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칼럼

[김서권 칼럼] “회개의 눈물, 인생의 새로운 출발”

주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할 때, 그 자리에서 성령은 시작됩니다(본문에서)

베드로는 닭이 두 번 울 때 비로소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그 울음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실수와 실패를 깨닫고, 회개하는 눈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회개의 눈물이 바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한 존재입니다.
때때로 위협 앞에서 타협할 수 있고,
정의 앞에서 침묵으로 외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넘어지고 실패한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다시 도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누구도 정죄하거나 실족시키지 마십시오.
우리를 붙드시는 분은 사람의 판단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베드로의 고백을 다시 들어보십시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사도행전 2:36)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마음에 큰 찔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이에 베드로는 담대히 대답합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행 2:38)

거짓이 진리처럼 행세하고
예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인간성이 파괴되고 있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는 오직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옛 사람의 틀을 깨뜨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 세상을 이기는 길입니다.

자신을 부인하는 회개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가
시대의 전도자가 되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정죄와 분열의 사탄의 역사를 무너뜨릴 때,
부활하신 주님이 주신 비전을 가슴에 품고
생명 공동체를 세우는 전도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주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할 때,
그 자리에서 성령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복음의 역사는 다시 일어납니다.

아멘.

김서권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도서출판 HI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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