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3편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시편 53:1)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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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칼럼] “학교·군대·직장 폭력, 이렇게 극복했다”
[아시아엔=김중겸 이실학회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충남경찰청장 역임] ‘국민학교’라는 명칭이 살아있던 어릴 적 충남 장항에서는 하이칼라 머리에 구리스grease 기름을 바른 분의 아들로서 핸섬보이였다. 선망의 대상이었다.
[대마초 게이트웨이①] 대치동 학원가 ‘마약음료’까지
필자는 1990년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청소년연구원 제1연구실(정책연구실) 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청소년 분야의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청소년 약물남용(drug abuse) 실태와 예방대책’에 관한 연구도 했다. 또한 마약류 퇴치를
[최진석 칼럼] 노벨문학상, 中모옌과 日무라카미 하루키의 경우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이상이다.” 나는 헤르만 헤세의 이 문구를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에서 읽는다. ‘걷는 사람’은 멈추지 않는다. ‘다음’을 향한 기울기를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그저
[발행인 칼럼] 한국백혈병환우회, 들어보셨는지요?
지난 6월 15일은 백혈병환우회 21번째 생일이었다. 이날 안기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이 썼다. “지난 21년을 돌아보면 백혈병·혈액암 환자의 투병과 권익 증진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지만,
[엄상익 칼럼] 노인 냄새
고교 동창들과 칠순맞이 일본 여행 중이던 지난 15일,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오전에 여관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야마구치현을 향하고 있었다. 비에 젖어 흐려진 버스의 창 밖으로
[잠깐묵상] 디테일한 기적으로 채워진 삶
시편 40편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최진석 칼럼] 본질, 생각 그리고 정치
“세상이 엉터리여도 최종 승리는 본질을 지킨 쪽으로 간다” 화약은 기술이고, 화학은 과학이다. 중국은 화약을 가장 먼저 만든 나라다. 인류 문명의 진화 수준이 기술에 도달했을 때는
[손혁재 칼럼]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 성공하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혁신기구의 혁신안을 전폭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경 위원장은 문재인 당 대표 때 당무감사위원을 했을 뿐 정치 활동이 거의 없었고 민주당과도 깊은 관계를 맺지
[엄상익 칼럼] 빨간쟈켓에 백구두 신은 수행자
고희기념 여행 중 한 친구가 전화를 받고 이런 말을 했다. “고교동기인 그 친구가 이번에 한전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말이 도는데 확인해 달라고 하네.” 칠십이 넘은 나이에도
[잠깐묵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인생 드라이브
시편 37편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 37:5) ‘버스를 탄다‘, ’비행기를 탄다‘는 말 대신에 ’버스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 말을 쓰기도
[엄상익의 정보기관 변론17] “12.12는 군사반란이었을까?”
당시 보안사 중령 이학봉의 증언 1979년 12월 12일 나는 수도군단 사령부의 법무장교였다. 박정희대통령 시해 이후 서울지역 군 내부의 분위기가 면도날같이 날카로운 느낌이었다. 보안사령관과 수경사령관이 감정적으로도
[이우근 칼럼] 20세기의 순교자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수많은 인종분쟁으로 얼룩졌던 20세기는 역사상 어느 시대에도 못잖은 순교의 시대였다. 20세기의 순교자가 초대교회 100여년 동안의 순교자보다 더 많았다는 연구보고가 있을 정도다. ?
[일요화제] ‘계약연애’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아시아엔=최영훈 다문화 아시아공동체학교(AC) 이사장,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절박하고 간절해야 글도 써지고 명 작품도 나오는가? 발칙한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논쟁적인 삶, 아니 문제적 삶을 살았을까? ‘제2의
“‘할아버지와 고등어’ 작가 서현완 가이드, 정을병과 강태기를 소환해주다”
2023년 6월 중순, 고희 기념여행을 떠난 우리들 여섯쌍의 부부들은 모지항의 고쿠라성 아래 마을 길을 걷고 있었다. 여행 안내자 서현완씨가 조심스럽게 내게 다가와 말했다. “성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