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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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와 “수첩공주는 잠 못 이루고”
[아시아엔=이홍주 공연프로듀서, 전 MBC프로덕션 제작사업실장] “공주는 왜 잠을 못 이룰까요?” 문화센터 수강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런데 정답을 이야기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라보엠’ ‘나비부인’ ‘토스카’ ‘마농레스코’ 등의 주옥 같은 작품에 ‘투란도트’까지 베르디에 이어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작곡가 푸치니가 있다. ‘투란도트’에 나오는 최고의 아리아 “공주는 잠못 이루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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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혁재의 2분정치] 김현웅 법무장관·최재경 민정수석 등 검찰 잇단 사의, 무슨 ‘전조’일까?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대통령의 충직한 손발이었던 검찰이 등을 돌리고 있다. 뒤늦기는 했지만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다시 나기 위해서는 성역없는 수사와 더불어 그 동안의 잘못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공식적 사과가 필요하다. 아울러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을 방조하거나 협력한 국무위원들도 물러나거나 양심선언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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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oo, 이xx 등은 이화여대 ‘대왕대비’?···최경희 몰아낸 후배들 자랑스럽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배꽃계집애 큰 배움집’. 이화여대를 일컫는 순수 우리말이다. 한글전용을 주장하는 최현배를 비꼬느라 억지로 만든 것인지 최현배가 정말로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쨌든 이화여대가 명문인 것은 분명하다. 여학생들은 이화여대를 가려고 목을 맨 적이 있었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한때 이 말은 남자에게서 “나 고등고시 합격한 남자야” 만큼이나 위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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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근혜와 양희은①] 서강대 3년 같이 다닌 그들이 지금 만난다면?
[아시아엔=이홍주 공연프로듀서, 전 MBC프로덕션 제작사업실장, CJ E&M 음악사업부문 경영총괄 역임] 타임머신을 타고 1970년대 초반, 서강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면 만나는 두 주인공이 있다. 박근혜와 양희은. 1969년 3선개헌 변칙통과, 1970년 전태일 분신자살, 1971년 실미도 탈출사건, 1972년 유신헌법과 긴급조치,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 등의 암울한 사건의 연속인 시절이었다. 필자는 우선 양희은의 수많은 노래 가운데 ‘아침이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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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근혜의 ‘기업 삥뜯기’ 박정희한테 배웠다···세금으로 ‘태반주사’ 사는 대통령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청의 3대 순치제는 숙부의 품에 안겨 산해관을 넘어오고, 뒤를 이은 강희제가 3번을 토벌하여 비로소 제국이 되었다. 옹정제는 강희제가 만든 제국의 내실을 다졌다. 옹정제가 물려받은 청의 국고는 전비 등으로 텅 비어 있었다. 그는 재정을 튼튼히 하였다. 천자로서는 드물게 검약했다. 궁중과 부중을 확실히 갈랐다. 국가예산과 황실예산을 구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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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6 한국영화 결산②] ‘무현, 두 도시 이야기’···박근혜와 노무현 누가 “참 나쁜 대통령?”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그 간의 삶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 속내가 하도 사실적·공포적…이어서 그 충격을 어찌 형용키 힘들다. 말단 직원부터 일선 검사들을 거쳐 최고위 공직자인 청와대 비서실장 및 국정원장까지 이르는, 간첩 조작 사건의 주·공범들의 철면피성을 지켜보다 보면, “이게 나라냐!”라는 절망적 장탄식을 내뱉지 않기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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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6 한국영화 결산①] 다큐멘터리 선전 돋보여···’자백’과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한국외대 대학원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다소 일찌감치 2016년 한국 영화계를 결산해 본다면, 그 중 하나는 다큐멘터리(이하 ‘다큐’)의 선전이 아닐까 싶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다큐의 본령 중 하나가 사회 고발 내지 사회(비판)적 메시지의 설파라면 특히 더 그럴 터다. 무엇보다 ‘올해의 다큐’라 할 수 있을 두 시사다큐 <자백>과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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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고 뮤직비디오 감독 차은택은 왜 무너졌나?
[아시아엔=이홍주 음악평론가] 한때 대한민국 대중문화 시장에서 ‘차은택’이란 이름 석자는 최고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통칭됐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수십 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 연출하는데, 가히 대한민국 뮤직비디오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은 재주꾼이었다. 그가 연출한 작품을 보면 이효리의 유고걸, 신승훈의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빅뱅의 거짓말, 보아의 잇유업,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이승환의 애원,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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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병신년 4자성어 ‘혼용무도’···박근혜와 공범 간신배들은 누구?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박근혜 대통령 주위에서 호가호위하던 간신들이 줄줄이 검찰에 구속당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간신들의 행렬이 어디서 끝날 것인지 호기심이 인다. 그런데 그 간신들이 예외 없이 모든 잘못을 자기가 모시던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것을 보면 여간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 아니다. 일본 전국시대를 그린 사무라이 역사극을 보면 거의 예외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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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청와대서 박근혜 손 슬그머니 빼던 김연아 “이유 있었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김연아가 청와대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슬그머니 빼는 광경이 포착되었다. 김연아는 이세돌과 함께 70억 인류의 1인자, ‘top of the world’다. 국가원수(head of state)인 박 대통령의 손을 잡는다고 하여 영광스러울 김연아가 아니다. “이 할머니 별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데 내 손은 왜 잡지?” 하는 마음이 읽혀진다. 권위에 쉽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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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근혜 대통령이 복을 받지 못하는 5가지 이유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온다. 올 한해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되돌아보면 숙연해진다. 복을 지으며 사는 사람도 있고, 복을 까먹으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 ‘복’이라는 것은 고정되어 정해진 실체가 없기에 복을 받을만한 그릇이 되는 이에게는 하늘이 무량대복(無量大福)을 내려주지만 그릇이 작은 사람에게는 자신의 그릇 만큼의 복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무량대복을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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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손혁재의 2분정치] 대한민국 헌정중단 진짜 원인은?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은 ‘사고’(헌법 제71조) 상태이다. 정상적인 직무수행을 못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할 수 없는 ‘사고’상태면 헌법과 법률에 따른 대통령권한대행이 대행하면 된다. 따라서 대통령퇴진이 헌정중단은 아니다. 오히려 ‘사고’상태의 대통령이 직무수행도 못하면서 버티는 게 헌정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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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손혁재의 2분정치] 박근혜, 최소한의 자존심도 버렸다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박근혜 대통령은 최소한의 자존심도 버렸다. 오로지 대통령직을 하루라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하지 못할 일이 없는 것 같다. 검찰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던 약속도, 국회의 총리추천 제안도 무효화시켰다. 이로써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명예도 원칙의 정치인이라는 칭송도 땅 속으로 묻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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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한민국 최고 검사’ 이명재는 박근혜 장식용이었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 쉽사리 듣기 어려운 평가이고 찬사다. 이명재 민정특보가 검사로서 이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 평가를 한 사람은 김기춘 전 검찰총장이다. 검찰의 태상왕이라고 할 수 있고 상하 두루두루 꿰뚫고 있다. 이명재 검사는 특수통이다. 장영자 사건, 홍삼 트리오 사건을 수사했다. 복잡한 문제를 가닥을 잡아서 분명히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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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비서실장에 딸이나 사위 임명해도 뭐랄 사람 없지만···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경영학에서는 조직의 통제범위(span of control)를 5~7로 본다. 어느 조직이든 결심권자가 골고루 집중할 수 있는 범위다. 대통령도 이 원리를 활용해 조직을 움직여나가야 한다. 공식조직과 비공식조직을 엄격히 구분해 활용하는 것도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대통령이 가장 먼저 신경을 써야 할 곳은 대통령 비서실이다. 그 중심은 5~7명의 분야별 수석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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