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편집국] 1. 이란-스페인전 승자는 여성…이란축구장에 여성 입장 허용 -여성 입장이 금지되던 이란의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37년만인 20일 밤 10시30분(현지시간) 여성 축구팬들이 스페인과의 경기를 단체로 관람 -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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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리뷰] 무적함대 스페인 ‘늪 축구’ 이란에 1대0 진땀 승
[아시아엔=송은혁·정재훈 <엔스포츠> 기자]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스페인이 ‘늪 축구’ 이란을 만나 1대0 진땀 승을 거뒀다. 직전에 치러진 포르투갈과 모로코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승리하며 조
[6차 핵실험] 그들은 왜 핵을 보유하려 했나?···이란·남아공·우크라이나·리비아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2015년 3월2일, 2002년 이란의 반체제 단체가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의 존재를 폭로하면서 12년 이상 끌어오던 이란 핵 문제가 타결됐다. 합의는 이란의
[2017 봄 백담사③] 이슬람 기자들 사찰 범종소리에 위로받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절간에 가서 기왓장에 소원을 적어본 적이 있나요?” “아니요.” “그럼 간절한 소원을 정성껏 적어보세요.” 이런 문답은 시리아·레바논·조지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이집트·우즈베키스탄·터키·파키스탄·수단 등 비불교국가에서 온 아시아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에겐 좀처럼
이란 새해명절 ‘노루즈’···”일년 내내 노루즈만 같았으면···”
[아시아엔=푸네 네다이 <아시아엔> 이란 특파원, <쇼크란> 편집장] 이란에서는 페르시아 양력으로 봄을 시작하는 첫날이 새해가 된다. 금년은 3월 21일이 그날이다. 페르시아 새해로 알려진 ‘노루즈’는 ‘새로운 날’이라는
[김인철의 아시아미술①] 페르시아···’이슬람제국 이전’ 중동미술의 요람
[아시아엔=김인철 전주비전대 교수, <아시아엔> 편집고문] 페르시아 또는 이란의 미술은 인류가 이룩한 다른 역사적 유산들과 비교하여 매우 풍부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건축, 직조, 도기, 서예,
이란 터키 파키스탄 등 분쟁지역 최대 희생자는 여성이었다
[아시아엔=이신석?<아시아엔>?분쟁지역?전문기자]?주로?분쟁지역과?남들이?좀처럼?다니지?않는?위험한?곳을?여행하다?보면?자주?목격하는?것이?있다.?바로?이런?곳에서?가장?힘들게?살고?있는?이들이?여성과?어린이들이란?사실이다. 지난?1월?초?이란의 동북부?마샤드(Mashhad)에서?타브리즈(Tabriz)로?이동하는?열차?안에서?만난?30대?후반의?중년여성?아미르?네다이도?그?중?하나였다. 그녀와?나는?4인용?침대칸에?이란인?젊은?부부와?동승하게?됐다.?운행시간이?24시간?걸리는?장거리다.?아미르의?남편은?그녀와?대조적으로?키가?무척이나?작았다.?그는?침대칸까지?따라와?아내가?외국인?남자와?동승하게?된?것이?매우?불편한지?내가?인사해도?아는?척도?안?하고?아미르에게?타이르듯?훈계를?했다. “저?외국인?남자와?대화는?물론?눈길도?마주치지?말라”고?하는?것처럼?느껴졌다.?남편은?불편한?기색과?함께?필자를?마지막으로?쏘아보고는?기차에서?내렸다.?아미르는?필자와?말을?섞지?않다가?시간이?어느?정도?지나자?객차?안?분위기에?적응되었는지,?눈도?마주보고?자신은?아르메니아계?이란인이며?무슬림이라고?소개했다. 이란?북부에는?상당수의?아르메니아계?이란인이?살고?있으며?이슬람의?관용으로?그들만의?아르메니아정교를?지키고?살아간다.?쿠르드계와?마찬가지로?산간에서?주로?목축업을?하고?있다고?한다. 기차는?아미르의?목적지에?이르렀다.?나는?아미르와?함께?타고온?젊은?부부에게?‘아시아N’?로고가?새겨진?멋진?볼펜을?선물했다.?아미르가?내린?곳은?나무?한그루?없는?산골에?온통?누런?황무지.?기차역?주변?건물들도?낡은?것들?뿐이다. 그녀는?이란의?주류가?아닌?소수민족?아르메니아인?출신으로?태어나?산골에서?가난하게?자라?성인이?채?되기?전에?돈?많은?마샤드의?상인에게?시집을?가게?된?것이다.?아미르는?특히?출생?후?10여년?넘게?믿어온?자기?민족의?종교인?‘아르메니아?정교’를?포기하고?남편을?따라?이슬람으로?개종해야?했다.?아미르는?결혼?후?10년이?다?되어?마샤드?시집에서?기차로?22시간?거리의?‘잔잔’이란?소도시에?있는?친정에?가는?길이라고?했다. 아미르는?내가?준?볼펜을?친정집에서?기다리는?어린?조카들에게?나눠줄?것이라고?말하며?내게?작별인사를?했다. 필자는?분쟁지역을?다니며?‘그녀들’을?자주?만나며?여행을?마친?후?그녀들?생각에?잠을?설치곤?한다.?아미르가?기차에서?내린?후?지난?2~3년?간?분쟁지역을?다니면서?겪었던?일들이?주마등처럼?스쳐갔다. 3년?조금?지난?일이다.?2013년?10월?파키스탄?카리마바드를?방문했을?때다.?순니파나?시아파보다는?코란이?적용하는?범위가?느슨한?이스마일리파?여인들이?알록달록한?히잡을?쓰고?마을축제를?한켠에서?구경하는?모습이다.?마을축제마저?이방인이?돼?‘도둑질하듯’?바라보는?여인들의?모습을?나는?망원렌즈에?담았지만?맘은?너무?에렸다. 지난달?마샤에서?발견한?이란?여성들?역시?사정은?비슷하다.?여성들의?밤거리?외출은?배우자나?친척?남성의?보호를?받아야?가능하다.?1월10일?찍은?사진에?잘?나타나?있다. 파키스탄?길깃?지역에서?두번째?여학교를?지어?무슬림여성?교육에?이바지하고?있는?한국계?미국인?송혜련씨를?파키스탄?언론은?‘The?Angel’이라고?부른다. 파키스탄의?길깃은?순니파와?시아파의?심한?대립으로?매년?수백명씩?사상자가?난다.?길깃은?캐시미르?문제로?인도와?잦은?군사적?충돌을?일으켜?군대가?주둔하는?지역이기도?하다.?그곳은?보수적인?이슬람지역으로?여성들은?교육을?받지?못하도록?돼?있다.?그런?곳에?송씨는?시?당국과?무슬림?이맘들을?상대로?설득해?마침내?여학교를?설립해?교육을?시키고?있다. 내가?파키스탄을?방문했을?때?송혜련씨는?학생들과의?마지막?수업을?보내고?있었다.?그들의?쏟아지는?눈물?속에는?교육에?대한?파키스탄?소녀들의?열망이?가득?담겨?있는?듯했다. 그녀들은?학교에?입학하여?얼마나?배우고?싶었으면?눈물로?고마움을?표시할까,?내?눈에도?눈물이?고였다. 2015년?말?터키의?지즈레에서?목격했던?장면이다.?한?여성이?시내?광장에서?구두를?닦고?있다.?가까이?가서?보니?엉터리?솜씨였다.?30살쯤?된?여성은?아들을?데리고?구두를?닦는?것이었다.?아들이?구두를?가져오면?구두솔로?먼지를?닦고?구두약을?듬뿍?묻혀?구두에?바른다.?그리고?끝이다.?그녀는?쿠르드계?시리아인이었다.?시리아?내전에서?남편을?잃고?국경을?넘어?동족이?많이?거주하는?이곳?지즈레로?들어와?구두를?닦으며?생계를?이어가고?있던?것이다. 이?한장의?사진을?필자는?결코?잊지?않을?것이다.?오른쪽에서?두번째?여인이?터키?동남부?도시?누사빈의?시장이다.?필자가?길?가다?집회현장을?목격하고?찍은?사진이다.?그녀의?이름은?사라카야.?이?사진이?근거가?되어,?필자는?PKK(쿠르드인민?노동자당)?테러리스트에?협조했다는?혐의를?뒤집어?쓰게?됐다.?테러리스트로?둔갑되어?터키에서?갖은?고초를?당하다?추방당했다.?작년?1월?하순?일이다.?꼭?1년?전?일이다. 당시?집회?현장에는?나이가?제법?있어?보이는?여성들이?있었다.?그들은?“우리?아들이?터키군에게?테러리스트?누명을?쓰고?숨져갔다”며?목놓아?울었다.?테러리스트로?억울하게?조작돼?숨져간?‘쿠르드?소년들의?어머니?모임’이었다.?그곳?누사빈은?터키군의?공격으로?잿더미가?됐다고?귀국?후?들었다.
[이신석의 페르시아 순례길⑩] 이란경찰에 IS 테러리스트로 붙잡히다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 전문기자] 분쟁지역이나 험지를 다니며 가장 신경 쓰이는 점이 국경경찰이나 군인들에게 붙잡혀 조사를 받는 것이다. 꼭 1년 전 터키 쿠르드거주지역에서 연행돼 나흘간 치욕의 시간을
[이신석의 페르시아 순례길⑨] “분쟁지역 취재, 이럴 때 가장 기뻐”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나는 여행을 다니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20년 이상 분쟁지역이나 때론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험지를 다니면서도 별 탈 없이 여기까지
[이신석의 페르시아 순례길⑧] 낯선 곳서 만나는 익숙한 것들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 전문기자] 나는 이란에 오기 보름 전 <아시아엔> 이상기 발행인과 한잔 했다. 잔뜩 기대해서인지 어떤 컨셉으로 이번 여행을 다뤄야 할 지 답이 안나왔다. 그때
[이신석의 페르시아 순례길⑦] 무슬림에게조차 잊혀진 길을 걷는다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 전문기자] 내가 지난 3주간 걸어온 길은 무슬림에게조차 잊혀진 순례 루트다. 지치고 힘들고 비록 두어 차례 쓰러졌어도 나는 잘 걸어왔다. 조난당하기도 하고 야생동물의 위협과
[이신석의 페르시아 순례길⑥] 내가 위험 무릅쓰고 분쟁지역 여행하는 이유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 전문기자] 1월11일, ‘1’이 3개 있는 날이다. 나는 페르두스란 마을에 도달했다. 젊거나 늙거나 주민들이 왜 그리도 친절할까? 그렇다.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 중동지역을 다녀보면 사람들이
[이신석의 페르시아 순례길⑤] 저 어린 이란소녀가 내 순례길을 재촉했다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 전문기자] 새해를 맞은 지 1주일이 지나서야 시간의 흐름을 느꼈다. 페이스북에 남긴 사진과 글을 보고서야 경찰에 체포될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사막에서 조난됐었다는 사실을
[이신석의 페르시아 순례길①] 무슬림조차 안 가는 길을 걷다, 이란 시라즈~야즈드~마슈하드
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가 2016년 말부터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시라즈를 거쳐 마슈하드에 이르는 도보행진에 나섰다. 사막과 숲과 언덕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2000km에 이르는 長征에 나선 이신석
이란-아제르바이잔 ‘에너지 외교’ 불붙었다
코카서스지역 ‘에너지외교’의 전략적 중요성 입증 [아시아엔=편집부] 이란의회는 최근 양국이 합의한 내용에 따라 아제르바이잔과 이란국경 지대인 쿠다페린과 기즈갈라시 지역에 2기의 수력발전용댐과 발전소를 공동 건설하는 내용의 법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