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oo, 이xx 등은 이화여대 ‘대왕대비’?···최경희 몰아낸 후배들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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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배꽃계집애 큰 배움집’. 이화여대를 일컫는 순수 우리말이다. 한글전용을 주장하는 최현배를 비꼬느라 억지로 만든 것인지 최현배가 정말로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쨌든 이화여대가 명문인 것은 분명하다. 여학생들은 이화여대를 가려고 목을 맨 적이 있었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한때 이 말은 남자에게서 “나 고등고시 합격한 남자야” 만큼이나 위력이 있었다. 이화여대에 대비, 대왕대비가 있다고 한다. 총장 위에 이사장, 이사장 위에 명예이사장이 있어 실질적으로 학교운영을 좌지우지하고 있음을 빗댄 것이다.

명문 이화여대의 명예가 흙탕물에 나뒹굴고 있다. 문제의 승마 특기생 정유라를 합격시키기 위해 체육과에서 성적이 앞에 있는 두 학생을 빼고 집어넣었다고 한다. 대명천지에 이럴 수가 있는가? 해외에서 훈련한다고 나오지 않는 정유라를 위해 교수들이 리포트를 대리 제출했다고 한다. 정유라가 나온 청담고등학교에서 대대적 출석조작이 폭로되었다. 이렇게 되면 정유라는 고졸이 아니라 중졸로서 당연히 이화여대에서는 퇴학 조치된다.

여기에 관련된 교수가 한둘이 아닐 것이다. 입학처장, 그 위에 총장 등. 이와 같은 무리수를 두기 위해서는 총장은 반드시 책임을 미루기 위한 알리바이를 만들어둔다. 당연히 이사장에 하문을 구했을 터이고 이사장은 명예이사장에 올렸을 것이다. 사건이 불거지자 명예이사장은 미리 사임했다고 한다.

사법당국의 칼날이 어디까지 향하는지 두고 보자. 검찰 고위층에 이대 나온 부인들이 많아 베갯머리 송사가 작용하여 찻잔의 태풍으로 그칠는지 두고 보자.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모든 것이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고 한다. 당연하다. 기업인들이 경제수석을 보고 수백억을 내놓을 리 없을 것이란 사실은 세살 먹은 어린애도 안다. 그런데 안종범은 위스콘신대 출신의 회계학 전문가라고 한다. 재벌들에게서 이렇게 무리하게 돈을 갹출시키면 기업에 어떤 주름이 가고 재벌은 그것을 어떻게 충당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 자신의 책임은 대통령이 시킨 것이었다고 끝나는가? 1983년 버마에서 숨진 김재익 수석이었다고 해도 이런 무리한 일을 했을까? 전두환이 이런 궂은 일을 시키지도 않겠지만, 전두환이 시켰다고 해도 “각하, 이것은 안 됩니다” 하고 제동을 걸었을 거다.

사회가 총체적으로 복마전이다. 중국인이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런 것이냐고 놀린다고 한다. 분한 일이다. 미국인이나 영국인이 놀렸으면 모르겠는데 공산당이 지배하는 독재국가 중국의 백성들에게 놀림을 받다니···. 그러나 중국도 두고 보아야 한다. 핵심 영도 시진핑의 아내 국민가수 펑리안도 끝나봐야 안다. 장쩌민의 최측근 정법서기가 단죄받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였던가? 이런 일은 언젠가 되풀이된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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