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젊은 시절 권투 프로모터 생활을 하면서 일본을 자주 왕래했다. 일본을 갈 때마다 일본 사람들의 생활태도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 생각해 보면 정말 싫고 미운
Author: 김덕권
“지금은 여권시대(女權時代)”···꼭 기억해야 할 그들
“지금은 여권시대(女權時代).” 요즘은 남성이 다소 움츠려들고 아내들 권력이 세져 당당하기조차 하다. 나쁜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를 만들기 위해 1980년대만 해도 여성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청와대가 가장 하고 싶은 말, “거짓말장이 절대사절” 아닐까?
대선을 앞두고 진실과 거짓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야당주자인 윤석열의 ‘고발사주 의혹’과 여당주자인 이재명 지사의 ‘성남 대장동 의혹’ 등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파레토법칙이라는
원불교와 유교의 ‘죽음에 대한 의식’ 어떻게 다른가?
한가위에 나는 원불교여의도교당으로 달려가 합동차례를 올렸다. 원불교 예법대로 교당에서 합동으로 차례를 지내면 간편하고, 엄숙하며, 장엄하기만 하다. 그런데 유가에서는 아직도 ‘사대봉사’(四代奉祀)를 고집하고 있다. 거기엔 이유가 있었다.
이건희 회장의 ‘벤허 리더십’과 대선후보들
리더십이란 우리말로 ‘지도자상’ 정도로 풀이된다. 지도자에게는 미래의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전망을 접합시켜 갈 것인지 판단하는 선견력(foresight), 전망이 조직의 전통과 문화를 거스르지 않게끔 뒤를 다독이는 능력(hindsight),
추석 연휴 ‘지혜의 샘’···무굴제국 악바르의 교훈 “나쁜 일이 약 될 때도”
19세기 중반까지 300년 동안 인도 북부를 통치한 이슬람 왕조인 무굴제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무굴제국의 악바르 왕에게는 ‘비르발’이라는 신하가 있었다. 비르발은 힌두교도이지만 지혜를 인정받아 회교도인 왕의 재상이
“욕심이란 무엇이옵니까?” “바람이니라”
삼독심(三毒心)은 깨달음에 장애가 되는 근본적인 세 가지 번뇌를 말한다. 인간의 탐욕과 진에(瞋?)와 우치(愚癡), 즉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이다. 탐욕은 탐애(貪愛)라고도 한다. 자기가
“공덕 향은 천리, 인품 향은 만리”
사람에게는 인품(人品)이 있고, 그 인품에서 풍겨지는 품격(品格)이 있다. 인품이란 사람의 품격이나 됨됨이를 말하고, 품격은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또는 사람의 본연(本然)에서 나오는 분위기를 말한다.
팔순 지나면서 깨닫는 ‘훌륭하게 죽는 법’
산 너머 저쪽에는 무엇이 있을까? 원불교의 일원상 서원 문을 보면 “능이성 유상(能以成 有常)하고, 능이성 무상(無常)하여, 유상으로 보면 상주불멸(常住不滅)로 여여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세계(無量世界)를 전개하였고…”라고 되어 있다. 이제 저
‘논개’ 바로알기···’기생’ 아닌 ‘열녀’이자 ‘애국충정 열사’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여름방학에 진주 촉석루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의기(義妓) 논개가 적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끌어안고 시퍼런 남강 물에 몸을 던졌다는 ‘의암’(義巖)에 서서 감상에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이라는 말이 있다. 도연명(陶淵明, 365~427)의 ‘잡시’(雜詩)나오는 말로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다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이것
어머니의 기도···”그 사랑의 음성 들리나요?”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필자는 원불교에 입교하기 전에는 거의 기도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고등학교를 기독교 학교인 배재학당을 다닌 덕분에 1주일에 한 시간씩 채플시간에 예배를 드리기는 했으나,
공자가 ‘인간관계 달인’으로 칭찬한 ‘안평중’의 비결은?
‘구이경지’(久而敬之)라는 말은 사람을 오랫동안 사귀어도 항상 공경으로 대하라는 뜻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다. 요즘 연인끼리 남자가 폭행을 가하고 여자는 죽임을 당한다.
독일인이 쓴 한국인과 일본인 그리고 베를린올림픽 ‘손기정’
‘2020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9월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쉽게도 손기정(1912~2002)과 황영조 같은 마라톤 영웅은 왜 나타나지 않았다. ‘어느 독일인이 쓴 한국인과 일본인’이라는 글이 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대선후보들께 고함···”송시열-허목의 도량, 메르켈의 경청 본받으소서”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도량(度量)이 큰 사람은 마음이 넓고 생각이 깊어 사람이나 사물을 잘 포용한다. 인생에서 성취는 그 사람의 신분이나 존재감 유무와 큰 관련이 없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