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을 말하면 하나도 겨우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를 말해도 열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하진이가 그런 사람이다. 학위를 받고 천안의 모대학교 일본어학과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했을
Category: 칼럼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조선족 ‘붕어빵 사장’ 한광석 이야기
한광석(韓廣石)은 조선족이다. 흑룡강성 칭안현(慶安)출신으로 나이는 마흔 네 살이다. 1996년 처음 한국에 들어온 이후 지금은 안방 드나들 듯한다. 그야말로 그에게 있어서 한국은 어머니의 품같은 따뜻한 곳이다.
“기후변화는 21세기 최악의 테러”
기후변화는 이제 파키스탄의 일상 기후변화는 이제 눈 앞에 닥친 현실이다. 과학적 증거와 함께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홍수, 태풍, 가뭄 등은 기후변화가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김제완의 사색진보] 노무현과 유시민 어떻게 다른가(2)
노무현이 추진한 한미 FTA를 유시민이 반대하다 노무현은 지지자들의 반대가 예상됨에도 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았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정책도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LNG 운반선, ‘그 아름다운 배’
원래 선박 시장이라는 곳이 철딱서니 없는 배들과 그들을 다루는 평생 철들지 않을 사람들이 뒤엉켜 사는 곳이다. 조금 시황이 좋다 하면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어서는
[김세만의 대중음악산책] 일제가 금지한 저항적 예술가곡 ‘봉선화’
울 밑에선 봉선화야 우리는 보통 한국대중가요의 전성기를 1960년대로 생각한다. 이는 방송의 발전, 특히 텔레비전 방송국의 개국(1961년 KBS, 1964년 TBC, 1969년 MBC), 한국전쟁으로 인해 미국 주둔과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연애의 진수 ‘마주한 연인과의 솔직한 대화’
영화 타이틀 –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주연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제작년도 – 1995년 연애할 때 최고의 기쁨은 바로 대화
아시아 경제강국들, 북극으로 눈 돌리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극 해로가 뚫리면 빙하 속에 있는 천연자원을 두고 각국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예상된다. 중국, 일본,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역시?북극을 둘러싼 체스게임을 두고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랑목사의 쇄불절
정월 중순?’불상을 씻는’ 쇄불절 쇄불절(?佛?, Sh?i f? ji?)은 쇄대불(?大佛, Sh?i d? f?) 즉 “불상을 씻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명절이다. 거대한 대불을 노천에 전시하는 이 불사는
이집트 시장의 MB
이집트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이 빈곤층에게 최저 가격으로 먹을거리를 팔고 있다. 무슬림 형제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자’라는 슬로건 아래 활동 중이다. <사진=아시라프 달리 기자> news@theasian.asia
[김제완의 사색진보] 유시민과 노무현 어떻게 다른가(1)
사색진보의 여섯가지 대립관계 중에서 리버럴과 어드밴스를 구분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 둘 사이의 일치와 불일치를 잘 드러내주는 안성맞춤 사례가 보인다. 유시민과 노무현의 관계가
[이토료지 칼럼] 김정은, 미·중 경쟁 속 실리추구
아시아엔은 오는 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습니다. 그동안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딸아이의 일본나들이
방학이라 딸아이를 일본 할머니댁에 보냈다. 할머니가 얼마나 예뻐하는 손녀딸인가. 아직도 손바닥만한 스웨터를 만들어서 보내는데, 요 1년 사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고등학생이 되면 좀처럼 시간을
[조영관의 경제산책⑨] 자본주의 4.0?
새로운 시장경제 모델 제시…?200년간 자본주의 역사는 시장경제와 정부주도가 반복 경제학은 가정(假定)의 학문이다. 경제학을 처음 공부할 때 자주 보는 표현은 ‘다른 조건이 같다면'(Ceteris Paribus)이다. 다른 조건들을
이집트혁명 1년 ‘타흐리르 광장에서 만납시다’
이집트 민주화 혁명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월21일에는 이집트 하원의원 선거까지 있었지만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느낌이다. 독재자가 사라진 자리는 이제 이슬람 세력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