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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마바드 계곡 선사시대 동굴 “생존을 넘어 창의적인 사고를 이어갔던 사람들”

야프테 동굴 <사진=유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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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푸네 네다이 이란 쇼카란 매거진 편집장] 지난 7월 11일 이란 호라마바드 계곡의 선사시대(구석기) 동굴이 이란의 29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호라마바드 동굴 지대는 칼다르 야프테, 콘지, 길바란, 카마리, 가르 아르네제 암석동굴 등을 포함한다.

이란 로레스탄 주의 호라마바드 계곡에 위치해 있는 동굴들은 6만여년 전 이 곳에 거주했던 고대 네안데르탈인의 흔적들을 품고 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야프테 동굴엔 약 3만~4만년 전의 흔적들인 석기 도구, 동물뼈, 인간의 유해 등이 묻혀 있다. 초창기 인류가 동물을 사냥하고 도구를 만들었으며, 불을 피워 사용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단서들이다.

수렵과 채집을 통해 생존했던 고대 인류는 가르 아르네제 암석동굴에서 거주했다. 이들은 날카로운 돌로 고기를 자르거나 가죽을 손질하고, 무기도 만들었다. 암석동굴은 혹한의 날씨와 야생동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피난처였다. 일부 동굴에서는 화덕의 흔적도 보이는데, 이는 초창기 인류가 불을 사용했다는 것을 입증한다.

동물 이빨과 조개껍데기로 만든 구슬은 이 지역에서 발견된 매우 흥미로운 유물 중 하나다. 고고학자들은 이러한 구슬들이 장신구나 특정한 의식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호라마바드 동굴에 살았던 사람들이 단순한 생존을 넘어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어떠한 행위를 이어갔다는 뜻이다.

호라마바드 구석기 동굴들은 단순한 피난처가 아니다. 인류의 과거 흔적들을 담고 있는 귀중한 유적들이다. 오늘날의 호라마바드 계곡 지대가 전세계 고고학자들의 탐구욕을 자극하고 있는 이유다. 유네스코의 제도적인 지원과 고고학자들의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진다면, 호라마바드는 앞으로도 우리에게 가장 먼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아시아엔 영어판: The Paleolithic Caves of Khorramabad: Unearthing the Echoes of Early Human Life – THE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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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네 네다이

이란, 시인, 암루드(Amrood) 출판사 대표, 문예월간지 '쇼카란(Shokaran)' 발행인, 시집 'This Flower was brought by Gabriel'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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