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이 아프리카 제자들을 통해 희망의 불로 살아나는 감동을 구수환 감독이 그려냈다.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부활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게 한다. 영화를
Author: 김덕권
‘만종’ 밀레와 ‘사회계약론’ 루소의 우정
조선 영조대 부정한 관리를 적발한 암행어사로 이름이 높은 정치가 어사 박문수(朴文秀, 1691~1756)의 일화 중 이런 이야기가 전해온다. 한번은 친척 집에 잔치가 있어 밤을 새웠다가 다음날
유비의 성품을 제갈공명은 이렇게 평했다
성품(性品)은 인간의 본성(本性), 즉 태어나면서부터 본래적으로 지닌 성질을 말한다. 성품은 인간의 마음을 통하여 우주의 본체를 밝히려는 입장에서 ‘심체(心體)’라고도 한다. 삼국지에 보면 유비(劉備, 221~263)가 오갈 데
170억으로 ‘건물 매입’ 대신 ‘축구공원 건립’ 손흥민-손웅정 부자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한 남자가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연일 득점포를 터뜨리며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아들 손흥민 선수다. 7월 23일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과
테레사 수녀의 동역자 선발 3가지 기준
웃음이 인격이고 기회다 요즘 코로나19가 너무 창궐하여 거의 꼼짝 하지 않고 집에서 덕화만발을 쓰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1주일에 꼭 한번 일요일 하루 원불교 여의도교당에가 법회(法會)를
‘나그네’ 박목월과 ‘완화삼’ 조지훈의 ‘우정 만리’
꿈 많던 고교시절 즐겨 외우던 박목월의 시 ‘나그네’가 있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 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수양대군’ 세조의 왕자 태실 훼손과 ‘역사인식’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왕조의 꿈이 서린 태실(胎室)이 있다. 오래전 일이라 생각은 잘 안 나지만 어느 왕의 태실을 보고 온 기억이 난다. 아마 이 태실은 무궁한
기적은 언제, 누구한테 나타날까?
“기적(奇蹟)을 믿으시는지?” 기적이란 상식을 벗어난 기이하고 놀라운 일이라고 사전에 적혀 있다. 어떤 문화에서든 기적적인 사건에 대한 믿음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 믿음은 실제로 모든 종교가
구세군 남비와 톨스토이의 “사랑을 미루지 마라”
톨스토이 우화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톨스토이가 어느 날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여행 중에 한 주막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 주막집에는 몸이 아픈 딸아이가 있었다. 딸아이는 톨스토이가
흙더미에 걸려 넘어질 파리떼들부터…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홍준표 의원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캠프 인사들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黨心)은 없다. 흘러간 정치인들
노년을 어떻게 보낼까?···노동·노옹·노추·노광 그리고
노년을 어찌 보내면 좋을까? 노인들의 삶도 가지가지다. 노동(老童)이 있는가 하면 노옹(老翁)이 있다. 노광(老狂)이 있는가 하면 노고(老孤)가 있다. 또한 노궁(老窮)이 있는가 하면 노추(老醜)도 있다. 이 중에
‘사돈’은 “서로 등 긁어주는 사이”…윤관과 오연총처럼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사돈(査頓)관계는 왠지 친근하면서도 불편한 관계의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원래 사돈은 ‘서로 등을 긁어주는 사이’란 말로 굉장히 가까운 관계라고 한다. 필자는 사돈
대선후보에겐 ‘파리 떼’보다 ‘카이사르 리더십’
대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이상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마다 각양각색이고 순간에도
문주란의 히트곡 ‘동숙의 노래’와 한 여공의 비극
한때 우리 가슴을 슬프게 했던 ‘동숙의 노래’가 있다. 그 때는 누구나 어려운 생활을 면치 못했다. 당시 외국 한번 나가려면 여권 내기도 어려웠고, 외국에서 권투선수를 초청해
‘연령별 생존확률’과 ‘사랑싸움 노하우’
왜 나이가 많아질수록 부부싸움이 잦아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개는 눈곱만한 자존심 때문이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걸핏하면 자존심을 건드려 틀어지기 일쑤다. 노부부의 부부싸움이 남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