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 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

소년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 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잡초와 돌 뿐인 땅에 호수 하나 덩그렇게 남겼네 설악산 산그늘이 할랑하게 잠긴 그 호수 누구나 물가를 돌며 놀랄 뿐 그 水深은 알지 못하니 아 이
무밭에 아기별꽃 개불알꽃 부추꽃 채소밭의 풀이거나 풀밭에 채소거나 옆자리 서로 내어주며 가야 할 길이 있다 # 감상노트 허리 구부려 눈 맞춰야 겨우 볼 수
간밤에 부던 ᄇᆞᄅᆞᆷ 滿庭桃花 다 지거다 아희ᄂᆞᆫ 뷔를 들고 쓰로려 ᄒᆞᄂᆞᆫ고나 落花ᅟᅵᆫ들 곳지 안니랴 쓰러 무ᄉᆞᆷ ᄒᆞ리요 -선우협(1588~1653) 《주역》에 통달한 조선 중기의 학자. 저서《돈암전서》7권 5책.
생명농사 지으시는 농부 김영원님은 콩을 심을 때 한 알은 하늘의 새를 위해 또 한 알은 땅속의 벌레들을 위해 나머지 한 알을 사람이 먹기 위해 심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