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보아왔던 예수의 그림이 있다. 애잔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30대 초의 백인 모습이다. 정말 그의 모습일까? 성당에 가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백인남자가 있다. 예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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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풀꽃시인은 장미가 부러울까
나이가 드니까 시간이 느슨해졌다. 유튜브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달막한 체구의 노인인 나태주 시인이 몇 사람을 앞에 놓고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중에 이런 말이 귀에 들어왔다.
[엄상익 칼럼] 내 경험과 말이 위선이고 거짓이라면…
아내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최고야. 뭐든지 돈이 있어야 해”라고 입버릇 같이 말한 적이 있었다. 돈에 목이 마르다 보니까 무의식적으로 그런 소리가 나온 것 같았다. 아내는
[잠깐묵상] 풀어야 할 문제, 품어야 할 문제
베드로후서 3장…신앙생활에서 맛보는 소중한 기쁨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엄상익 칼럼] 마약 연예인을 위한 변명
한 유명 가수의 마약 사건을 취급한 적이 있었다. 연일 집중적인 언론보도 속에서 그는 발가벗겨진 채 진흙탕에서 뒹굴었다. 그가 뭉개져 가는 과정은 실황중계같이 대중의 흥미 거리였다.
[엄상익의 시선] “익숙해진 고독은 ‘당당한 있음’이다”
“혼자 지내도 기쁘고, 할 일도 많다” 중학교 3학년 봄 나는 무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학생으로서 가장 무거운 형을 선고받은 셈이다. 학교 게시판에는 두 종류의 발표가 있었다.
노관규 순천시장님 북콘서트에 초대합니다
2023년 금년 한 해에 누린 큰 복중에 하나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였다. 이 모두가 노관규 순천 시장님의 큰 보살핌으로 복을 누렸다. 뛰어난 리더십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국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크리스마스의 사나이’ 찰스 디킨스①]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메멘토 모리’…수전노 스쿠루지의 환골탈태·개과천선 크리스마스의 사나이’ 찰스 디킨스는 올리버 트위스트로 사회 고발도 했다. 10년 간, 10파운드 지폐의 주인공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 재위 중인 1992~2003년 가장 많이
‘KAL 비빔밥’, 세계최고 기내식 선정 25년만에 구글 ‘2023 검색어’ 1위
창립 25주년을 맞은 구글(Google)이 지난 12월 11일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했다. 올해 전 세계인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레시피(recipe, 음식 조리법)는 우리나라 ‘비빔밥(Bibimbap)’이었다. 이는 한식(韓食)에 대한
[지월네 ECO티켓]?사라져간 ‘삼한사온’ 왜일까요?
[이우근 칼럼] 거듭난 ‘삶’의 대림절, 거듭난 ‘영성’의 성탄절
지금의 이란 북부지역인 고대 파르티아(Partia) 제국의 점성가들, 그 동방박사들은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의 무더위와 칼바람이 살을 에는 한밤의 추위를 견뎌내며, 독충과 전갈과 독사가 우글거리는 열사(熱沙)의
‘특별한 이별’…그리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아시아엔=이주연 평창 예수공동체 목사] 그가 내 방에 처음 왔던 날, 그날은 주일이었다. 예배를 드리러 온 것이다. 아니 밥만 먹으러 온 것인지도 모른다. 작은 키에 몸에서 나는
‘9회말 투아웃’, 한동훈 역전 드라마 쓸까?
태풍이 지나간 뒤 뒤집어진 바다 생태계는 건강해진다 한동훈 비대위가 거친 바다를 향해 닻을 올린다. 한동훈 장관은 21일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에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베이직 묵상] 갈등 일으키는 사명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경책을 기뻐하며 훈계를 즐거워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세상의 갈등 속으로 뛰어들어 화평케 하는 직분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잠깐묵상] “악마는 친절합니다…천사처럼 생겼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악마는 친절합니다. 악마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천사처럼 생겼습니다. 공포영화에 나오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