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덥다. 글을 쓰려고 책상머리에 앉았다 다시 일어서고 말았다. 글이 더 나아갈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갇혔다. 더 이상 뒤적거려본들 마땅한 생각이 떠오를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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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좋음’과 ‘행복’은 집 안에 살지 않는다
이 나라 산천이 예전 같지 않다. 어느 산골에 가도 민박집, 펜션, 카페, 노래방, 술집이 즐비해 옛 정취는 보기 어렵다. 가끔은, TV 신문도 없고, 마을도 없는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러시아 ‘다차’를 벤치마킹하자
주말이 되면 교외로 나가는 차량들로 교통체증이 극심하다. 도대체 어디로 가는?행렬일까??외식을 하러 또는 놀러가는 차들이 태반일 것이다. 러시아의 경우를 보자. 대부분의 차들이 주말농장인 다차(Dacha)로 향한다. 러시아에는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주말레저농원…’생활의 혁명’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레저농원 이야기…②<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 주말레저농원을 마련할 자금이 부족하거나 없는 사람은 우선 예비후보지 답사를 계속하는 한편, 경험자에게 체험 교훈을 배워 나간다. 후보지를 정하기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휴가철만 즐기기엔 아쉬운 ‘캠핑’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레저농원 이야기…ⓛ<장소선정> 나는 늘 야전(combat field)에 있다. 이러기를 60년이 됐다. 새파랗게 젊은 나이로 6·25참전 때 육군 야전공병단의 중장비 중대장을 지냈다. 늘 이동해야 하는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학교 그만두라’ 했던 자유인의 외침
인생의 멘토, 백학태 선배 1주기를 맞아 내 인생의 큰 변화를 끼친 사람의 이름을 대라고 하면 단숨에 생각나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그러나 주저 없이 말할 수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과거와의 단절없인 원하는 삶 살 수 없어”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과 습관만이 전부라 여기고, 딴 방법으로 사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남들대로 살지 않으면 불안해서인지? 변화가 두려워서인지? 그만큼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기는 어렵다. 과거가 현재의 구속이다.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강원도 정선 골짝 귀촌청년의 행복②
오래 전부터 산에 가고 밭을 일구다보니 그 청년은 이미 ‘산’이 되었을 것이다. 사진은 귀촌청년의 정선 집. <귀촌청년의 행복①에 이어> 캠핑 준비를 한창 하고 있는데 앞마당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강원도 정선 골짝 귀촌청년의 행복①
한 달 10만원으로 자연과 벗하며 자유롭게 맑은 가난 길 따라 나는 늘 떠나는 사람이지만 오늘만은 특별한 날이다. 그리운 사람을 찾아 먼 길을 떠났다. 지금쯤 독거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쏟아지는 별빛 속, 내 인생은···
생존의 긴장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이었다. 갇힌 삶을 걷어치우고, 하고픈 것 하면서 자유롭게 지냈다. 나는 운명보다도 인과율을 믿으며, 순간을 사는 아나키스트에 가깝다. 아귀다툼하는 인간 공장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오대산 계곡에서 임진강까지 ‘뚜벅뚜벅’
인간의 시원을 찾아 떠나는 국토순례?? 인간은 재화에는 비상한 관심을 집중하지만 국토의 생명줄이며 생존의 원천인 수계에는 관심을 별로 기울이지 않는다. 우주적 생명력이 샘솟는 원천은 깊은 산속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가방 든 여인’과 걷는 철길
호수 따라 철길 따라···‘다산유적지’ 팔당 호반을 찾아 사운 거리는 강바람을 쐬며 호숫가의 숲과 철길을 거닐었다. 팔당의 남양주 다산길은 다산유적지 외에도 12개 코스의 둘레길이 있다. 이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완벽하게 빈, 나만의 시간
여행은 마음에서 시작된다···인천 ‘신도’에서 보낸?1박2일 봄기운에 밀려, 긴 겨울 내내 풀리지 않는 숙제를 핑계 삼아, 만사를 접고 텐트를 짊어 메고 서해바다 인천의 섬, ‘신도’을 찾았다.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마라톤, 실존의 처절한 드라마
삶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마라톤을 거울삼아 생각해본다. 마라톤. 낯설고 생소하고 두렵다. 42.195km는 상상할 수 없는 지옥이다. 접근할 수 없고 주눅 들게 하는 딴 세상 이야기다.
[박상설의 자연속으로] 산다는 것은 발끝에 있다
캠프나비 박상설(85) 호스트의 ‘자연속으로’ 칼럼을?연재합니다. 산과 들에서 느끼는 시원의 감정을 85세 경륜에 녹여 독자들에게 삶의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상설 호스트는 우리나라 캠핑 문화의 선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