하나가 중(中)이면서 그 중에 중이 또 있다. 그 하나의 중이란 상하좌우전후로 펼쳐진 씨줄을 꿰어 차고 있는 핵심 날줄을 말한다. 마치…

    더 읽기 »
  • 사람

    “기부의 기쁨, 안 해본 사람은 몰라요”…팔십대 변호사의 끝없는 봉사

    오윤덕 변호사 <조선일보DB, 남강호 조선일보 기자 촬영> 이 글은 엄상익 변호사의 칼럼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조용한 기부와 봉사의 의미를 독자 여러분께서 보다 깊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 것입니다. 원문은 이름 없이 선행을 이어가는 한 원로 법조인의 삶을 통해 기부의 본질과 인간적 온기를 되묻고 있습니다. <편집자>…

    더 읽기 »
  • 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기 31] 대륙의 혼을 깨운 언론인들…연해주에서 시작된 역사전쟁

    우리가 방문한 수이푼강(수분하·라즈돌나야·추풍) 유역, 우수리스크 일대는 한민족의 고대국가 발해의 영토이자 중요한 도성이 존재했던 지역이다. 이 지역이 발해의 고토이며 한민족의 혼이 깃든 역사 공간이었다는 사실은 언제, 누구에 의해 밝혀졌을까? 이 역사적 사실을 추적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구한말 망국의 역사를 되짚어보게 된다. 우수리스크 수이푼강 유역, 발해 솔빈부의 고토 1905년 을사강제늑약(을사보호조약) 이후 조선인의…

    더 읽기 »
  • 사회

    ‘탱크’와 ‘드론’…소비문화 속에 자리잡은 군사기술 용어

    현대인의 일상은 전쟁기술에서 유래한 단어들로 가득하다. Jeep, Radar, Laser, Drone, Tank 같은 표현들은 원래 군사적 필요 속에서 등장했지만 이제는 생활과 광고, 스포츠와 IT 산업 속에서 훨씬 더 자주 사용된다. 전쟁은 끝나도 전장의 언어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조용히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획득한다. 어쩌면 우리는 군사기술의 시대에 사는 것이…

    더 읽기 »
  • 문화

    석가탄신일 묵상 “해와 달은 서로를 비교하지 않는다”

    덜 된 부처 <사진 홍사성 시인> 不要和別人比較.日月不作比較.只是在他們的時間段閃耀着光芒.– 佛陀 남과 비교하지 말라. 해와 달은 서로를 비교하지 않는다.단지 그들의 시간대에서 빛나고 있을 뿐이다.– 부처

    더 읽기 »
  • 문화

    [황건 칼럼] ‘장경’藏經의 바다, ‘검색’檢索의 바다

    바닷가 바위에 앉아 상념에 잠긴 생전의 조오현 큰스님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면, 나는 한 시인의 어록을 떠올린다. 조오현 스님의 시다. 건져도 건져내어도그물은 비어 있고무수한 중생들이빠져 죽은 장경(藏經)의 바다돛 내린 그 뱃머리에졸고 있는 사공아 나를 시인으로 추천해 주셨던 그분의 이 시는 오랫동안 내 안에 남아 있었다. 고려대장경을 떠올릴 때마다, 나는 그것이 단지 지식의…

    더 읽기 »
  • 문화

    ‘피안’을 향한 동선…사찰 건축에 숨은 깨달음의 서사

    <AI 생성 이미지> 사찰에 들어서면 우리는 흔히 건물들을 ‘차례로’ 본다. 그러나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그 배치는 단순한 공간 배열이 아니라 하나의 사유가 펼쳐진 지도임을 알게 된다. 그 시작은 대웅전이다. 이곳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한다. 여기서 이미 하나의 완결된 구조가 제시된다. 지혜는 문수로, 실천은 보현으로 형상화되고, 그 둘은 하나의 깨달음으로 균형을 이룬다. 우리는 여기서…

    더 읽기 »
  • 추천기사

    [전찬일의 칸 통신⑥] 크리스티안 문주 ‘피오르드’ 황금종려상…역대 10번째 2회 수상자 등극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호프> 수상 실패했으나 존재감 과시 큰 수확 [아시아엔=칸/전찬일 영화평론가] 루마니아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드(Fjord)>가 황금종려상을 안으며, 우리 시간으로 5월 24일 새벽 제79회 칸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문주 감독은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2007년 칸 최고 영예를 거머쥔 바 있어, 역대 10번째 2회 수상자가 됐다. <피오르드>는 남편의 나라 루마니아에서…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