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박노해 October 27, 2020 박노해 ALL, 오늘의시 박노해의 <길> 길은 길을 걷는 자의 것이다 젊음은 젊음을 불사르는 자의 것이다 사랑은 사랑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자의 것이다 창조는 과거를 다 삼켜 시대의 높이에 선 자의 것이다 계절은 계절 속을 거닐며 향유하는 자의 것이다 인연은 그를 알아보고 경외하는 자의 것이다 하늘은 간절하게 기도하고 순명하는 자의 것이다 시인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목화는 두 번 꽃이 핀다' 박노해 [오늘의 시] '등 뒤의 그대가 있어' 박노해 [오늘의 시] '나무의 아이' 박노해 [오늘의 시] '가을에는 더' 박노해 [오늘의 시] '고요히 고요히' 박노해 [오늘의 시] '가을 햇살에' 박노해