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군사법원을 별도로 두지 않고 군사재판도 민간법원에서 한다. 군인은 ‘군복을 입은 시민’이라는 이념을 투철히 반영한 것이다. 우리도 군인이라는 ‘신분의 특수성’이 과연 절대적인가를 성찰해볼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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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만해대상] ‘글 짓는 농부’로 풍요로운 세상 이룩
어릴 적, 조부께서 살던 시골마을을 방문하곤 했다. 자연을 즐기고, 전래동화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녹색 양탄자 같은 들판, 하늘의 푸르름을 점 찍은 흰 솜 뭉치들, 발레리나처럼
[2014 만해대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청년이 상 받는 날 고대
넬슨 만델라 같은 위인들이 수상했던 만해대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 덕분에 지난 여정이 더욱 보람되지만 그만큼 책임도 느껴진다. 상은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든 사람의
[법현스님의 동행] 화내는 이는 도를 이루지 못한다
수행하는데 견디고 참는 것이 제일이라. 부처님의 아들인 라훌라가 사리뿟따 존자를 따라 수행정진을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왕사성으로 들어가 걸식을 하고 있는데, 어떤 키 큰 사내가
[김영수 경제토크] 유대인 비즈니스의 지혜
오래 전에 탈무드라는 책(요약본)을 읽은 적이 있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꾀가 많아요, 이렇게 지혜로워요라면서, 에피소드를 여러개 알려주고 있었다. 예를 들어, “총을 열심히 연습하여 과녁에 맞추려하지 말고,
[김국헌의 직필] 軍의 자정능력 너무 걱정하지 말라
상식과 논리 최근 일련의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 개혁 움직임이 시동되고 있다. 이런 때 이 문제를 연금개혁과 연계시킨다는 것이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연금개혁에
[김국헌의 직필] 일본군 만행 흉내내는 군대폭력
19세기까지도 영국 해군에는 사관학교 건물이 없었다. 교육·훈련 몫으로 지정된 함선 자체가 사관학교였다. 수병들 먹을 물이 없더라도 사관이 세수할 물은 있어야 했다. 사관의 권위는 이만큼 절대적이었다.
[김영수의 경제토크] IT부자들은 왜 쉽게 망하나?
영화로 번 돈으로 강남서 빌딩 사는 걸 자랑이라니 프로답게 살아야 직업생명도 팬도 오래 남아 적어도 내 주위에서는 많은 경우 그랬다. 물론 착실하게 잘나가는 사람도 많다.
[김국헌의 직필] 북-일, 북-미수교 머잖은데 박근혜 정부는 뭐하나?
세계는 돌고 있다! 1972년 미국은 중국과 수교했다 앞서 1969년 ‘진보도 중소분쟁’에서 중국은 소련에 일패도지(一敗塗地)했다. 모택동은 중국이 도저히 소련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국과 수교한
[김국헌의 직필] ‘무대 김무성’ 벌써 줄세우려 하는가?
무대 김무성이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했는지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에게 했는지 모를 행태가 화제다. 보도에 의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 오라면 오란 말이야! 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가 무엇을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가정부는 여주인 하기 나름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바로알기> <더미> 저자] 한국인이 필리핀 생활에서 가장 유용하고 혜택을 누리는 것이 가정부와 운전기사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들 한다. 그들의 급여는 지역과 동네마다 차이가 나는데, 이웃들과
[김영수 경제토크] 야당은 왜 계속 패배할까
나는 한국의 선거를 관찰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학생시절부터 교수시절 나의 연구 관심이 “정보가 금융시장에 어떻게 흘러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였기에 정치정보가 어떻게 흘러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는
[박명윤의 웰빙100세] 이건희 박근혜 시진핑의 건배주
지난 7월3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국빈만찬에는 사치와 낭비, 허례허식 척결을 내세운 시 주석의 의중을 반영하여 10만원대 와인 2종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국헌의 직필] 이순신 영화 ‘명량’, 일본인 중국인도 봤으면
일본군에서 대좌로 복무하였으나 성남학원을 건립하여 교육자로 헌신한 김석원 장군은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매년 이순신 장군의 현충사를 참배하였다. 그는 일본군에 복무할 당시 해군성 정문에 놓여
[김국헌의 직필] 육군참모총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
22사단 총기 살해사건과 윤일병 구타치사 사건 등 육군의 인사사고를 두고 온 나라가 격앙되고 수습을 위해서 난리다. 문제는 ‘어떻게’다. 아무리 뼈를 깎는 반성을 하고 재발방지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