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4월 28일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맞아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난 4월 16일 <원불교신문>에 ‘원불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기고한 글을 재구성했습니다. 필자는 “원불교도가 아닌 학자가 제3자의
Author: 김덕권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근 한 달간 많이 아팠다. 어디가 크게 고장난 것 같지는 않은데 온 몸이 아팠다. ‘아마 갈 데가 가까워서 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20대 대선후보의 두 덕목 ‘겸손’과 ‘정직’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바야흐로 대통령 선거철이다. 여당 대통령 후보는 확정되었고, 야당 대통령후보는 11월 5일이면 결정된다. 이들 거대양당 후보 말고도 야권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비방 대신 칭찬을···대선후보님들께 청하오니”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세상에 나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별 수 없이 나도 모르게 사람을 비판하고, 함부로 판단하는 우(愚)를 얼마나
‘박통’과 서울역 양동 매매춘 소녀의 ‘전설같은 이야기’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지난 10월 26일은 고 박정희 대통령 서거 42주년이었다. 박대통령은 흔히 박통이라고 칭한다. 박통의 최후가 너무나 비극적이어서인지 무언가 안타까운 정서와 향수가 아련히 남아
故장영희 교수 “내가 살아보니까, ‘인생은 온통 기적’이더라”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2009년 만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의 유작인 <내가 살아보니까>를 최근 다시 읽었다. 처음 읽을 때나
영욕의 90년 삶 노태우 대통령의 ‘아름다운 마무리’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26일 영면에 든 노태우 전대통령이 5·18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모든 일에 무한 책임을 갖는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고 유족측이 전했다. 아들 노재헌 변호사가
“깊은 골 없는데, 높은 산 어찌 이르리요”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곡신불사(谷神不死)는 노자 <도덕경> 제6장에 나온다.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綿綿若存 用之不勤” 뜻인즉 “곡신(谷神)은 죽지 않으니 이를 일컬어 현묘한 암컷이라 한다. 현묘한 암컷의 문을
연분과 인연 “어떻게 끊느냐가 아닌 어떻게 풀어 가느냐”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회장] 연분은 사람들 사이에 관계를 맺게 되는 인연이며, 인연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를 뜻한다. 비슷한 말로
‘자존감과 실력’이 K-컬처 뿌리···’조수미’에서 ‘오징어 게임’까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우리는 우리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스스로 ‘나는 우리 문화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고 물어 보면 어떻게 답할까? 세계를 휩쓴
‘오징어게임’ 속 서울대출신 ‘쌍문동 조상우’가 던지는 메시지
요즘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공전의 히트를 하고 있다. 10월 10일 뉴스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징어게임>을 보러 극장에 들어가려다가 관중들이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몸싸움이 크게 벌어졌다고 한다. 무엇이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재잘재잘’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재잘재잘’은 낮은 목소리로 빠르고 떠들썩하게 자꾸 이야기하는 소리를 나타내는 부사다. 필자가 다니는 원불교 여의도교당 6층에 최근 어린이 미술학원이 들어왔다. 학원 이름이 ‘재잘재잘’이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4가지 특징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국내 스트레스 면역학 선구자격인 변광호 전 가톨릭 의대교수는 ‘성격이 신체와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오래 연구했다. 그는 일찍이 “마음이 몸에
‘여민동락’···”진정 이 나라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요즘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때 아닌 ‘임금 왕(王)’자 논란이 불거져 대선판을 희화화(??化) 시키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손바닥에
간디가 물었다 “최악의 대선후보는?”
인도 독립을 앞장서 이끈 간디. 그가 한국 대선후보를 평가한다면 누가 최선이고 누가 최악일까? 오래 전 홀로 배낭 하나 짊어지고 한달 간 중국의 여러 명승지를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