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것들은 스스로 아름답다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캠프나비 대표] 사람들은 캠핑을 즐겨 해온 내게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묻곤 한다. 그들의 질문에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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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적막한 밤에 영원을 생각하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 속에 이런 글이 있다. ‘누구를 위한 ‘나’인가. 나는 지금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내 어린 아이들을 위한 나였던가. 내 아내를 위한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신비의 눈속에 서서
16일 새벽 2시. 꿈속까지 실어가고 싶은 상고대 눈길을 걸었다. 신비의 눈 속에서 영원히 지지 않을 고향에 섰다. 다시 한 번 아름다움의 마력과 늙음의 매력에 고개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가던 길 멈춰 서서
나뭇잎 하나 텐트 위로 떨어지고 조붓한 산길을 뚜벅뚜벅 걸었다. 걷고 싶은 길이 있다. 외로운 산모퉁이를 지나 꾸불꾸불 심심하고 무료한 길을 걷는다. 과거와 나 사이를 낙서질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막바지 더위를 이기는 법
놀라운 자연의 신비 속으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그래도 한낮 더위는 여전합니다. 잠시나마 무더운 날씨를 잊고 지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러시아 ‘다차’, 독일 ‘클라인가르텐’, 일본 ‘시민농원’, 한국은?
행복 없는 삶은 무서운 형벌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수출국 반열에 올랐고, 1인당 국민소득도 2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런데 국민의 총 만족도(GNS)와 국민행복도(GHP)는 OECD 36개 국가 중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자연이 아이들 키운다
취미 없는 인생은 실패작 세계로 진출하는 한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가는 가운데, 가히 문화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주 5일 근무제가 현실로 나타났다. 우리는 압축적 산업화를 통해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꽃, 나무, 새가 주는 교훈
오늘의 병든 물질문명을 생각하며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행동으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것 하나가 산과 그 언저리에 사는 생태계에 눈을 뜨는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고택의 여백’에서 부는 바람
거창 동호 ‘고택마을’ 기행 담 넘어 나무, 내집 그늘이 되고 향기 그윽한 고택 마을 아스라한 봄, 저만치 고택솔밭 손짓한다. 지도에 없는 고고의 마을, 봄바람 저편에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샘골 레저농원서 만난 고3수험생②
아이들 한 톨 도토리처럼 스스로 싹틀 힘 내재 나는 기선 학생을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사람들이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한국의 가정은 무엇으로 설명해야 하는가? 교육은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왜 혼자 사냐건 웃지요
26년 살림 경력… 물김치, 식혜 담궈 먹어 내가 혼자 산다는 것을 알고 남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건 식사와 빨래 등 살림문제인 것 같다. 그 연세에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주말레저농장, ‘적은 비용으로 더 행복하게’
‘국민행복’ 제안: 주말레저농원에 답 있다 도시민의 레저문화는 개선돼야 한다. 지금까지 도시민의 레저문화는 농민에게 박탈감을 안겨줬다. 농촌에 음식물을 갖고 와서 쓰레기만 버리고, 농촌의 소득과 문화 향상에는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행복의 속삭임’ 가족 속에 있다
‘국민행복’ 제안 : 매마른 마음 치유 자연 가까이 하는 부탄 왕국의 행복 기준 경제적 진보와 물질적 소유는 중요하다. 이는 삶을 크게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상설의 자연속으로] 아득한 숲의 소리 ‘트로이메라이’
모든 나무들과 숲도 흰 상복을 벗게 될 것이니. 나만이라도 흰 상복을 갖추고, 진달래 가지에 물오르기 전에 문상을 떠나야겠다. 샘골의 비닐움막에서 저물어 가는 해를 바라본다. 밖에는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눈, 송송이 날아오는 춘삼월 나비 같고
눈사람 눈물 흘리며 이 노인 찾을 것이니 생업을 핑계 대지만 일을 내세워 온갖 거품을 뒤집어쓰고, 남의 눈치보고, 흉내 내는 허황 성세의 의인하(擬人化)를 개탄한다. 이런 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