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미래의 불확실성에 맞서는 궁극적인 힘

    광야란 미리 안다고 더 잘 갈 수 있는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광야는 알고 가는 길이 아니라 믿고 가야 하는 길입니다. 미래를 아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맞서는 궁극적인 힘은 정보가 아니라 믿음에 있습니다. 믿음이란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는 안정감이고, 정보의 가뭄에도 말라죽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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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추모] 이해찬 전 총리…제주특별자치도 밑그림 그린 설계자

    2005년 4월 3일 제57주년 제주4.3사건 범도민 위령제에서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출처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의 하늘이 온통 잿빛 슬픔으로 내려앉았습니다. 한라산의 어깨 위로는 하얀 눈꽃이 하염없이 피어납니다. 마치 제주를 지독히도 사랑했던 한 거목을 떠나보내는 대지의 눈물인 듯, 산천도 침묵 속에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 그는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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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발행인 칼럼]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카드, 이재명 대통령 실용·통합 리더십의 시험대

    대한적십자사 본사. 새사옥은 강원 원주시 반곡관설동 혁신도시에 2014년 건립됐다. 대한적십자사 회장직이 석 달째 공석이다. 재난 대응, 혈액 사업, 국제 인도주의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경색된 남북 인도적 교류의 물꼬를 터야 할 시기에 이처럼 장기간 수장을 비워두는 것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적십자사는 상징 기관이기 이전에 하루도 멈출 수 없는 실무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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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안식’이 필요한 진짜 이유

    하나님은 일이 우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식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분주함에 감동하지 않으십니다. 노예는 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지만, 자녀는 존재만으로 사랑받습니다.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하나님의 일을 노예처럼 감당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사진 이영준 독자> 안식은 육체의 피로를 회복하는 시간을 넘어 나의 위치를 확인하는 시간, 주제 파악의 시간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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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보수와 진보, 모두 끝자락에 서다

    대한민국 국회의 민낯…독주와 파행의 연속 “대한민국은 정치만 잘하면 선진국이다.”이 말은 대한민국에 능력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정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이미 선진국의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문제는 정치가 국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데 있다. 한국 경제는 세계 10위권이고, 수출·제조·기술 경쟁력도 여전히 강하다. 고등교육 수준과 디지털 적응력, 시민의식도 성숙 단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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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과학

    [박명윤 건강칼럼]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방치하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AI 생성 이미지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고지혈증(高脂血症)이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성인 고지혈증 유병률은 23.6%로, 성인 4명 중 1명꼴이다. 고지혈증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방치할 경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국내 만성질환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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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김서권 칼럼] “회개 없는 번성은 악취를 남길 뿐”

    존 마틴, ‘애굽의 일곱 번째 재앙’(The Seventh Plague of Egypt 1823년. 우박을 부르는 이 그림은 두 번째 재앙인 개구리 재앙 이후에도 회개하지 않은 바로의 완악함이, 개구리·이·파리·가축 전염병·독종·우박·메뚜기·흑암의 재앙 등으로 누적되어 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고통이 거두어질 때마다 바로의 마음을 더욱 굳게 한 선택은 결국 문명과 권력 전체를 심판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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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성경이 말하는 능력…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다

    아무리 선한 제도를 만든다 한들 그걸 악용하는 이들은 늘 있기 마련입니다. 제도를 악용하는 소수 때문에 공동체가 지불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은 실로 막대합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법과 원칙의 촘촘한 구조보다 그 제도를 운용하는 주체인 사람의 됨됨이, 즉 ‘인격의 온전함’에 더욱 주목합니다. 시스템이 아무리 훌륭해도 결국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본문에서) 사진은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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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전쟁이 남긴 편지 속 행간을 읽다

    [아시아엔=황건 이화여대 초빙교수] 전쟁은 총과 포로만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전시관의 유리 진열장 안에 남겨진 몇 장의 종이에도, 그 시대가 허락한 말과 허락하지 않은 말이 함께 남아 있다. 전시실에서 시작된 질문전쟁을 설명할 때 가장 자주 동원되는 것은 통계와 연표다. 사망자 수, 참전국, 작전명, 휴전선. 그러나 전시실 한켠에 놓인 몇 장의 육필 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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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주은식 칼럼] 트럼프를 위한 변명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는 국제질서의 파괴자인가, 재설계자인가? 트럼프는 국제질서를 무너뜨리는 인물이 아니라, 우리가 회피해 온 질문을 강제로 꺼내 놓은 인물일지도 모른다. 그 질문에 어떻게 답하느냐가 한국의 전략적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최근 일부 칼럼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야만의 시대로의 회귀”라고 규정한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하나의 전제, 즉 트럼프를 국제질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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