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이렇게 환한 날에> 시조집을 4월 10일 낸 배우식 시조시인은 프롤로그에 이렇게 썼다. 어느 이른 아침, 길 바깥으로 길이 자라는 것을 나는 보고 있었다.
Author: 이상기
[전시회] ‘영원한 소년, 재민’과 ‘골목의 동심’ 토포하우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고종누나 이명희, 외사촌 동생 하재민, 두 작가의 공동전시회가 4월 7~13일 서울 인사동 TOPOHAUS 갤러리에서 열린다.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 하재민 작가는 현재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진짜 싸나이’ 테너 임웅균의 ‘음악과 인생’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국민테너 임웅균은 독특한 캐릭터를 지녔다. 그런데, 흔히 예술가 특유의 자존심 앞세운 고집 같은 게 아니라 자기 절제에서 오는 것들이다. 음대교수 30년 오로지 음악과
놓칠 수 없는 무대, ‘국민 성악가’ 임웅균의 ‘뉴스타트 콘서트’
공연마다 최고 실력의 노래와 최적화된 멘트로 청중에게 깊이 어필하는 국민 성악가 임웅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테너 임웅균의 뉴스타트 콘서트’를 연다. 설 연휴 직후인 2월
지상 1m의 시선 사진전 “휠체어에 탄 풍경”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최근 한 인터뷰 기사에서 이런 대목이 눈에 띄었다. “오랫동안 휠체어 생활을 한 사람은 ‘눈높이가 달라지는 게 어렵다’고 말합니다.” 지난 11월 중순 열린 국제재활
‘숨결로 깁다’···태평무이수자 윤덕경 55년 전통춤 무대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요즘 날씨처럼 초겨울 추위가 닥쳐온 11월 2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 마스크를 쓴 관객 100명 남짓이 자리했다. 서원대 명예교수인 윤덕경
분당 탄천에 등장한 산타, 올 성탄절엔…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초겨울 한파가 몰아닥친 14일 밤 어느 목사님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개울에 무엇이 세워져 있는 모습인데, 궁금했습니다. “무어지요?” “얼마 전 분당 탄천에 어떤 분들이 크리스마스
‘지리산 아래 감’이 전해온 ‘만추 여흔’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유머1번지’ 초대작가로 개그계 열풍을 일으키고 지금은 말글커뮤니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김재화 대표는 매년 이맘때 지인들에게 지리산 감을 선물로 보냅니다. 몇 년 됐는데, 올해도 엊그제
[신간] 만화로 읽는 ‘나의 인생, 국민에게 이해찬’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이익과 편익만 쫓는 세태에서 원칙을 생명처럼 여기는 정치인. 겉보기 깐깐한 이미지 속에 훈훈한 정과 순박함을 갖춘 정치인. 부끄럼 많이 타고 꼭 필요한 선의의
연세춘추 85년 ‘대학언론, 두세기의 대화’ 이끌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연세춘추동인회(회장 이종수 YTN 기자)는 연세대학교 학보인 <연세춘추> 창간 85주년을 기념해 <대학 언론, 두 세기의 대화>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에는 1930년대 중반 이후 지난
칠순 고명진 기자의 인생 3막···미디어박물관 이어 ‘영월인’ 잡지창간
’20세기 100대 보도사진’ 고명진 기자, 10년전 귀촌 이어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1987년 6월 부산 서면 로터리. 시위 군중 앞에서 태극기를 머리 위에 치켜들고 거리를 질주하며 “민주주의
[신간] 교도관 필독서 ‘교정학 르네상스’····”‘코루토피아’를 향하여”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빠삐용> <쇼 생크 탈출> <어 퓨 굿 맨> <프리즌> <7번방의 선물> <집으로 가는 길> ······. 교도소를 배경이나 소재, 주제로 한 영화들 제목이다. 영화뿐
장애인 비욘드무용단 21일 창단 공연 ‘의문의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사)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장문원·이사장 윤덕경)은 21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청 소극장 ‘가람’에서 비욘드무용단의 창단 기념 ‘의문의려’(倚門倚閭) 공연을 한다. ‘의문의려’는 중국 제(齊) 나라 왕손가(王孫賈) 어머니의 “문에 기대어
코로나시대 최적 힐링스팟 ‘평창 허브나라’···이시형·이문세·노영심 즐겨찾아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유례 드문 50일간의 장마, 폭염에 태풍까지 하루도 심신이 편할 날 없던 2020년 여름. 좀처럼 안 꺾이고 되레 기승 부리는 코로나19···. 8월 막바지 ‘코로나시대’
[책산책] 코로나시대 필독 희곡집 ‘낙하산’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2018년 11월 중순 세실극장에서 헬렌 켈러와 스승 설리반을 주제로 한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 마지막 본 연극이다. 그런 내게 7월말 희곡집이 도착했다. <낙하산-가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