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춘추 85년 ‘대학언론, 두세기의 대화’ 이끌다

연세춘추 창간호(왼쪽)와 제1775호 1면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연세춘추동인회(회장 이종수 YTN 기자)는 연세대학교 학보인 <연세춘추> 창간 85주년을 기념해 <대학 언론, 두 세기의 대화>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에는 1930년대 중반 이후 지난 85년 동안 한국사회의 시대상과 그 속에서 이러저런 고심을 하며 살아낸 청춘들의 생각과 삶이 담겨 있다. 

<대학 언론, 두 세기의 대화>(연세춘추동인회 지음, 고즈넉이엔티, 2만원)는 대학공동체를 속속들이 파고들기도, 사회 문제를 비판하며 기성 언론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 대학언론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책은 대학 언론을 통해 기성 언론으로 진출한 20세기 선배들과, 21세기 언론에서 활동하는 후배들 간의 대화가 있다.

대학언론, 두 세기의 대화

이 책은 또 대학언론 역사를 통해 대학인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변천 과정을 성찰한다. 이를 통해 대학의 사회적 역할과 대학 저널리즘의 역사를 되짚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당시를 살아낸 개개인 목소리를 그대로 담고 있다. 거시적인 관점보다 진솔한 목소리에 주목했다. 

이종수 회장은 “<대학 언론, 두 세기의 대화>는 한국언론재단 지원으로 <연세춘추>를 거쳐간 연세대 동문들의 지혜를 모으고 능력을 빌려 2년간 노고 끝에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기 굴곡 깊었던 대학언론을 선도해 온 연세춘추의 정직한 회고록이자 그곳에서 열정을 불태운 ‘춘추인’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드라마”라고 했다.

이종수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 발간 소회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양심적 지성인 윤동주 선배의 저항정신을 담아 창간한 연세춘추의 85년 역사를 10년 단위로 나눠 선후배가 대화하는 형식에 당대 제작을 맡았던 춘추인들의 기고문, 21세기 대학언론이 갈 길에 대한 전현직 언론인과 저명 신방과 교수 그리고 <고대신문> <연세춘추>의 현 편집국장의 좌담 등을 담고 있습니다.
특강과 집필을 해주신 최기준 전 CBS이사장님, 최염 전 삼도전자 사장님,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님, 이문형 영화 프로듀서, 백기철 한겨레 편집인, 임문영 경기도청 미래성장정책관,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 이세영 한겨레 정치팀장, 김진화 (사)타이트인스티튜트 이사, 위정호 전SBSCNBC 기자, 정서현 TBN PD, 박재영 고대 신방과 교수, 김경모 연대 신방과 교수, 김경애 전 이대학보사 편집장, 이신우 고대신문 편집국장, 박제후 연세춘추 편집장, 고즈넉이엔티 배선아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추천사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김우식 카이스트 이사장님, 서승환 연세대 총장님, 정구종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님, 한현옥 클리오 대표에게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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